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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新팔도핫플레이스] 천혜의 동해안, 걷고 싶은 바다 탐방로

지친 심신의 안보를 위해… 비경 품은 철책길 열렸다 50여년 민간인 통제, 2016년에야 개방 국내 유일 해안단구, 기암괴석 전시장 정동항까지 편안한 길 새롭게 만들어 도심권서 바다향 온전히 느낄수 있어 해변·절벽길,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 일부 경계철책 보존, 안보체험 가능 대나무숲·해안코스 따라 정상까지 삶의 균형 배우는 외나무다리 명물 산 아래 마읍천 철새도래지 장관도

한반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그렇기에 해안가를 접한 지역마다 명소로 내세우는 바닷길도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탁 트인 동해바다를 앞에 두고 있는 강원 영동권 바닷길이 관광객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십년 동안 군(軍) 철책에 가로막혀 천혜의 비경을 감춰뒀던 만큼, 그 명성은 이제서야 전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녹슨 철책을 걷어내고 평범한 나무 데크와 전망대를 세웠을 뿐이다. 하지만 애초부터 품고 있던 경치가 산책코스라는 단순함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 힐링 명소로 국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과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삼척 덕봉산 생태탐방로로 초대한다. ■ 강릉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2천300만년 전 지각 변동 관찰 강릉 정동진에 간다면 모래시계공원 다음으로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다. 정동진 일대 조성된 해안 산책로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그야말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이미 해안 관광 명소로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에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다. 2016년 10월 개방된 이곳은 2천300만년 전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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