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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금리 인상에 대출도 막혔는데⋯하반기 대출문턱까지 높인다

기준금리 2.75%로 인상·은행 가계대출 총량 소진
대출금리 상승세에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본격화되면서 당장 올해 하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문턱까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금융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강원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24조4,895억원이다. 증가폭을 살펴보면 1월 -193억원에서 2월 +395억원, 3월 +546억원에 이어 4월 +93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시중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649조 6,612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 6,912억원 늘었다. 이는 은행들의 올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이미 넘어선 수준으로 일부 은행은 가용 수단을 동원해 총량 관리에 나서고 있다.

 

대출금리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지난 16일 기준 연 4.77~7.49%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금리 하단은 1.26%p, 상단은 0.84%p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면 올해 안에 연 8%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시각도 지배적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연내 총 3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대출 문턱이 낮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7로, 올해 1분기(-1)나 2분기(-2)와 비교해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택관련대출과 일반대출 모두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