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뉴스분석] '치료 중단' 정신질환자 잇단 중대범죄
분당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은 물론 대전 교사 피습 사건 등도 스스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 복용을 끊은 정신질환자가 일으키는 중대범죄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잇단 정신질환자 흉악범죄의 대책으로 '사법입원'을 들고 나오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만 정신질환자들을 예비 범죄자로 낙인 찍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정신질환자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사회 인프라와 제도적 장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흉기 난동' 피의자들 병력 불구 약물 복용 등 자의적 중단 상태 헌재 '동의 없는 입원' 위헌판결 병원밖 관리 사회적 인프라 부족 중증 경우 사업기관이 결정 검토 ■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최씨 '조현성 인격장애' =지난 5일 구속된 흉기 난동 피의자 최모(22)씨는 과거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놓고도 최근 3년간 치료를 유지하지 않아 이번 범행에 이르게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라는 정신질환을 진단 받았다. 하지만 이후 약 3년간 치료를 받지 않고 최근까지도 관련 약물조
- 김태성·김준석기자
- 2023-08-07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