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이상봉)가 5일부터 13일까지 9일 동안 446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각 상임위는 111건의 제도 개선안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심의한다. 제도 개선안에는 골프장·카지노·경마장 입장료 개별소비세를 국세에서 지방세로 이양하는 안건이 담겼다. 또 부동산 취득세, 등록면허세, 재산세 등의 세율을 50% 범위 내에서 제주도가 가감할 수 있도록 권한도 포함됐다.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박호형)는 2027년 1월에 출범 목표로 한 제주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을 이번 회기에서 도와 노조의 입장에 대한 설명 청취 후 3월 회기에 상정할 예정이다. 행자위는 6·3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5명) 폐지와 맞물려 비례대표 의원 정수를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국회와 정부에 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의 명예도민증 취소 동의안이 처리될지도 관심사다.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정민구)는 성수기와 비수기마다 널뛰는 렌터카 대여요금을 합리화하기 위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조례 개정안을 심의한다. 비수기에는 최대 90% 할인하고, 성수기는 신고한 요금을
제주시는 야간 시간대 맞벌이 부부 등의 돌봄 공백 해소하기 위해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야간 연장돌봄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심야시간까지 생업 또는 불시 야근을 하는 가구와 예기치 못한 부모의 질병·부상 등으로 아동의 야간 돌봄 공백이 발생한 경우 돌봄시설에 아동을 오후 10시까지 맡길 수 있도록 했다. 이달부터 야간 연장돌봄을 실시하는 시설은 한사랑지역아동센터(한림읍 명랑남동길 25), 꿈지킴이지역아동센터(애월읍 하귀로25길 12), 김녕행복한지역아동센터(구좌읍 김녕로9길 22-11) 등 3곳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아동(6~12세) 보호자는 이용시간 2시간 전까지 제주지역 콜센터(756-5579)로 신청하면 야간 연장돌봄시설을 배정받을 수 있다. 다만, 아동의 안전을 위해 보호자가 직접 아동을 시설에 입소시키고 귀가시켜야 하며 별도의 급식이나 간식은 제공되지 않는다. 또 예약 정원이 초과되면 신청이 불가하며, 신청 후 연락이 두절되거나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일정 패널티도 적용된다. 한혜정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저녁 시간대 돌봄이 절실했던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아이들이 집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주택 공급과 수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제주의 주택보급률은 105.7%로 전국 평균(102.9%)보다 높다. 제주지역 주택 수는 29만5500여호, 가구수는 27만9700여 가구다. 향후 주택 공급량은 꾸준히 증가하지만, 공급·수요에서 불균형이 발생한 이유는 도내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가 63.2%(2023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1인 가구는 33.7%(9만3739가구), 2인 가구는 29.5%(8만2048가구)의 비중을 보였다. 현재 도내에서 1~2인 가구를 겨냥한 대단지 아파트는 제주시 화북1동·도련1동 일원 제주동부지구가 유일하다. 전체 공급 규모 1851가구 가운데 민간임대주택은 1080가구, 공공임대주택은 345가구다. 민간임대는 전용면적이 85㎡(25.7평), 공공임대는 60㎡(18평) 미만 소형 주택이다. 2028년 12월 말 준공하는 제주동부지구는 국토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로 지정돼 사업이 진행됐다. 시행사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파트를 짓고 민간에서 임대사업을 하는 형태로 건설 물량의 50% 이상은 임대주택으로 제공된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정 분권 강화를 담은 제주특별법 제도 개선안 동의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의회는 내달 5~13일에 열리는 446회 임시회에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도는 국세인 개별소비세 일부를 지방세로 이양을 추진한다. 도 세입으로 전환을 검토하는 개별소비세는 골프장입장료(1만2000원), 카지노입장료(2000원), 경마장입장료(1000원)다. 지방세로 이양되면 연간 102억원(2023년 기준)의 재원 확충이 기대된다. 세율 조정권 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특별법(122조)은 부동산 취득세, 등록면허세, 재산세, 지역자원시설세를 50% 범위 내에서 제주도가 가감할 수 있도록 권한이 부여됐다. 하지만, 지방세특례제한법은 지방세의 감면 적용 확대를 제한하면서 특별법과 충돌하고 있다. 실례로 국제선박 등록 특구인 제주도에는 1352척의 선박이 등록됐고, 지난해 2477억원의 지방세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취득세·재산세 감면 특례와 기간 연장은 국회에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이 이뤄져야 가능하다. 특히, 도는 권한 이양 대상을 건건 마다 열거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권한 이양이 될 수 없는 사무를 제시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옛 제주경찰청 본관을 민선 9기가 출범하는 하반기부터 도청 청사로 사용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상반기 중에 옛 제주경찰청 본관 건물을 개·보수한다. 옛 제주경찰청 본관은 9594㎡ 부지에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개·보수가 마무리되면 제주도의 사무실 부족 문제가 해결된다. 도에 따르면 옛 제주경찰청 본관으로 옮기는 부서는 9개과에 공무원 250여 명이다. 건설회관에 입주한 7개과(미래성장과·우주모빌리티과·에너지산업과 등)와 조선일보 제주지사에 입주한 2개과(시설공단설립준비단·노동일자리과)가 이전 대상이다. 도 관계자는 “봉개동 청소년야영장과 옛 제주경찰청 부지와 건물에 대한 맞교환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본관 건물을 올해부터 임대 방식으로 사용하기로 경찰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본청(1청사·2청사)의 사무실 공간 부족으로 ▲옛 제주경찰청 부속동 ▲건설회관 ▲조선일보 제주지사 등 3개 외부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옛 제주경찰청 수사동과 후생동, 의경동 등 3개 건물에는 8개과 약 200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옛 제주경찰청 토지·건물과 제주시 봉개동 청소년야영장을 맞교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완전히 분리, 이원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위성곤·이해식·이상식 국회의원,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회장 정순관) 공동 주최로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자치경찰 이원화 도입을 위한 입법 토론회’가 열렸다. 해당 법안은 17개 광역단체에 시·도자치경찰본부장(치안정감 또는 치안감)을, 시·군·구에는 자치경찰대를 설치하고, 국가경찰에서 운영하는 지구대·파출소를 자치경찰로 이관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112종합상황실은 국가-자치경찰이 통합 운영한다. 자치경찰의 조직과 역할을 명확히 한 이원화 제도는 2028년 전국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시·도지사에게 자치경찰 사무권·인사권, 지휘·감독권 등 권한·책임이 부여된다. 시·도지사가 자치경찰을 총괄·담당하고, 시·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정치적 중립을 위해 견제·감시 기능을 담당하는 심의·의결기구(합의제행정기관)를 수행한다. 필요한 인력은 국가경찰의 자원자를 통해 자치경찰(지방직)로 전환하되, 부족 인력은 시·도지사가 적정 범위에서 신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과거의 성장을 이끈 ‘성공의 공식’에 안주하면 저성장의 함정에 빠진다”며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도약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2년 차 국정 청사진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방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안전 기반 지속 가능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을 대전환 전략으로 제시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의 광역 통합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국가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광역 통합의 방향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면 치열한 토론으로 합리적 대안을 찾아내며 이를 위한 행정·재정·제도적 지원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스타트업·벤처 열풍 시대를 만들어 나갈 구체적인 정책들을 차근차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전에 기반 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근로감독관 3500명 증원, 일터 지킴이 신설 등 안전
정부가 내년부터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간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는 ‘지역의사제’를 도입한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등 9개 권역 의과대학 32곳에 지역의사제 전형을 도입한다. 복지부는 이날 지역의사제 선발 절차와 지원 방법, 의무복무지역 관련 규정을 구체화한 지역의사양성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월 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지역의사제 전형에 지원하려면 각 의과대학이 소재한 지역 또는 인접지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해야 하고, 비수도권 중학교 졸업자여야 한다. 지역의사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등록금은 물론 교재비, 실습비, 기숙사비와 급식비 등 생활비 성격의 비용까지 학비로 지원된다. 지방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의사 면허 취득 후 해당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이 휴학·유급 등을 하면 학비 지원이 중단된다. 의무 복무를 불이행하면 과태료가 부과되고 계속 위반 시 의사 면허가 취소된다. 정부는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을 늘리면서 증원 인원 100%를 ‘지역의사제’로 뽑을 방침이다. 지방의 필수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계 반발을 최소화
제주특별자치도가 상반기에 ‘착한가격 주택 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미분양 물량 해소에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착한가격 주택 지원 사업은 미분양 주택가격을 파격적으로 할인 분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상 할인율은 읍·면지역은 최대 30% 이상, 동지역은 10~20% 이내다. 도는 5개 분양 업체(시행사·시공사)와 지난해 말부터 착한가격 주택 지원 범위에 대해 사전 협의 중이며, 할인율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520호이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965호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특히, 읍·면지역 미분양 물량은 60.2%(1517호)로 동지역 39.8%(1003호)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주도가 공개한 미분양 주택 중 최고가는 오등봉공원 위파크제주로 28억3100만원(전용면적 197㎡)이다.분양가가 높은 미분양 물량은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12억5000만원(124㎡), 더샾 노형포레 11억9500만원(165㎡) 등이다. 분양가가 낮은 미분양 아파트는 대정읍 에듀골드힐 더클래식 1억3200만원(26㎡), 화북2동 트라움제주 2억9000만원(8
서귀포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가 관광 휴양단지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전환된다. 18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상반기에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연말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 신청서를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출하기로 했다. JDC가 계획 중인 도시개발사업은 바다를 낀 남쪽구역에 호텔·리조트 용지를, 예래마을과 인접한 북쪽에는 공동·단독주택 용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토지 분양 목표는 2029년이다. JDC 관계자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실시계획 인가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밟아야 하는데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2029년쯤 토지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공공임대주택은 JDC가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DC는 11년째 중단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의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면적 67만1752㎡의 77%(51만6098㎡)에 대한 보상 협의를 마쳤다. 또한 754억원의 토지 보상금에 대한 집행률은 75%(566억원)에 이르고 있다. JDC는 현재 일부 토지주와 협의를 진행 중인데 연내 보상이 마무리되고, 관련 소송도 종료되면서 올해부터 새판 짜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1단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