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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저심도 광주도시철도 2호선 지하현장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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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25%…2023년 완공
이용섭 시장, “안전이 최우선”
“공사비 부족 노선 변경 유언비어”

 

 

광주도시철도 2호선 지하 현장이 공사 시작 2년여 만에 첫 공개됐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가 9일 오후 공개한 서구 월드컵경기장(염주체육관) 인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3공구 현장은 지상에서부터 20m 아래에 있는 공사 지점까지 철제계단이 놓여있었다.

성인 10여 명이 일렬로 내려가는 동안에도 임시계단은 단단히 고정된 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고, 지상 위로 지나가는 차량 운행 소리만 크게 울려 퍼졌다. 지하층 공사현장에 도착하자, 도시철도 2호선이 달릴 콘크리트 바닥과 벽체가 박스형태로 구성돼 있는 등 내부 뼈대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모습이었다. 콘크리트 바닥면 위로는 양방향 선로가 놓일 지점에 철근이 촘촘하게 심어져 있었고, 벽면 등에는 본선 진행 방향을 표시하는 안내문구 등도 새겨져 있었다.
 

광주시청에서 광주 전역을 크게 한 바퀴 돌아오는 순환선인 도시철도 2호선은 현재 시청부터 상무지구~월드컵경기장~광주역을 잇는 1단계 공사가 6개 공구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데, 1단계 전체 공정률은 24.9%다. 완공 예상일은 2023년 말이다.

이날 공개 현장을 찾은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공사 추진에 따른 시민불편 사항과 주요 공정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이 시장은 특히 공사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구별 공사 추진현황과 코로나19 대응사항, 상습정체구간 교통처리 및 시민 불편사항 개선대책,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사고 없는 안전공사를 거듭 주문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어느 정도의 교통체증과 불편은 불가피하지만 본격적인 공사로 주요 교차로와 일부 구간의 교통체증과 혼잡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모범 신호수 및 교통경찰 추가배치, 불법 주정차 단속강화,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등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데 관련 부서의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일각에서 도시철도 2호선 공사비가 늘어나면서 ‘기존에 계획됐던 노선이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떠돌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선 정부와 잘 협의하고 있고 공정이 예정됐던 대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시청~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첨단~수완~시청을 연결하는 연장 41.843㎞의 사업으로, 2018년 공론화를 마치고 2019년 9월 공사를 시작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