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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새만금 새 판 짠다’…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착수

1단계 사업 올해 완료 도래
급변한 여건·현 새만금 상황 반영 필요
새만금 사업 기능적 역할 재정립 계획
6대 용지 구분 체계도 전면 검토

 

1991년 착공 이후 우여곡절을 겪은 새만금 사업의 개발 방향이 또다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기본계획 1단계 사업이 올해 완료 예정인 가운데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과 현재 상황을 반영해 새만금 새 판 짜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산업·연구, 국제협력, 관광·레저, 농생명, 환경·생태, 배후도시 등 6대 용지 구분 체계도 6년 만에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보여 최종 재정비 결과가 주목된다.

19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의 새로운 20년의 비전과 개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새만금 사업의 최상위 계획인 새만금 기본계획은 올해 1단계 사업 완료가 도래했고, 그동안 급변한 사회·경제적 여건과 함께 현재 새만금의 상황을 반영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전문가 및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착수보고회를 열고 새만금 사업 비전과 개발전략을 어떻게 마련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재정비 용역 수행기관으로는 국토연구원이 선정됐다.

새만금개발청과 국토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인구구조 변화 등 정책 여건 변화를 반영해 새만금 사업의 기능적 역할을 재정립할 방침이다.

새만금의 6대 용지 구분체계도 새만금 신항만·신공항, 재생에너지 사업, 공공주도 매립사업 등 주요 사업 추진현황을 반영해 용지별 개발 방향을 재설정할 계획이다.

용지 구분 체계는 지난 2014년 9월 △한중경협단지 조성 △관광 명소화 △기반시설 조기조성 △글로벌 수준의 규제 완화 △새만금 수질 관리 △공공부문의 선도적 참여 △거점별 선도사업 추진 △농생명 용지의 차질 없는 조성 등 8대 선도과제에서, 현행 △산업·연구 △국제협력 △관광·레저 △농생명 △환경·생태 △배후도시 등 수요자 중심의 현행 6대 용지 구분체계로 변경했다.

아울러 현재 사업 비전으로 설정된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 조성과 관련해서도 재차 검토하고, 미래수요 창출을 견인할 새만금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한다. 또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내부 연결 도로와 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의 설치방안과 투자유치 전략 등 재원 조달계획도 함께 검토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연구용역 성과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기반시설·용지체계 등에 대한 시안을 마련하고, 국민·전문가·지자체·관계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