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에 뛰어든 'K-바이오 랩허브' 최종 후보지가 오는 9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사업에 응모한 전국 후보지에 대한 현장 평가를 현재 마친 상황인데, 마지막 관문인 발표평가가 종료되는 대로 최종 후보지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를 거친 11개 지자체 중 5곳이 최종 발표평가 대상으로 정해졌다. 해당 사업 모델을 정부에 최초로 제안했던 대전시를 포함해 충북 오송, 경남 양산, 전남 화순, 인천 송도 등이 오는 9일 최종 발표 평가 자리에 선다. 5개 지자체는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자 준비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당위성 등을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대상으로 알릴 예정이다. 각 지자체가 내세운 후보지와 연계한 운영 관련 사항과 향후 계획·비전 등이 주요 평가 내용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지는 발표평가 직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차 누적 점수에 발표평가 등이 합쳐진 결과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개된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유치의향서를 낸 대전, 인천 등 지자체 11곳을 대상으로 현장 평가를 완료했다.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6개
대전 오월드가 개장 19년 만에 누적 입장객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는 29일 오전 10시 2000만 명 째 관람객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5월 5일 개장한 오월드는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다. 가장 많은 입장객이 찾은 해는 2014년 122만 명이다. 가장 적은 해는 2020년 33만 명이다. 2014년은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원거리 단체여행이 줄어들고 근교를 찾는 여행이 늘면서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고 도시공사는 설명했다. 지난해는 코로나 여파로 소풍 등 단체 활동이 전면 금지되면서 입장객수가 평년의 3분의 1에 머물렀다. 오월드는 지난 2011년 누적 입장객 1000만 명을 돌파한 후 10년 후인 올해 2000만 명을 기록했다. 입장객을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성인이 절반에 가까운 47.3%를 차지했다. 어린이 30%, 청소년 5.6%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외 타 지역 입장객이 60% 수준이다. 개장이후 휴무일 없이 운영했던 오월드는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극심했던 지난 2011년과 2017년, 지난해 코로나 방역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다. 대전도시공사는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
대전시 방역당국이 내달 1일 새롭게 바뀌는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둘러싸고 고심에 빠졌다. 전국 자치단체별 거리두기 단계가 다르게 적용될 예정인데, 확진자 발생 추이가 반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집단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는 대전시 입장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대전은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지는 1단계가 아닌 2단계(8명까지 9인 이상 금지) 적용이 유력하다는 조심스러운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7일 다음 달 개편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역별 단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각 지자체 등과 협의해 지역별 거리두기를 달리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별 지자체가 오는 27일 이전에 발표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일괄 안내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사적모임 제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대전시는 최근들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상당한 고민에 처해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교회와 가족모임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전날(21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유성구의 한 교회와 선교회를 매개로 교인, N차
국비 2500억 원이 투입되는 K-바이오 랩허브 공모사업 유치를 둘러싼 전국 후보 도시 간 경쟁이 정점을 향하고 있다. 내달 중순 최종 후보지 선정을 앞둔 상황에서 각계 전문가로 꾸려진 현장 평가단이 각 지자체를 찾아 평가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K-바이오 랩허브 평가 위원들은 인천, 강원 등에 이어 21일 오전 대전을 방문했다. 1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2개 팀으로 나눠 이날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에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단은 이날 시가 후보지로 제안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한남대 대덕밸리 캠퍼스를 방문해 입지 조건 등을 살폈다. 바이오산업 육성·투자 여건과 건축물·부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확인한 뒤 대전 바이오 기업 현황 등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평가가 아직 진행 중이라서 자세한 내용을 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다만 "대전이 국내 최대 바이오 원천기술 공급지라는 점과 수요자(바이오기업) 중심의 최적지라는 점을 평가 위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전달했다"고 밝히며 아직 현장 실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더 이상의 말을 아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내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구장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베이스볼드림파크 설계와 시공을 맡을 사업자를 찾기 위한 입찰안내서 작성을 마친 대전시는 오는 7월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사업자를 정하는 행정 절차에 속도가 붙은 상황에서 총 사업비의 일부를 차지하는 국비 확보여부가 향후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베이스볼드림파크 설계·시공 입찰안내서 작성이 최근 완료됐다는 것. 이달 중 계약 심의위원회 등 관련 행정 절차가 이뤄진 뒤 이르면 다음 달 조달청 발주 의뢰를 거쳐 사업자 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베이스볼드림파크를 짓게 될 사업자 선정은 늦어도 내년 2월쯤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자가 정해지면 새 야구장 부지로 정해진 한밭종합운동장이 철거에 들어간다. 시는 사업자 선정 등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걸 감안, 내년 4월을 철거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후 2025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한밭종합운동장 기능을 대체하는 시설로는 충남대학교 종합운동장이 정해졌다. 생활체육 시설을 포함
대전 시민이 열망하고 있는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도전에 세종시와 충남도가 대전시에 힘을 보태주기로 했다. 정부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전례 없는 획기적인 지역간 협업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 시는 자체 유치 계획을 밝힌 충북과도 지속적인 소통에 나서기로 하는 등 여지를 남겨둔 채 '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대전시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 참여기관에 세종시와 충남도가 참여하는 사업계획서를 14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제출했다. 그동안 충청권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해 온 대전시는 세종시와 충남도와 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와 협력에 합의했다. 최근 대구시와 경북이 랩허브 유치를 위해 협력하면서 광역권의 역량 결집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충청권 지자체의 대승적인 협력과 지원이 대전 유치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대전시가 이번 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로 해 감사하다"며 "충청권의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는 대전만을 위한 것이 아니
바이오 창업 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나선 대전시가 최종 대상지를 선정,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사업대상지는 연구자원 활용이 용이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유성구 전민동 일원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벤처타운과 한남대학교 대덕밸리캠퍼스 일부 부지로 총 면적은 5만 7000여m²에 달한다. 시는 한남대학교 측과 편입 토지 매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바이오벤처타운은 지난 2015년 입주기관 누적 매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그동안 46개 바이오 벤처기업을 배출, 9개 기업이 상장되는 성과를 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공기관 최초 GMP시설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기업전용 인체유래물 은행 공동운영' 등 3개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사업 대상지인 한남대학교 대덕캠퍼스는 지난 1990년대 말 14개 바이오기업이 모여 만든 '대덕바이오커뮤니티' 발생지로 지역 바이오산업이 시작된 곳이다. 공간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까지 전국 각 지자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는다. 이후 서류·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다음달까지 지자체 1곳을 확정할
바이오 창업 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열망이 뜨거워지고 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10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광장에서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인 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외부 영향 없이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심사해 입지를 결정해 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바이오 랩허브 지역 유치를 위해 적극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바이오 랩허브는 대전시가 그동안 제안해왔으며, 대전은 바이오산업 육성에 특화된 도시로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도 수도권이 아닌 우수한 인프라와 역량을 이미 갖춘 대전이 최적지"라며 "앞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랩허브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도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과 체계적 대응 시스템으로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 대전이 있고 K-바이오 랩허브가 지역에 구축되면 우수한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신약을 개발해 세계 시
대전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흔들어 놓고 말았다. 대전도시공사 소속 직원들이 방역 수칙을 위반, 단체 회식을 가진 뒤 코로나에 무더기 확진됐다. 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 사례가 소규모 집단 감염 양상을 띠며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져버린 처사라는 비판에 처하게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대전도시공사 도시재생복지처 직원 8명은 서구 둔산동 한 음식점에서 회식을 했다. 이후 이 자리에 참석했던 50대 직원이 이달 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직원 3명이 잇따라 추가 감염됐다.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으로 분류된 타부서 직원들도 전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직원 8명은 두 탁자에 나눠 앉아 회식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는 명백한 방역 수칙 위반 행위다. 일부 직원은 역학조사에서 모임 인원수를 줄이는 허위 진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당시 회식 자리가 일명 '테이블 쪼개기' 형태였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자리를 옮겨가며 음주·식사를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CCTV를 통해 확인할 계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발 벗고 나선 대전시가 양갈래 고민에 처했다. 현실적인 유치 당위성 확보와 수도권 지자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기업 발' 물량 공세를 견뎌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실험시설, 사무 공간, 네트워킹 등을 제공해 바이오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K-바이오 랩허브' 사업에는 대전을 포함해, 인천, 강원, 경기, 충북, 전남 등 12개 시·도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비 2500억 원과 지방비 850억 원 등 335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매머드급 사업에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의 70% 이상이 유치 경쟁에 나선 셈이다. 각 지자체는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기에 분주하다. 해당 사업 모델을 정부에 최초 제안한 대전은 민·관·정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발 빠르게 지난 4월 'K-바이오랩허브추진협의회'를 꾸린 시는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45개 연구기관, 295개의 연구소기업을 보유한 국내 최대 바이오 원천기술 공급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관련 기업이 600곳을 넘는 점은 랩허브의 정상적인 안착을 위한 확실한 토양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