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에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23일 개장과 동시에 6500선을 돌파하며 사흘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08.19포인트(1.69%) 오른 6,526.1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지난 21일 이란 전쟁 발발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약 2개월 만에 경신한 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0.90포인트(1.10%) 오른 6,488.8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때 6,538.72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억원, 3천8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천264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16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연장하며 낙관론이 번진 가운데 주요 기업 실적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1.05%, 1.64%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69% 상
진주 CU 물류센터 조합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노사 양측이 사태 해결을 위해 마주 앉았다. 노조가 직접 교섭을 요구한 지 3개월 만이다. 22일 화물연대는 오전 10시께 진주노동지청에서 BGF로지스 대표와 화물연대 위원장이 교섭 상견례를 진행한 뒤 오후 5시께 대전역 인근에서 실무 교섭 상견례를 진행했다. 화물연대는 교섭을 통해 △사고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책 △손배소 등 민형사상 제재 철회 △휴무일 대차 비용 삭제를 통한 휴무권 보장 △장시간 노동 대책 마련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화물연대 측은 이날 오전 BGF로지스 이민재 대표와 만나 성실 교섭을 이어갈 것을 합의했고, 오후 5시 실무 교섭 상견례서 구체적 요구안을 제안했다. 화물연대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경찰과 BGF 책임자 처벌, 숨진 노조원의 명예 회복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BGF로지스는 화물연대와 교섭에서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 20일 CU 물류센터 앞 집회서 화물연대 조합원 1명이 숨진 사고 배경엔 휴일 대차 비용 부담 완화 등 노동환경 개선을 전제한 지속적인 교섭 요구가 있었다. ◇교섭 요구 배경= 민주노총 화물연대 편의점
지난해 12월 8일 안양시 평촌동의 한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킥보드를 타고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우회전하던 학원버스에 그대로 충돌했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같은 해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총 612건으로, 이중 10명이 사망했고 624명이 부상당했다. 교차로 우회전 시 차량 멈춤을 의무화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시민 의식은 여전히 후진적이었다. 경찰이 지난 20일부터 두달간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제도 자체를 알지 못했다고 하소연하거나 범칙금을 부과하는 것은 과도한 조처라고 항변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22일 오후 2시께 성남 숯골사거리. 차량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자 보행자가 도로를 다 건너지 않았는데도 횡단보도를 지나쳐 우회전 한 차가 경찰에게 적발됐다. 경찰 수신호에 따라 갓길에 차를 세운 운전자는 차문을 내려 “횡단보도 앞에서 차를 잠깐 멈췄다”며 되레 큰소리를 쳤다. 횡단보도 앞에서 잠깐 멈추지 않고 우회전한 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찰에 적발되자 “제도가 바뀌었냐”며 “알지 못했다”고 발뺌하기도 했다. 같은 장소에
정부가 권장한 ‘영농형 태양광’ 사업에 드리운 그늘이 걷히지 않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전남의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10년 전 그 자리를 맴돌고 있다. 정부의 무관심과 미비한 입법·제도 개선, 한전의 소극적 입장 등이 맞물리면서 농민들은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발전 수익으로 햇빛연금을 받고 농사도 지어 이중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 고문을 버텨내고 있는 형편이다. 젊은 청년 농부들의 발길을 지역으로 불러들여 농촌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사업이라는 거창한 정부와 지자체 구상은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서 영농형 태양광 발전 설비는 9개 시·군 31곳에 설치돼 있으며 이들 설비 용량은 2.5㎿로 전국 최대 규모다. 광주일보가 이들 발전 설비가 설치된 9개 시·군 31개 단지를 모두 찾아가 시설 운영 현황, 발전 용량, 농작물 재배 품목 등을 확인한 결과, 절반이 넘는 17개 단지는 시설 가동은 커녕, 농작물 재배도 하지 않은 벌판으로 전락한 상태였다. 추진기관, 부서들조차 수십억원의 사업비가
정부가 추진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가 부담 완화를 위해 국민 70%에 현금성 지원을 지급하는 방안이지만 정작 주유소에서 사용이 제한되면서 정책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22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최대 6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소비 진작과 서민 부담 완화를 동시에 노렸지만, 사용처 제한이 정책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평가다. 현행 제도상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제외된다. 이 기준에 따라 상당수 주유소가 사용처에서 빠지면서, 고유가 대응 정책임에도 유류비 결제에는 사실상 활용이 어려운 구조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1만 752개 주유소 중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주유소는 4530개로 가맹률은 42.1%에 그쳤다. 전체 주유소의 절반 이상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셈이다. 천 의원은 "고유가 피해 지원금인데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없는 구조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주유소에 한해 매출 기준 예외를 적용하는 등 현실에 맞는 보완이 필요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3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23일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6천1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2조5천763억원으로 전년동기(17조6391억원) 대비 198.1%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7조4405억원)와 비교해 405.5%라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익과 매출 모두 분기 최대 기록이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은 처음이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60.2%, 영업이익은 96.2% 개선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이번 1분기 영업이익률은 71.5%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70% 고지를 밟았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대만 TSMC의 1분기 영업이익률(58.1%)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보다도 높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익 전망치는 각각 51조9346억원, 36조3955억원이다. 이러한 기록적 성장의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발에 따른 메모리 '슈퍼 사이
"인터넷몰이든 재료상이든 다 주사기 품절이라고 떠요.” “수액팩 구하러 온 동네 약국을 돌아다닙니다.”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의료 소모품 수급 불안정 사태가 지속되며 의료진과 환자의 불안감이 커진다. 의료당국이 지난 14일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시행했지만, 일선에서는 여전히 주사기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사기 뿐만 아니라 생리식염수 수액팩이나 일회용 장갑 등 석유화학 기반의 소모성 의료용품 부족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A 대형 병원은 일주일마다 들어오는 주사기가 이번 주에 들어오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A 대형 병원 관계자는 “1주일에 5cc 주사기 1200개들이 12박스를 사용하는데 지난 주는 9박스만 들어오고, 이번 주는 아예 들어오지 않았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들어올지 예측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전했다. 동네병원들은 대형 병원보다 주사기 구하기가 더 어렵다. 동래구 B 내과 관계자는 “주사기, 주사침, 알코올 솜 등을 찾아 온라인 여기저기를 뒤지고 있지만 구매가 쉽지 않다”라며 “당장은 쓸 양이 있지만, 환자 수는 예측할 수 없으니 (주사기를) 언제까지 쓸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라고 답답해했다. 부산진구 C 안과 원장도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중앙당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던 안호영 국회의원이 단식 농성 12일 만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안 의원은 22일 오후 1시 40분께 119구급차에 실려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을 이어온지 12일 만이다. 안 의원 측은 “단식 중 건강이 악화했고,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와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안 의원에 대해 정계와 지역에서 단식 중단 요청이 잇따랐다. 반차를 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안 의원의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안 의원에게 “단호한 뜻은 알겠지만 건강부터 챙기고 힘을 길러 맞서는게 중요하다”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이날 같은당 강득구, 이언주 최고위원과 국민의힘 송언석, 유상범 의원 등도 농성장을 찾아 안 의원의 단식을 만류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오후 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인 박찬대 의원도 안 의원과 만나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저녁 국회 본청 앞 안 의원 단식 농성장을 찾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7일부터 지급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탐나는전 신청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1월 9일 이전에 만든 카드 수수료가 직전 탐나는전 운영 대행사인 나이스정보통신에 계속 지급되는 상황에서, 새 대행사인 비즈플레이·제주은행 컨소시엄이 자체 예산 3500만원을 들여 별도로 추진하는 것이다. 지원금 신청 기간인 27일부터 7월 3일 사이 탐나는전 신규 카드를 발급받고 피해지원금을 신청하면 추첨 프로모션에 자동 응모된다. 신규 카드는 지난 1월 9일 이후 발급된 탐나는전 선불카드(제주은행·비즈플레이)와 제주은행 탐나는전 체크카드(MZ에디션, 제주대학교 학생증, K-패스 체크카드)가 해당된다. 1월 9일 이전에 발급받은 사람은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없어 응모를 위해서는 반드시 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추첨을 통해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지급된다. 1등 로봇청소기 1명, 2등 이동식 TV 1명, 3등 에어랩 2명, 4등 음식물처리기 3명, 5등 커피머신 4명 등 모두 11명이 혜택을 받는다. 탐나는전 포인트도 별도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5만원권 100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일선 시군, 공공기관 등이 합동으로 펼쳤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비롯해 소상공인을 위한 장터 등이 일제히 중단됐다.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며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 사이에서는 ‘지방선거 보릿고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민생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매달 진행하고 있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이달들어 잠정 중단했다. 지방선거가 시작되면서 공직선거법 저촉 및 관건선거 논란을 불러 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도는 강원 경제 소비회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존 명절에만 진행했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확대해 매월 전통시장 이용을 정례화했다. 도청 을 비롯해 18개 시·군, 산하기관 및 공공기관 직원 등은 함께 모여 전통 시장 인근에서 점심을 나누고 , 농·특산물과 생활용품 등을 구입 하며 시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벌여왔다.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도 매년 5월 개최하던 춘천봄빛장터를 올해는 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춘천봄빛장터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매출이 1억원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