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돔시티 실내외 연결 통로 조성 4개 건물 3·4층 공중으로 '국내 유일' 문화콘텐츠 전시에 소공원 기능도 유리면에 미디어파사드 작품 상영 성남시 판교지역의 새로운 명물이 될 '컬처밸리'란 '공중 복합문화 공간'이 올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알파돔시티자산관리 측에 따르면 판교역을 둘러싸고 있는 알파돔시티 4개 건물을 잇는 지상 3층의 실내 연결 통로와 4층의 옥외 연결통로가 오는 10월 완성된다. '알파돔시티'는 연면적 130만㎡ 규모로 개발 중인 대규모 업무 시설과 아파트·오피스텔·호텔·백화점 및 상업시설로 이뤄진 미래형 복합단지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2개의 연결통로가 단순한 보행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3층 실내 연결 통로의 경우 총면적 2천600㎡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전시 및 소통 공간으로 활용된다. 4층 옥외 연결통로는 총면적 3천300㎡로 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돼 '공중 소공원'의 기능을 하게 된다. 컬처밸리 유리면에는 다양한 예술작품이 상영되는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다. 판교역 주변 지상에서 대규모 영상스크린을 통해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3·4층 통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
타계한 창원 문학인의 얼굴을 초상화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마산시립 문학관이 창원의 대표 문학인을 재조명하는 ‘문향 창원을 빛낸 문학인의 얼굴’ 전시회를 내달 28일까지 연다. 문학관에는 문학인들의 대표 저서를 비롯해 임채수 시인이 연필 스케치 형식으로 작업한 초상화 26점이 전시돼 있다. 문학인은 마산문학관 운영위원회와 창원지역 문인협회장, 원로 문인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권도현(문학평론가), 권환(시인), 김달진(시인), 김용호(시인), 김세익(시인), 김수돈(시인), 박재호(시인), 방창갑(시인), 김춘수(시인), 김태홍(시인), 서인숙(시인·수필가), 신상철(수필가), 이극로(국어학자), 이선관(시인), 이석(시인), 이원수(아동문학가), 이은상(시인), 이일래(동요작가), 정규화(시인), 정재관(문학평론가), 정진업(시인), 천상병(시인), 최명학(시인), 추창영(시인), 하연승(시인), 황선하(시인) 선생이다. 기증된 초상화 원본은 마산문학관에 보관되며, 초상화 이미지는 문화예술단체나 개인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5월 중에는 도내 작가와 시민이 선정한 수필 문장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일 열린 열림식에는 김명희 창원문인협회 회장,
기미년 남해 3·1운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애국지사가 옥중에서 기록한 육필 원고가 발견돼 당시를 재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원고는 남해문화원 향토사연구소(소장 박성석)가 남해독립운동사 편찬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던 중 최근 남해 3·1운동 주역이었던 정몽호 선생의 당시 활동상황과 옥고를 치른 얘기를 직접 써서 남긴 원고를 아들 정창주 박사(90·전 서울대 농과대학장)로부터 전해받았다. 정몽호 선생의 육필원고는 표지 포함 모두 6매 분량이며 ‘기미 3·1운동 사실록’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남해군은 4면 환해의 도서로서 교통이 불편 중 1919년 3월 1일 거족적의 자주독립만세는 서울에서 손병희선생외 32인의 독립선언서와 지도를 기미년 2월 20일에 받은 이예모가 3월 2일 밤에 남양교상에서 금음까지 만세를 화창했다”며 참여 인사, 방법, 장소, 날짜 등을 기록해 놓고 있다. 또 삼천포경찰서에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당한 사실과 복역중의 상황, 식사의 등급, 반찬까지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향토사연구소는 정몽호 선생의 육필원고와 함께 남해읍 남산에 3·1만세기념비건립 공동회장 중 한 사람인 정재홍 선생 육필원고도 확보해 새로 쓰는 남해 3
박 화백 작품 속 단골 소재…240년 추정 공립보통학교 내려다보이는 뒷산 위치 높이 16m 고목 지금까지 자라고 있어 #나무를 사랑한 화가 자연의 일부분인 우리는 너무 쉽게 자연을 잊고 살며, 삶을 영유하는 에너지도 자연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망각하곤 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표현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림, 도예, 조각, 전각, 사진 등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자연의 미를 보여주었다. 전시 이후 많은 분이 전시평을 보내왔다. 전시 기획자의 마음을 읽은 시민들의 마음이 참으로 고맙다. 내년에도 전시를 이어 가라는 충고로 받아들이고 자연의 품속을 파고드는 작가를 적극 찾아 나서야겠다. 근현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라고 하면 박수근(1914~1965년)을 뽑곤 한다. 양구 출신으로 춘천에도 그의 자취는 많이 남아 있고, 강원도를 대표하는 작가로 불리고 있다. 박수근의 그림을 보면 고향집에서 보던 풍경이 자주 등장한다. 빨래하는 아낙, 아이 업은 누이 등 어릴 적 향수를 일으킨다. 가끔 나무가 그림 안에 등장하는데 겨울나무처럼 보인다. 나뭇잎은 벌써 떨궈냈는데 나무줄기에 나뭇가지들이 위를 향해 손을 벌리듯 서 있는 나무. 그림에 등장하는 나무는 아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고(故) 문형순 서장(1897~1966)이 독립유공 서훈을 받을 수 있도록 각계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문 서장은 제주4·3사건 당시 군경에 의해 많은 양민이 희생될 당시 이들의 목숨을 살려내 이른바 ‘한국판 쉰들러’로 불리고 있다. 4·3 당시 수많은 양민들은 밤에 들이 닥친 무장대로부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쌀과 돈, 옷가지를 내주었다. 군경은 무장대를 토벌하고 노획한 문서에서 협조한 양민들의 명단을 찾아냈다. 그는 1949년 모슬포경찰서장(경감) 재직 당시 명단을 통해 좌익 혐의를 받던 양민 100여 명에게 자수를 권유해 사형을 모면하게 했다. 1950년 성산포경찰서장으로 재임 시 예비검속을 당한 200여 명을 총살하라는 군의 명령에 ‘부당(不當)함으로 불이행(不履行)’이라고 거부해 많은 도민들의 목숨을 살렸다. 예비검속자에 대한 총살 명령으로 도내 각 읍·면에서 수 백명씩 목숨을 잃었으나 성산읍에서는 희생자가 단 6명에 불과했다. 문 서장은 평안남도 안주가 고향으로 일제강점기 만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하다 광복 후 1947년 5월 경찰에 투신했다. 경찰 입문 당시 자필로 쓴 인사기록에는 1919년 만주 신흥무관학교를…
장수군이 숲에서 단순한 휴식과 치유를 함께 할 수 있는 산림휴양 공간인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장수군 천천면 비룡리 산84-2번지 일원에 50ha 규모로 조성되는 ‘그린 장수 치유의 숲’은 지난해 2월 20일에 착공해 올해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와 치유테마숲 9,500㎡, 치유숲길 5.2km 등 숲을 이용한 힐링 공간이 조성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명상과 힐링의 장을 넘어 지친 현대인의 몸과 정신을 숲에서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치유센터에서는 각종 정보제공과 교육·상담, 건강 체크 등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유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열치료와 반식욕, 족욕, 차방 등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또 치유테마숲은 자연 그대로의 숲에 다양한 주제의 체험 테마를 넣어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이번 사업이 와룡자연휴양림 주변에 조성돼 휴양림 이용객은 치유의 숲을 체험할 수 있고 치유의 숲 이용객은 휴양림에서 숙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장수군은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유의 숲은 올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하고 와룡자연휴양림 성수기와 맞물리는 7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오랜 세월 군산 하제마을과 함께 했던 ‘600년 된 팽나무’가 전라북도 문화재로 지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제마을은 국방부의 군산 미군기지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떠난 상태로, 현재는 팽나무만 홀로 마을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시는 이곳 팽나무의 보존가치가 크다고 보고, 도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내달 초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자문위원들로부터 (이곳 팽나무가) 문화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을 들은 바 있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옥서면 선연리 20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4년 군산시가 보호수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도문화재에 지정될 경우 정밀조사 등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인 보전 계획이 세워질 예정이다. 시가 신청을 완료하면 전북도는 현지조사 및 심의위원회를 통해 도문화재로 지정하며 그 결과는 6개월 뒤에 나올 전망이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수령 600년에 달하는 도내 최고령 거목으로 높이 13m, 둘레 600cm이다. 전국적으로도 수령이 600년이 넘는 팽나무는 16그루에 불과하고, 도내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군산우리땅찾기시민모임이 이곳 팽나
국내 최초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4월 개최를 앞두고 본선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을 공개했다. 25일 BISFF는 최종 선정된 국제경쟁 부문 24개국 40편, 한국경쟁 부문 20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109개국에서 3004편(국제경쟁 2408편, 한국경쟁 596편)을 출품한 가운데 선정한 작품이다. 지난해 총 112개국에서 2915편을 출품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제경쟁 부문에 응모한 작품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확산으로 전염병이 초래한 예외적인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묘사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개인의 자세를 다룬 작품이 많았다. 출품작 장르를 분석해보면 극영화가 62%, 다큐멘터리 15%, 실험영화 13%, 애니메이션 10%로 나타났다. 국제경쟁 40편, 한국경쟁 20편 코로나19 직간접 묘사 작품 다수 한국경쟁 작품 극영화 쏠림 여전 반면, 한국경쟁 부문에 응모한 한국 단편영화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극영화 쏠림 현상을 보였다. 극영화 82%, 다큐멘터리 7%, 실험영화 5%, 애니메이션 6%였다. 또 국제경쟁 부문과 달리 코로나19를 직간접적으로 다룬 작품의 수가 적었다. 지난해처럼
봄을 앞두고 올해 벚꽃 개화 시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3~5일 정도 빨리 벚꽃이 핀다. 지난 24일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는 예상도를 공개하고 평년 대비 벚꽃이 팔리 피는 이유를 두고 "2월 및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벚꽃은 대체로 우리나라 남쪽 지역부터 북쪽으로 올라오며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개화한다. 벚꽃 개화 시기는 우리나라 가장 남쪽 제주도가 가장 빠르다. 3월 20일이다. 이어 부산(3월 24일), 대구(3월 25일), 광주(3월 27일), 전주(3월 29일), 대전(3월 30일), 강릉(3월 31일) 등에서 3월 말 들어 연달아 벚꽃이 개화한다. 4월부터는 청주(4월 1일), 서울(4월 2일), 춘천(4월 5일)에서 벚꽃 개화 릴레이가 이어진다. 벚꽃이 개화한 후 만개까지는 1주일 정도 걸린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날짜에서 1주일 안팎을 더하면 벚꽃 놀이를 즐기기 좋은 시기가 계산된다. 이에 따라 벚꽃 절정 시기는 남부지방은 3월 31일∼4월 5일, 중부지방은 4월 6일∼12일 등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이 벚꽃놀이 시즌에도 상당
고흥군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수도권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으로 확인됐다.25일 고흥군에 따르면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2020년 신한카드 사용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거주자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고흥지역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이 2018년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거주자의 카드 소비액이 25% 증가한 것은 구매력을 가진 가족단위 청장년층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같은 증가율은 강원 고성(47%)과 양양(44%)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이는 신한카드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시대의 2021년 소비 트렌드를 ‘리밸류(reVALUE·재평가)’로 선정하기 위해 분석한 결과다.지난해 고흥지역 방문자 수도 전년대비 6% 늘어났다. 이는 전국 4번째 증가율이다.지난 23일 발표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datalab.visitkorea.or.kr)’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지역 방문자 수는 전년대비 18% 감소했는 데도, 고흥지역은 오히려 방문객이 6% 증가했다.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명 관광지보다는 청정지역 이미지가 강하고 안전한 관광지를 선호하는 관광 트렌드의 변화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