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 어번기(漁繁期)를 맞은 전남 어촌에서 일손 구하기에 비상이 걸렸다. 어가의 주 수입원인 김·미역·다시마·매생이 등 해조류 수확을 앞두고 인력이 필요한 곳은 많지만 대부분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어민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급기야 벌금형을 감수하면서 브로커를 통해 미등록 이주노동자(불법체류자)까지 고용하는 어민들마저 있다. 이에 정부가 올해 5월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을 내놓고 고용기간을 8개월까지 연장하며 확대·운영하고 있지만, 어민들은 일손이 필요한 시기 적절하게 인력을 확보하기 힘들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어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지자체는 연안 시·군 16곳 중 7곳(고흥,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진도, 신안)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배정된 어가는 471개였던 반면 계절근로자가 고용된 어가는 356개 어가에 불과했다. 어가에서 배정을 신청한 외국인 근로자는 1499명이었지만 실제로 고용된 인원은 990명으로 500여명이 모자란 실정이다. 지자체들도 어번기를 앞두고 부족한 일손을 보충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지만, 어민들은 인력
“평소에 20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이나 걸리네요. 꽉 막힌 도로에 아침마다 지각 걱정에 속이 탑니다.” 광주 도심에서 출근길 교통지옥이 매일 반복되고 있어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해제로 인한 대면업무 일상화에 개학까지 겹치면서 매일 아침 광주 도심에서 교통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아침마다 지각 걱정에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들은 도시철도 공사가 늦어지는 만큼 지자체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출근시간대(오전 8시~ 9시) 광주지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구 유촌동의 계수교차로이고, 광산구 수완동 산월IC와 북구 동림동 우석교차로 순이다. 이외에도 교통량을 확인할 수 있는 광주시 교통정보를 보면 출근시간대에는 광주 도심 곳곳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눈에 띄게 막히는 구간은 동구 학동 남광주 교차로 방향 남구 백운동 백운광장과 서구 풍암동 염주체육관 방향·월드컵 경기장·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 삼거리, 서구 유촌동 계수교차로와 서구 금호동 풍금사거리, 광산구 운수동 광주경찰청 방향 무진대로 등이다. 일부 구역은 예전부터 막혔던 구간이지만 대부분이 광주도시
메타버스를 활용해 3D 캐릭터가 걸그룹이 되고 집에서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이에 발맞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9월 17일까지 ‘제1회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한국 문화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공모전’은 문화예술, 대중문화, 스포츠, 관광, 게임, 종교활동 등 한국 문화에 해당하는 분야의 확장 메타버스 콘텐츠 기획서와 시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9월 17일까지 공모전 누리집(https://www.culture.go.kr/metacontest)을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10개 수상작에는 문체부 장관상을 비롯한 상장과 상금 총 1200만 원이 수여된다.일부 수상작에 대해서는 사업화 및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문화부는 국민의 문화 여가 전반에 메타버스가 활용될 것을 예상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확충을 도모할 방침이다.한편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라이프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의미한다./김다인기자 dddain@kwangj
코로나19로 비대면 관광의 인기가 급등하면서 전남으로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여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곳이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여수 장도, 곡성 도림사,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해남 4est수목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전남 관광지가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은 코로나19로 청정, 힐링에 대한 관광 수요 증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예술의 섬’으로 불리는 여수 장도는 신비로운 바닷길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섬이다. 창작 스튜디오, 장도 전시관 등 문화예술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또한 장도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곡성 도림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많은 도인들이 모여 ‘도인의 숲’을 이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선현들의 문구가 음각된 반석과 노송, 계곡, 폭포가 어우러진 도림사 계곡은 가족과 함께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자연 숲과 인공 숲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숲길을 따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계곡, 야영장, 에코어드벤처, 숙박시설, 교육관 등 다양한 시설도 갖추고 있다. 해남 4rest수목원은 형형색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