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안철수 "제주, 탄소중립 선도 도시 실현 적극 지원"

  • 등록 2025.04.29 09: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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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협 공동 인터뷰] 대선 주자에게 듣는다-(5)안철수
"제2공항과 신항만 조기 건설...관광수요, 해양물류 경쟁력 강화"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제주도가 2035년까지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 실현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28일 제주일보를 비롯해 9개 지역 대표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한 주요 공약으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서는 AI와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등 전략산업부터 육성해야 한다”며 “미래를 주도할 초격차(경쟁자를 압도하는 격차) 산업에서 탈탄소화와 기후위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 반도체 기술 주권 확보,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5% 달성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 건설에 대해 안 후보는 “미래의 변화하는 관광 수요와 여행패턴을 뒷받침하고, 해양물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공항과 신항만을 조속히 건설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해서는 필수의료 강화와 지역의료 정상화, 의사과학자 양성, 건강보험 수가 개편 등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있어야한다”며 “제주도민의 생명과 건강에 밀접한 필수의료(응급·중증·외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대학교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승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또한 “제주지역 농어촌 생활 기반시설(SOC) 확충으로 도민의 소득과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년 농어업 창업 지원을 통한 스마트 농어촌 육성과 곡물자급률 30% 달성, 출산·육아지원금 1000만원 등 농어촌의 고령화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관련, 안 후보는 “제주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주민들의 의사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하려면 기초단체 설치는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안 후보는 “꼭 기초단체 설치가 아니더라도 주민참여 강화와 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중앙정부가 독점한 법률적·재정적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기 위해서는 개헌을 해야 한다”며 “개헌을 통해 지방분권이 아니라 지방정부로 승격이 되면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좌동철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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