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전주시와 역사문화도시 익산시가 손을 맞잡고 미륵사지와 한옥마을 둘러보는 관광 상품을 출시한다. 전주시와 익산시,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는 15일 익산시청 회의실에서 문화도시 연계·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전주관광거점도시·익산역사문화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전주시와 익산시는 오는 10월까지 mymy travel 시즌2 ‘익산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라는 패키지 관광상품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패키지 관광은 1일차는 익산에서 나바위성당~고스락~교도소세트장~구룡마을 대나무숲~달빛소리수목원~춘포역~쥬얼리협동조합 본점~미륵사지 미디어 아트쇼 등으로, 전주에서 진행되는 2일차에는 전주수목원~팔복예술공장~전주한옥마을 해설사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패키지 관광 상품은 역사문화 분야 전문여행기획사인 나비네트웍스가 참여해 각종 실행 프로그램들을 개발키로 했으며, 서울 두레관광과 힐링투어라인 등 유망 여행기획사들도 참여한다. 이밖에도 양 지자체는 서로의 역사·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동 협력 사업을 운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김형훈 익산시 문화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익산의 대표
한국전쟁 당시 군인과 경찰에게 억울하게 희생된 전주지역 민간인 유해매장지가 추가로 확인됐다. 유해매장 추정지 전수조사 결과 황방산과 산정동 소리개재 이외에 완산동 강당재에도 유해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매장 추정지 전수조사 최종보고회에서 유해발굴 조사를 맡은 박현수 전주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완산동 강당재 구역에 대한 유해 발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발굴 조사는 그동안 유해발굴이 진행된 황방산과 산정동 소리개재는 물론, 완산동 강당재와 동부교회(옛 전주형무소), 인후동 일대(옛 전주농고, 옛 완주군청, 건지산) 등 매장추정지 전역을 대상으로 증언자 모집을 통한 구술·탐문조사와 증언지역에 대한 고지형분석이 병행됐다. 조사 결과 현재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 완산동 강당재 구역은 탐문조사 중 일부 증언에서 두개골 등이 확인됐다는 증언이 나온 만큼 유해 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동부교회나 옛 전주농고, 건지산 등 인후동 일대는 도시화 개발로 인해 유해 매장 추정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시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완산동 강당재(250㎡) 등을 새롭게 포함한 유해발
김승수 전주시장이 8일 농촌진흥청을 찾아 소속기관 4곳의 연구 현장을 돌며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10일 전주시와 농촌진흥청이 체결한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다. 김 시장은 이날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세계 5위 수준의 식물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를 방문해 유전자원 저장고와 교육용 트랙터 시뮬레이터 등을 살펴봤다. 이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사계절하우스를 찾아 여름철 하우스 내 높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쿨링시스템과 안개분무, 보온·보광, 환기 시스템 등 핵심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이상기후에 따른 벼 생육반응 연구결과에 대해 청취했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의 축사와 펫누리관 등도 둘러봤다. 김 시장은 “농촌진흥청과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등 지역 내 관련기관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농생명 산업의 미래 가치와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 발전이라는 대의를 갖고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연관사업 등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mkjw9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전주교도소가 이전하는 평화동3가 작지마을 일원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보상 대상 물건은 작지마을 일원의 편입 토지 17만 1552㎡로, 수목과 주택 등 지장물 122건이다. 보상비는 총 406억 원 규모다. 시는 이주 및 생계대책으로 20가구 중 이주대책 대상자 요건을 충족하는 가구에 각각 140평 규모의 택지를 조성원가의 15% 수준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3000평 규모의 생계대책 용지를 유상(대부)으로 제공하고, 공동 수익사업 시설도 지원한다. 시는 전주교도소 이전부지에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지난 3일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보상협의를 통지했다. 내년 6월까지 이전부지 보상과 이주단지 조성을 마치고 내년 말까지 주민들의 이주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72년 지어진 전주교도소는 시설 노후화와 주변 지역 도시화로 이전 논의가 진행돼왔다. 새로운 교도소는 오는 2023년 12월까지 국비 1500억 원이 투입돼 현 교도소 부지보다 8만 4543㎡이 늘어난 19만 5000㎡ 부지에 수용인원 1500명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10일 전주시장실에서 열린 ‘한옥마을 관광트램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길이 8.4m의 트램차량 7대가 관광객 등을 태우고 35분 동안 전동성당, 경기전, 전주향교 등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도는 계획이 제시됐다. 용역을 수행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옥마을 관광트램은 전력선 설치 없이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받는 세계 최초의 무가선 관광트램으로, 10㎞/h 내외의 낮은 주행속도로 대중교통수단이 아닌 관광지 내 이동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관광트램 총사업비는 공영주차타워 건설비를 포함해 총 639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했으며, 트램차량 규격은 길이 8.4m, 폭 2.4m, 높이 3.37m로, 정원은 좌석 18명, 입석 18명 등 36명으로 잡았다. 투입되는 트램차량은 총 7대다. 노선은 한옥마을공영주차장~어진박물관~전동성당~경기전~청연루~전주향교~오목대관광안내소~한옥마을공영주차장을 순환하는 3.3㎞의 코스로 제시했으며, 35분 동안 이 코스로 운행을 하게 된다. 수요예측과 관련해서는 탑승 정원에 따라 연간 적게는 64만 4075명에서 많게는 92만 746
전주 낙수정 군경묘지 정문이 전통 한옥양식으로 탈바꿈된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5일까지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기존의 낡은 철제 정문을 철거하고 묘지 내 전통 한옥양식의 제각 및 기와 담장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솟을삼문 형식의 한옥형 정문으로 개축한다. 이를 위해 시는 9개 보훈단체 회원들의 의견수렴과 총괄조경 건축가 자문 및 디자인 심의,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해 지난달 4일 공사에 착수했으며, 현충일 추념 행사 때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낙수정 군경묘지 정문을 교체하고 보훈공원을 조성하는 등 지속적인 환경 정비를 통해 순국선열에 대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와 존경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고 세심히 살펴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mkjw96@jjan.kr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 총본부인 대도소가 설치됐던 전라감영 등에서 동학농민군의 전주입성(5월 31일)과 전주화약(6월 11일)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전주시와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종민)는 지난 31일부터 오는 11일까지를 ‘2021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지난 31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7주년 기념식과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기념식과 문화공연에서는 진창윤·이기홍 화가의 동학 초상화 퍼포먼스와 폐정개혁안 낭독, 선반사물놀이, 노래(곡 강, 영웅) 등으로 진행됐으며,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기념주간 행사로는 △동학농민혁명 전주지역 유적지 탐방 △동학농민혁명 127주년 기념 전시회 △동학농민혁명 시민체험전 등이 마련됐다. 전주지역 유적지 탐방의 경우 오는 5일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20분 분량의 영상으로 공개된다. 2명의 작가들은 ‘들꽃의 향기 따라, 역사의 숨결 따라’를 주제로 완산칠봉 전주입성기념비에서 출발해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과 초록바위, 전라감영, 풍남문, 경기전 등의 코스를 탐방하며 전주지역 농민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된다. 또한 오는 5일부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관광 콘텐츠가 아리랑TV를 타고 해외로 뻗어나갈 전망이다. 전주시와 아리랑 국제방송(사장 주동원, 이하 아리랑TV)은 24일 아리랑 국제방송 사옥에서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해외 홍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방송사 아리랑TV를 통해 전주시의 한(韓)문화 콘텐츠를 세계 각국에 소개해 코로나19 이후 전주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양 기관은 전주를 홍보할 수 있는 해외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해외 미디어와의 연계한 팸투어 추진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나 전주비빔밥축제, 전주문화재야행 등 전주시 주요 행사와 축제를 홍보하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가 종식되면 글로벌 관광도시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주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이자 지속가능한 여행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매력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글로벌 홍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리랑TV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아시아권 1인 미디어 활동가 5명과 함께 전주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촬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이 홍보영상에는 한옥마을 중심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개인 기부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북일보와 함께하는 전북을 이끄는 100인의 나눔리더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개인 기부자를 예우하고, 오피니언 리더들이 솔선수범하는 나눔 참여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다.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리더’.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의 희망을 밝히고자 하는 많은 도민들의 동참이 이어지길 바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인증하는 ‘2021년 전북 1호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2021 전북을 이끄는 나눔리더 100명 가입 캠페인’은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기부자를 예우하고, 지역 내 영향력 있는 분들의 나눔 활동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나눔리더’는 나눔을 실천하는 개인 기부자 가운데 1년 안에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이 가입할 수 있으며, 인증패를 수여하고 세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 12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송하진 지사와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으며 가입식 서명, 인
제25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5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개막했다. ‘함께 한 지금, 한지를 맞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주한지문화축제는 한지의 멋과 가치를 즐기고, 알리고, 함께하기 위해 한지의 쓰임부터 활용, 응용에 대해 널리 알리는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는 오는 7일까지 사흘 동안 전시 및 행사 등 현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 뒤 다음달 5일 2021 전주한지패션대전과 함께 마무리된다. 첫날 행사로는 리스한지공예, 한지칠교놀이, 한지제기차기, 한지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을 보였다. 또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시실에서는 한지등과 닥종이인형 등 제27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출품작도 전시가 시작됐다. 6일에는 한지부채와 한지등, 우산갓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되는 집콕공예교실과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보존처리 적용 사례’를 주제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인 전주한지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이와 함께 다음달 4일과 5일에는 전주한지를 패션에 접목시켜 전주한지의 위상을 높일 ‘2021 전주한지패션대전’이 비대면으로 추진된다. 한지패션대전은 제18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와 함께 디자이너 갈라쇼, 세계민속의상한지 패션쇼 등으로 운영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