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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대권 행보 이광재·최문순 전국 파괴력 주목

 

 

이 의원 오늘 공식 출마선언 노무현 정신 등 국가비전 제시
최 지사 내주 6일 디데이 유력 검토…출판기념회 잰걸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쟁의 막이 올랐다.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과 최문순 지사 등 강원도를 정치 기반으로 한 인사들이 전면 등판하는 등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이 의원은 27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가 비전과 철학, 가치, 이에 따른 정책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친노(親)의 핵심답게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시대적 과제를 더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노무현이 옳았다'를 출간한 데 이어 조만간 대담집도 펴낼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의 등판도 임박했다. 출마 기준점으로 잡았던 당 대선기획단 출범이 가시화된 만큼 이르면 다음주 중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 방침이다. 출마 선언 D-day(디 데이)는 6월6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3선 도지사를 역임하면서 쌓은 정치철학과 개헌과 고용, 청년 이슈를 띄워 독자적인 세를 구축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출마 선언 후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판기념회도 연다. 출마를 놓고 고민을 거듭한 탓에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등판 이후의 행보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에는 서울에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만나 국회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특위 설치 등을 논의하며 분위기 예열에 나선다.

정치 기반을 공유하는 두 주자가 여당 경선에 나란히 나서면서 중앙 정치권도 강원도에 주목하고 있다.'강원도 대표주자'라는 상징성 확보를 비롯해 강원도에서의 세 확장 경쟁, 전국적인 지지율 등 모든 면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입지자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두 주자뿐 아니라 이미 나와 있는 주자들을 돕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아 향후 세력 재편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전·현직 지사에 강원도 출신, 강원도를 지지 기반으로 하는 두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들의 행보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중앙정치권에서 강원도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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