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14.0℃
  • 맑음서울 9.9℃
  • 맑음인천 9.3℃
  • 맑음원주 10.9℃
  • 맑음수원 8.1℃
  • 맑음청주 11.3℃
  • 맑음대전 10.7℃
  • 맑음포항 12.0℃
  • 맑음대구 14.4℃
  • 맑음전주 8.7℃
  • 맑음울산 12.1℃
  • 맑음창원 11.8℃
  • 맑음광주 9.6℃
  • 맑음부산 12.5℃
  • 맑음순천 9.7℃
  • 맑음홍성(예) 9.3℃
  • 구름많음제주 12.0℃
  • 맑음김해시 11.1℃
  • 맑음구미 12.4℃
기상청 제공
메뉴

(부산일보) 북항 품은 원도심 마스터플랜 나왔다

URL복사

 

 

부산 북항재개발 부지와 접한 원도심권을 재창조하는 부산시의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이 2년 만에 드디어 완성됐다. 7개 축 가운데 초량·수정·영주축의 재생 사업을 우선 진행하기로 했는데 북항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형태의 집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북항 통합개발 연계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를 열고, 부산 원도심 대개조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2018년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북항과 연계한 원도심 재생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양측이 12억 원을 투자해 진행했다.

 

마스터플랜은 북항재개발 현장은 물론 경부선철도 지하화, 2030 부산월드엑스포 등 3대 국가 사업과 연계해 부산 원도심의 미래 비전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부산시와 정부, LH의 의지에 따라 낙후한 원도심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항 통합개발 연계 도시재생

시, LH와 협약 2년 만에 완성

초량·수정·영주 축 우선 시행

보행덱·디자인특화단지 등 조성

 

부산시가 2019년 10월 ‘원도심대개조 비전’이란 이름으로 구상을 공개했을 당시에는 물길과 도심길, 하늘길을 잇는 27개 사업이던 것이 최종 마스터플랜에서 4개 분야 53개 사업으로 크게 늘었다. 마스터플랜은 △원도심-북항 통합연계 전략사업 △공공관리형 주거지 재생 사업 △경제활력형 도심상업지 재생 사업 △장소창출형 신문화공간 재생 사업으로 나뉘어 원도심의 핵심 도시재생 사업을 망라한다. 부산시는 53개 사업 중 단기적으로 우선 추진할 10개 주요 사업을 추렸다. 특히 이들 중 북항 통합연계 전략사업의 7개 축 가운데 초량축, 수정축, 영주축을 우선 추진한다.

 

원도심의 문화관광 중심축인 초량축에는 ‘디자인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부산월드엑스포의 배후 부지가 될 수정축은 부산엑스포 빌리지를 거점으로 산복도로까지 드넓은 녹지형 도로가 뚫리는 구상이다. 당초 6개 축에서 추가된 영주축의 경우 영주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서구 원도심에서 북항을 연결하는 접근로를 조성한다. 공공이 관리하는 주거지 재생사업으로는 ‘산복예술하우스’가 있다. 망양로 아래로 하늘길을 잇는 테라스하우스를 짓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제활력형 도심상업지 재생사업으로 ‘원도심 비즈니스타운’이 철도 지하화로 생기는 철로변 혁신 지구 ‘혁신의 회랑’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원도심에 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한 비즈니스타운은 문화복합시설로, 여기에서 부산역과 북항으로 이어지는 보행덱을 연결한다. 또 ‘장소창출형 신문화공간 재생 사업’으로 동천삼거리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광무비즈니스파크, 범천수변공원, 산복도로 하늘길도 조성한다.

 

부산시는 이 마스터플랜을 실현하려면 수조 원의 예산이 필요한 만큼 우선 초량축 등 3개 축에 대한 사업을 단기 사업으로 지정해 다양한 실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시 김형찬 도시균형재생국장은 “원도심을 탈바꿈시키는 북항재개발을 비롯해 가덕신공항 건설, 엑스포 유치 등을 계기로 부산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익 기자 r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