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5월 1일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노동절은 1994년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으나,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공무원·교사와 택배 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은 휴일을 보장받지 못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명칭을 '근로자의 날'에서 '노동절'로 환원한 데 이어 노동절의 공휴일 지정을 추진해왔다. 개정안이 행안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이르면 올해부터 노동절에 모든 노동자가 쉴 수 있게 된다. 법정공휴일은 매주 일요일과 5대 국경일, 1월1일, 설과 추석, 대체공휴일, 각종 기념일(부처님오신날, 성탄절, 현충일, 어린이날) 등이다. 법안심사제1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해부터 노동절에 모든 일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안심사제1소위는 이날 부산을 싱가포르나 상하이와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부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창원 진해군항제가 오는 27일 개막한다. 36만 그루 왕벚나무에서 만발한 벚꽃이 상춘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로망스다리’가 있는 여좌천과 경화역 철길, 진해탑, 진해루, 생태공원 등 어디든 벚꽃이 지천에 널린 명소다. 진해군항제는 지난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한 데서 시작했다. 매년 벚꽃이 필 무렵 행사가 열리면서 1963년부터 본격적인 벚꽃 축제로 거듭났다. 올해 64번째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봄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4월 5일까지 창원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개막 ‘봄의 시작’ 주제 내달 5일까지 여좌천 축제·에어쇼 등 다채 웅동수원지 벚꽃단지 개방도 시, 바가지요금 근절TF 운영 달라진 축제 기존 야시장 구간 전면 개편 군항브랜드페어·빌리지 첫선 군악의장페스티벌과 공동개막 속천항 ‘먹거리 감성포차’ 운영 ◇관람객 350만 명 예상= 올해 기상 전망을 볼 때 벚꽃은 축제기간 중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대형 산불 여파로 차분하게 열렸지만 이번에는 화려하게 개막한다. 창원시는 올해 축제 관람객 350만 명을 목표로 한다. 인파가 몰릴 것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의 불똥이 종량제 봉투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종량제 봉투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줄어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인천에서는 지난주부터 종량제 봉투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등 사재기 현상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10개 군·구는 지난주부터 종량제 봉투 재고량 파악에 나섰다. 중동 전쟁 이후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원료를 제때 받지 못한 종량제 봉투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여야 할 상황에 놓이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전수조사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종량제 봉투에 쓰이는 원료는 석유화학 제품인 폴리에틸렌이다. 폴리에틸렌은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나프타를 다시 가공해 만들어지는데, 종량제 봉투를 비롯해 각종 비닐 포장재를 생산하는 핵심 원료다. 국내에서 쓰이는 나프타는 중동을 비롯해 해외에서 수입되는 물량이 전체의 45%, 나머지는 국내 석유화학업체가 원유를 가공해 비닐 제조업체 등에 공급한다. 폴리에틸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건 나프타 수입 물량이 70% 가까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여기에 국내 정유사들도 중동 전쟁 이후
국내 중고차 거래량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경차 등 일부 인기 차종에만 수요가 몰리는 등 ‘선별 소비’ 현상도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6만 5618대로 전월 대비 12.8%,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했다. 승용차(16.3%↓)와 상용차(19.8%↓)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개인과 법인 거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1%, 19.3% 줄어들면서 시장 전반이 얼어붙었다. 중고차 거래 감소는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차량 구매 부담이 커진 데다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차량 교체를 미루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는 대표적인 내구재로 경기 상황이 불안할수록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들의 성향이 나타난다. 최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지출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설 연휴 이후 소비 공백 등 계절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는 1월에 이어 2월까지 감소 폭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영향으로 보기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과 압수수색 등이 동시에 진행, 수사가 본격화됐다. 사망자 14명 중 13명의 신원도 확인, 유가족에게 인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경찰청·대전소방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합동감식이 23일 이뤄졌다. 경찰 15명, 소방 16명, 국과수 6명 등 총 64명이 투입됐으며, 유족 대표 2명도 참관했다. 감식은 발화 추정 지점으로 지목된 1층 가공 생산라인과 희생자가 다수 발견된 무허가 증축 구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건물 일부 붕괴로 접근이 어려운 구역이 있어 안전 확보 범위 내에서 감식이 이뤄졌다. 경찰은 현재 단계에서 특정 발화 지점을 단정하지 않고 합동감식 결과를 토대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안전공업 본사와 대화 공장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병행했다.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 관련 문서, 업무용 PC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임직원 10명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압수물은 현재 취합 단계로, 문서와 전산자료 등을 중심으로 분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보유국 지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대외 강경 노선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회의에서 진행한 시정연설에서 대외정책과 관련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루어나가며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한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의 고려나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기존의 대남 적대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명시하기 위한 헌법 개정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지금 미국이 세계도처에서 국가테로와 침략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과의 전쟁 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비난하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은 "국가의 존엄도 국익도 최후의 승리도 오직 최강의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며 "적수들이 대결을 선택하든, 평화적 공존을 선택하든 그것은 그들이 택할 몫이고 우리는 그 어떤 선택에도 대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청와대는 이번 간담회에 대해 '존중과 신뢰로, 노동과 함께 여는 새로운 성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노동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에서는 김동명 위원장을 포함한 임원과 회원조합 위원장 등 총 2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이, 정부 기관에서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함께한다. 이번 간담회는 오후 2시부터 총 90분여간 진행되며 대통령 모두발언과 김동명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제조, 운수, 공공, 공무원, 사회서비스업 등 분야별 노동정책 방향에 대한 발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분야별 발제는 김준영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승조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지웅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신동근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성규 전국 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맡았다. 이 대통령과 노동계의 만남은 지난 19일 1기 경사노위 출범식 이후 닷새 만이다.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기름값이 상승하면서 전북 산업들의 연쇄 붕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미 포장지 등 1차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상승 및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도내 산업의 해외경쟁력 악화 및 공장 줄도산의 전망도 나오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23일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134.07를 기록해 지난 2월과 비교해 2배 이상 상승했다. 브랜트유 가격 또한 이날 배럴당 106.41달러로 지난 1월 59달러 대비 2배 가량 상승한 상태다. 산업계는 비상이다. 이미 도내 다수의 공장이 휴업 및 폐업 등을 고민 중인 상태다. 또한 줄줄이 이어진 산업구조로 인해 비교적 큰 규모의 공장들 또한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내 한 석유화학공장 관계자는 “제품을 생산해도 제품을 포장할 포장지가 생산되지 않아 생산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몰라 4월달부터 공장 휴업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공장 관계자는 “요즘은 하청업체와 줄줄이 생산이 연관되어 있는데, 이 상태로 가면 우리도 생산을 하기 어렵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며 “전쟁 초기 상승했던 원유값이 공장마다 실질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및 위령제단에서 ‘제78주년 4·3희생자추념식’을 봉행한다. 올해 추념식은 지난해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추념일이란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추념식에는 생존 희생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와 정당 관계자, 제주도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4월 2일부터 3일까지 국빈 방한하는 관계로 참석이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 추념식 슬로건은 ‘4·3의 역사는 평화를 품고, 역사의 기록은 인권을 밝히다’이다.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가 제주4·3에서 비롯됐음을 알리고, 4·3의 아픈 역사가 품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4·3기록물을 통해 진실과 인권의 가치를 세계와 미래세대에 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추념식은 엄숙한 추모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먼저 첼로 선율과 동박새 소리가 어우러진 추모 음악에 맞춰 묵념의 시간을 갖고, 수십 년 만에 가족관계를 바로잡은 고계순 어르신의 사연이 영상과 낭독으로 소개된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3주 차로 접어든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이란과 전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하며, 이란이 더 이상 핵연료를 농축하거나 미사일을 생산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개전 후 2번째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이란은 이제 더 이상 우라늄을 농축할 수 없으며, 탄도 미사일을 제조할 능력도 상실했다"고 단언했다. 그는 현재 이란의 상태를 "역대 어느 때보다 약해진 상황"이라고 진단하는 한편,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지역 강대국을 넘어, 일각에서는 세계 강대국이라 부를 정도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앞서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 18일간 이란 전역에 1만2천 발의 폭탄을 투하해 방공망의 85%, 탄도미사일 발사대의 60%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스라엘은 사상 처음으로 이란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해군 기지까지 타격하며 이란의 군사 인프라를 전방위로 무력화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면서 "이란 전쟁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스라엘이 미국을 이란 전쟁에 끌어들였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이를 '가짜 뉴스'라고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