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과 가뭄 장기화로 상수도 사용이 늘면서 안정적인 물 공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생활용수 수요 급증에 따라 비상급수대책반을 운영하고, 예비 지하수 가동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상수도 시설용량은 정수장 17개소와 지하수 299공 등 하루 51만5498톤 규모다.
올해 하루 공급량은 47만5154톤으로 시설용량의 92%에 달하며, 전년 평균보다 9%가량(4만~5만톤) 늘었다.
중산간지역 주요 수원인 어승생정수장 저수율은 지난 4일 기준 저수용량 대비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폭염 장기화로 생활용수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후관 누수 등이 있는 제주시 조천읍 중산간마을 등 일부 급수 취약지역에서는 단수와 저수압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상하수도본부는 행정시, 한국수자원공사와 대응하고 있고, 최근 접수된 상수도 민원 112건 가운데 75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했다. 또 예비 지하수 90공 중에 70공(하루 8만276톤)을 추가 가동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급수 취약지역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읍·면·동별 현황 조사를 진행하고, 하반기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상수도시설 확충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가뭄이 심해지면 대체 수원과 급수차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