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제주 현안을 해결할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위원장 윤건영)는 지난 11일 9개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중수청 설치법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심의를 종료했다. 1소위는 오는 16일 심사를 재개한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심사 첫 관문인 행안위 1소위를 넘으면 행안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통과된다. 그런데 남방큰돌고래 등 생물종과 생태계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생태법인 지정’ 법안에 대해 정부가 반대 의견을 제출, 1소위 문턱을 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생태법인 스스로 권리를 주장할 수 없어서 관리인의 주관적 판단 개입 문제와 종전 법인격 제도 체계의 혼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고·양·부 삼성사재단에 연간 50억원의 토지분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법안 역시 정부는 조세 형평성 원칙에 반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개정안을 발의한 위성곤 국회의원은 형평성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삼성사재단이 탐라국을 건국한 삼성(三姓) 시조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운영하는 비영리재단으로 재 지정해 감면받을 수 있도록 추가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
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이상봉) 의원 임기가 4개월 남은 가운데 주요 안건을 처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12대 의회는 447회 임시회(3월 19~27일)와 448회 임시회(6월 9~17일) 두 회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상봉 의장은 민선 8기 도정이 추진한 새로운 중산간 가이드라인(도시지역 외 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변경 동의안)을 6월 말 임기까지 상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제주도가 제출한 이 동의안은 중산간을 2개 구역으로 나눠 한라산과 가까운 1구역은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되, 2구역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부분적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당초 난개발을 막겠다는 취지였지만, 완충지역으로 분류된 중산간 2구역에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인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가 추진되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 의장은 “중산간 보전 강화를 위한 해당 안건이 찬반 논란이 일면서 숙의형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차기 의회가 집행부와 협의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성이 있어서 임기 내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지하수 증산(하루 100톤→146톤) 동의안이 12대 의회에 처리될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에 오영훈 지사, 문대림(제주시갑),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이수)는 8일 중앙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 지사는 선출직 하위 20%에 포함돼 경선 득표율의 20%를 감산 받는다. 문 의원도 2012년 공천 불복 경력으로 25% 감산이 확정됐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공천관리위원회는 문대림 의원에 대해 25% 감점을 적용했고, 9일 최고위에 보고가 되면 그대로 확정된다”며 “최고위는 이와 관련 별도의 논의는 계획되지 않아서 공관위 차원에서 감점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들의 3자 대결은 예비 경선 없이 ‘원샷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본경선 일정은 4월 2~4일 3일간 예고됐지만, 제78주기 4·3희생자추념식과 겹치면서 경선 당사자들이 연기를 요청했고, 민주당은 이를 수용해 4월 10일 이후에 진행한다. 본경선은 권리당원 50%와 도민 여론조사 50% 득표율을 합산한다. 본경선에서 하루는 온라인, 이틀은 ARS 안심번호로 실시된다. ARS는 전체 투표 기간(48시간) 중 36시간은 조사기관이 정해진 대상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요청한다. 나머지 1
제주들불축제가 3월 9~14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으로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를 주제로 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오름 불 놓기를 하지 않는 대신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 콘텐츠를 보강했다. 제주시는 달집(볏짚) 태우기와 횃불 대행진을 다시 선보이고, 방문객들이 정성껏 적은 소원지를 태워 하늘로 날려 보내며 희망을 기원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새별오름 전역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아트쇼인 ‘디지털 불 놓기’를 선보인다. 장비와 영상 품질을 높이고 특수효과를 더한 입체적인 연출로 관람객들에게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의전 없는 축제’로 진행된다. 관행적으로 이어오던 내빈 소개와 장시간 축사를 폐지했다. 대신 축제의 유래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축제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전 행사는 오는 9~12일까지 진행되며 소원지 쓰기, 꼬마달집 만들기, 오름 해설사와 동행하는 ‘오름 도슨트’ 투어를 1일 3회 운영한다. 11일에는 제주 가문잔치를 재현하고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부가 이르면 다음 달 결정될 예정이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심의 절차를 통과하는 상반기 중에는 허가구역 해제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11년 전인 2015년 11월 성산읍 전 지역의 토지 107.6㎢(5만3666필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지정 기간은 4차례 연장돼 올해 11월 14일까지 연장됐다. 제주도는 지역주민과 전문가 전담조직(TF)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규모는 제2공항 부지를 제외한 ▲전면 해제 ▲공항 예정지 5개 마을(고성·난산·수산·신산·온평리)을 제외한 해제 ▲성산읍 외곽지역 해제 등을 놓고 검토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하천과 도로를 경계로 마을별 또는 지구단위 별로 해제를 하거나, 5개 마을을 제외해 해제하는 방안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최소한의 규제를 위해 용도·용지·지목 등 지구단위 별로 묶어서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최근 두 달간 주민 의견 278건을 접수한 결과, 찬성 253건(91%), 반대 23건(8.2%), 기타 2건으로 집계됐다. 성산읍 14개
제주~추자를 연결하는 대체 선박(엔젤호)의 잦은 결항으로 추자주민들의 불편·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제주시 추자면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승선인원 170명의 280톤급 쾌속선 ‘엔젤호’가 운항 중이다. 과거 부산~여수 항로를 다녔던 이 배는 규모가 작고 2004년 진수돼 선령이 22년인 노후 선박으로 초속 9~11m의 바람이 불어도 운항을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추자 항로 취항 60일 동안 실제 운항은 20일(운항률 33%)에 그쳤다. 추자도 한 주민은 “엔젤호는 화물수송이 안 되는 작은 배인데, 잦은 결항으로 추자도 1일 생활권에 무너졌다”며 “추자의 유일한 교통편이 선박회사의 입김에 휘둘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당초 제주~추자~진도 항로에는 2022년부터 3500톤급 쾌속 카페리 산타모니카호(여객 606명·승용차 86대)가 운항했지만 지난해 11월 추자항에 접안하던 중 추진기의 물살 방향을 바꾸는 버킷이 파손됐다. 호주에서 진수한 이 배의 수리기간은 3개월 넘게 소요되면서 대체 선박으로 엔젤호가 투입됐다. 목포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기존 항로의 선박 변경 운항 시 비슷한 규모(산타모니카호)의 선박을 투입해야 하지만, 추자도 일부 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를 받으면서 민주당 도지사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문대림 국회의원도 공천 불복 경력으로 최대 25% 감점 기로에 서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 지사는 25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위 20% 평가’와 관련 이의 신청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탈당은 없을 것이라며 끝까지 경선을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하위 20%에 포함되면 공천 심사에서 총점의 20%, 경선에서는 득표의 20%가 감산된다. 오 지사는 공천 과정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낸 문대림 국회의원 역시 25% 감점 여부가 아킬레스건이 됐다. 문 의원은 2012년 도의회 의장직을 벗어던지고 총선에 도전했지만 민주통합당이 3선에 도전하는 고(故) 김재윤 의원을 서귀포시 선거구에 단수 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공천 불복 경력이 있다.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공천 불복 경력자는 최대 25%까지, 8년 이내 탈당 이력이 있을 경우 25% 감점을 받게 된다. 다만, 대선 승리 기여자, 당 기여도가 높거나 당의 요구
6·3 지방선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비례대표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김한규)에 따르면 비례대표 예상 후보군은 여자 15명·남자 15명 등 모두 30명이다. 현재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4명이다. 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 프리미엄에 힘입어 비례 의석 과반 이상 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해 12월 광역 비례의원 선출 방식을 상무위원 100%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로 개정했다. 지난 1년 간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행사가 가능한 당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 상무위원 영향력이 작용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당심과 후보별 지지세가 승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그동안 당 활동에 기여해 온 당직자는 물론 여성 정치 신인들이 비례대표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기철)은 남자 8명, 여자 6명 등 모두 14명이 비례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할 젊은 인재 발굴을 위해 청년 공개 오디션과 청년 의무공천제를 도입했다. 전국 시·도별 청년 공개 오디션에서 제주지역 1위를 차지한 청년(여성)은 비례 1순위를 받는다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공사 구간인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동홍동 솔숲의 보존 여부 등이 숙의형 공론조사로 결정된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다음달 숙의형 공론조사(100인 원탁회의)에서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사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다. 앞서 공론화추진단(단장 고승한)은 21~22일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찬반 단체·학부모·전문가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었다. 의제 숙의단은 ▲행정절차의 타당성과 정당성 ▲솔숲 보존 등 환경적 가치 ▲교통량 변화와 도로 기능의 필요성 ▲학습권·생활권 등 4대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토론과 숙의를 진행했다. 이번 숙의 결과는 다음달 열리는 100인 원탁회의의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원탁회의는 서귀포시민 70%, 제주도민 30%로 구성됐다. 100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동홍동 솔숲(3306㎡)에 대해 시민단체인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사람들’(서녹사)은 천연기념물 109호 ‘서귀포 곰솔’에서 솔씨가 날려 자생한 후계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령이 100년이 넘는 소나무여서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에서는 솔숲 보존을 위해 도로 건설 중단은 물론 사업의 백지화까지 요구했다.
전통시장의 현대화와 시설 개선에도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해 실효적인 지원 정책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의 빅데이터 기반 전통시장 매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시 중앙지하상가는 3년(2023~2025년) 동안 현대화사업에 22억7900만원이 투입됐다. 반면, 중앙지하상가 매출액은 2021년 258억원에서 2024년 202억원으로 21.7%(56억원) 감소했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도 이 기간 주차장 등 현대화사업에도 불구, 평균 매출액은 11%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34곳의 점포 당 월 평균 매출액은 1889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34곳 가운데 22곳(64.7%)의 사업체의 월 매출액은 평균에 못 미치는 1500만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소속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동)은 12일 446회 임시회에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활성화 정책에도 매출을 떨어지면서, 고객이 찾는 매력적인 시장을 만들기 위해 예산 투자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을 개선해도 고객이 오지 않는 것은 온라인 기반 소비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이라며 “스마트 기술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