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김종서 장군 묘역이 역사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김종서(1383-1453년) 장군은 조선 초기 북방개척의 주역으로, 모역은 세종시는 장군면 대교리에 위치해있다. 2012년 세종시 기념물 제2호로 변경됐다. 시는 김종서 장군 묘역 역사테마공원 조성 2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테마공원은 내년 말 완공된다. 2단계 사업에서 7만㎡ 면적에 누구나 와서 쉬고 즐길 수 있는 4계절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록의 마당과 충의 어울림 마당, 생태놀이 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앞서 세종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김종서 장군 사당과 재실을 건립하고 주차장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마쳤다. 세종시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김종서 장군 묘역은 추모와 휴식, 체험 놀이가 가능한 역사문화 관광지로 변모하게 된다"며 "시민이 휴식하면서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체험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
세종시가 국회법 통과를 계기로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를 낸다. 국회의사당 건립에 앞서 도시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도시 인프라와 자족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6일 행복도시 출범 10주년인 2022년을 앞두고 세종시의 행정수도로 발돋움을 위한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이전 도시 개발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진행했다. 지난 9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회 분원 이전이 확실시된 상황이다. 시는 2022년부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는다. 이날 시책구상 보고회에서 보고된 시책은 총 138개 과제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사업의 타당성, 추진시기 등을 검토한다. 이후 보완을 거쳐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 편성하며, 사업추진을 결정해 2022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 결정한 대과제는 △행정수도 완성 △도시기능 강화 △자족기능 확충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변화 대응 △메가시티 구축 등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뒤따른 교통, 환경, 주거 등의 문제 해결과 도시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뒀다. 여기에는 시민 만족도
대전시가 코로나 19 감염 사태 등으로 인해 생사 기로에 처한 MICE 산업 육성을 위해 나서고 있지만 해당산업 육성의 핵심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부의 '국제회의복합지구' 공모 사업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앞서 사업을 선점한 다른 시·도들은 MICE 산업 경쟁력 키우기에 이미 착수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사업'을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국제회의 유치로 얻어지는 관광, 숙박, 쇼핑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지자체가 호텔·쇼핑 시설이 집적한 지역에 국제회의 육성 계획을 수립하면, 문체부가 이를 심의하고 지정·공고하는 단계 등을 거쳐 추진된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와 동일하게 재정 지원, 용적률 완화, 교통 유발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른 지자체들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공모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제 회의가 MICE 산업의 큰 뼈대인 까닭이다. 지난 2018년 인천시와 경기도 고양시, 광주시가 각각 해당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대전 유성구가 수 백억 원(국비 포함)의 예산을 들여 재차 유성온천 일대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1990년대 '온천 특구'로 불리며 성업했던 옛 영광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비슷한 내용의 활성화 계획이 지지부진했던 것을 두고 지역 곳곳에선 '도심 속 온천'이라는 지역 특색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8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 선정됐다. 구는 충북 충주와 충남 아산을 제치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특화 온천개발 전략을 세우고 쇠퇴하는 온천 관광지를 활성화하는 걸 뼈대로 한다. 총 사업비는 180억 원에 달한다. 국비 지원은 90억 원 규모다. 공모사업 외에도 구는 유성온천일대 공원인 '온천문화공원' 시설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에는 총 34억 원(국비 17억 원, 시비 17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 어두운 온천문화공원일대에 빛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하다는 계획이다. 낡은 온천탑 주변에는 한글벤치와 워터스크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유성온천은 30여 년 전 일대 전기를 맞았다. 1994년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전
대전 유성구는 16일 '전민복합문화센터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티지엘 건축사무소를 선정했다. 건축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의 입면 계획과 개방감, 접근성, 자연 채광 등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이번 공모에는 모두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센터는 2021년 하반기 착공해 2022년 개관 예정이다. 유성구 전민복합문화센터는 문지동 653-5 부지에 연면적 2740㎡ 규모,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60억 원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열린 생활 문화 공간조성으로 전민동 일대 부족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