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 첫날인 8일 강원도 전역에서는 큰 혼란은 없었지만 출퇴근 불편과 공공청사 인근 주차난 등 현실적인 문제가 나타났다. 이날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청과 춘천시청, 강릉시청 등 주요 청사 출입구에는 차량 통제를 위한 안내 인력이 배치돼 차량 번호판과 예외 차량 여부를 일일이 확인했다. 유아 동승 차량 등 일부 예외 차량만 제한적으로 출입이 허용되면서, 이중·평행 주차로 붐비던 청사 내 주차장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인 현장 분위기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일부 민원인들은 제도에 대한 사전 인지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다. 춘천시청을 찾은 A(35)씨는 “공영주차장까지 5부제가 적용되는 줄 몰라 주변 골목에 주차할 수밖에 없었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출퇴근 불편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셔틀버스와 대중교통 이용이 늘었지만 이동 시간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30대 공무원 B씨는 “자차로 20분 거리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가까이 걸린다”며 “셔틀버스를 놓치면 스트레스가 크다”고 말했다. 야근 이후 대중교통이 끊기는 시간대에는 택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출입이 제한된 차량들이 주변
경남 지역에서 전체 교원의 중도퇴직은 감소하고 있지만, 5년 차 미만 저연차 교원의 이탈은 오히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을 비롯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젊은 교사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간 교원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교육부가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 지역 5년 차 미만 중도퇴직 교원은 2023년 17명에서 2024년 21명, 2025년 30명으로 3년 사이 76% 증가했다. 반면 경남 전체 중도퇴직 교원 수는 548명에서 521명, 411명으로 약 25% 감소했다. 이처럼 경남 등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젊은 교사들의 이탈이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수도권 저연차 교원 수는 증가해 지역 간 교원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비수도권 14개 시도의 5년 차 미만 중도퇴직 교원은 2023년 194명에서 2025년 263명으로 36% 늘어났지만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160명에서 122명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의 배경으로 지방 근무 여건의 구조적 열세를 지목한다. 지방 학교는 교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교사 1인당 행정·생활지도 부담이 크고,
“불법 조업을 일삼는 외국 어선으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키겠습니다.” 지난 6일 오후 5시15분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서 남쪽으로 42.5㎞ 떨어진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외국 어선 2척이 해양경찰청 고정익 항공기 CN-235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기자가 동승한 고정익 항공기는 고성능 카메라로 어선의 이름과 승선 인원 등을 촬영한 사진을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으로 전송하며 신속하게 현장 상황을 전파했다. 외국 어선들의 위치를 확인한 서해5도특별경비단 3019함과 1002함은 각각 고속단정 3척을 이끌고 출동했다. 3019함과 1002함은 이 어선들을 향해 소화탄을 터뜨리며 경고했다. 고속단정은 거친 파도를 가르며 도주하는 어선들을 맹추격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 311함과 해군 고속함은 어선들의 도주 경로를 차단했다. 불법 조업 중인 외국 어선 2척은 항공기에서 포착된 지 40분 만인 오후 5시55분께 고속단정에 완전히 포위됐다.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해상특수기동대는 재빨리 외국 어선에 올라타 선원들을 나포했다. 이 상황은 4월 꽃게 성어기를 맞아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등 외국 어선에 대응하기 위해 중부해양경찰청 항공단 김포고정익항공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가 추가로 발견된 무안국제공항 둔덕과 공항 외곽에 대한 재수색 작업이 시작된다. 이번에는 ‘주먹구구식’ 부실 수색<광주일보 3월 24일 6면>을 막기 위해 국군유해발굴단 소속 군인 1명이 수색 전 유해·기체 잔해를 판별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8일 전남소방 등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오는 13일부터 무안국제공항 둔덕과 공항 외곽에 대한 재수색 작업을 개시한다. 재수색은 오는 6월까지 2개월에 걸쳐 주 5일씩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재수색은 무안국제공항 내 둔덕 부근을 비롯 공항 외곽 유도로와 좌우측 개활지 등 26446.28㎡(8000평)에 걸쳐 실시된다. 전남경찰 100명·전남소방 20명·군 100명·유가족 30명 등 하루 250명이 투입, 각 기관에 할당된 구역별로 땅을 파가며 유해, 기체 잔해 등을 확인하게 된다. 앞서 사조위는 8일 대전에서 전남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재수색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오는 13일 오전 9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 등을 상대로 재수색 설명회를 연다. 김성철 12·29무안공항제주항공여객기참사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사파리에서 탈출한 늑대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관계당국의 부실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포획을 위한 유인책과 장비를 동원했지만, 위치 확인에만 그쳐 복귀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오월드·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관계당국은 200여 명의 소방·경찰 등 인력을 투입해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인근 야산 등을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유인책으로 '암컷 늑대 동원', '늑대 울음소리' 등을 활용했지만 위치만을 파악하는 데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관계당국은 늑대의 귀소 본능을 활용해 탈출한 늑대가 사파리로 돌아가도록 토끼몰이 방식 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컷을 유인하기 위해 암컷 늑대도 동물원 특정 구역에 묶어두기로 했지만, 효과가 미비했다는 설명이다. 최초 발견된 야산에 늑대 울음소리를 틀어놓기도 했지만, 활동 반경을 좁혔을 뿐 포획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수색 장비 운용에서도 허점을 드러냈다. 드론 배터리를 교체하는 사이 추적 중이던 늑대 위치를 놓친 것이다. 결국 늑대는 대전 중구 무수동 치유의 숲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종적을 감춘 상태다. 복귀 골든타임은 48시간 이내이지만, 당국은 시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간 휴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과 함께 통행료를 받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와 관련해 "합작 투자로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이 수로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이며, 다른 많은 세력으로부터도 보호하는 방법"이라며 "정말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인터뷰를 한 ABC뉴스의 조너선 칼 기자는 이 내용을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하면서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이 괜찮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합작으로 통행료를 징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도 해당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도 통행료를 받는 건 어떤가? 나는 그들이 받게 두는 것보다 우리가 받는 게 낫다고 본다"며 "왜 우리가 못하겠나? 우리는 승자다.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2주 임시 휴전 합의 이후에도 자신의 SNS
삼성전자가 9일 장 초반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57조 2000억 원의 역대급 영업이익을 발표했음에도, 중동 정세와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의 대규모 블록딜 소식이 겹치며 주가가 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09%(6500원) 내린 20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66% 하락한 20만 700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는 흐름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2.42% 내린 100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약세의 직접적 요인으로는 홍 명예관장의 지분 블록딜이 꼽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이날 약 3조 1000억 원 규모 지분을 할인율 2.5%, 주당 20만 5237원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고(故) 이건희 회장 상속세 납부를 위한 마지막 분납 성격이다. 매각 이후 홍 명예관장의 지분율은 1.49%에서 1.24%로 낮아졌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신한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7.12%, SK하이닉스는 12.77% 각각 상승했다. 중동 리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전북 출마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전북 출마를 고심해온 조 대표가 ‘험지 출마’ 가능성을 언급해서다. 여기에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 대표의 전북 출마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는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지난 8일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보통 국민의 시각에서 봤을 때 쉬워 보이는 곳을 택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지역은 택하지 않겠다”며 험지 출마를 시사했다. 또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하남갑을 직접 언급하며 수도권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대표의 전북 출마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했다.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 관련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조 대표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누구나 이기는 지역에 나가지 않겠다’, ‘수도권 험지’ 등을 이야기했으니 호남은 아닐 것”이라며 조 대표의 출마 예상지에서 군산을 사실상 제외했다. 김 의원은 또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조국혁신당과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후보 단일화 등을
중동 사태로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전세버스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8일 전세버스 업계에 따르면 경유가격이 연초 대비 30% 폭등, 45인승 대형 기준 한 달 평균 150만원에서 최근 2주 사이에 70만원의 추가 유류비가 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45만원이면 가득 주유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52만원이 들고 있다”며 “운행을 하면 되레 적자를 보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호소했다.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강동헌)은 화물차와 시내버스는 경유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으면 초과분의 7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지만, 전세버스는 서비스업이라는 이유로 유가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강동헌 이사장은 “전세버스도 생계형 운송인데, 다른 수송사업과 달리 보조금을 받지 못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학여행단이 방문하는 4~5월 두 달이 성수기인데, 수익 창출이 안 되면서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수학여행단과 기업의 통근 버스의 경우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입찰로 계약을 하면서 유류 인상분에 대한 요금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대책으로 전기버스와 수소버스 교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다음주 선거판에 등판하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김 지사는 7일 비상경제 점검 확대 간부회의와 9일 전략산업 벤처펀드 1호 투자기업 협약, 강릉~삼척 고속화철도 추진계획 발표, 소방관 복지정책 점검 등 이번 주 내내 각종 공식 일정을 숨 가쁘게 소화한다. 김 지사는 최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식 출마선언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조만간 하게 될 것이다. 지금 맡고 있는 책임 때문에 그렇다. 여러가지 하던 일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했고 4차 개정안도 발의를 앞두고 있다. 도정보고회와 도청 신청사 착공식까지 열며 주요 현안을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다. 이에 김 지사는 다음주 공식 일정은 비워둔 것으로 전해진다. 언제든 선거에 뛰어들 수 있도록 준비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6·3지방선거 D-50일인 오는 14일을 전후해 출마선언 및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정무직들도 일괄 사직하고 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캠프는 춘천시 온의동에 꾸릴 예정이며 앞서 이미 온의동에 자리잡은 민주당 우상호 캠프와 이웃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