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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국민연금 기금운용직 ‘인력난’ 여전…전주 이전 리스크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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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인원 미달 해마다 이어져…미 경력자도 채용
기금운용직 정원 늘린다지만 충원 쉽지 않을 듯

 

 

지난 2017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인력난이 이어지고 있다. 퇴사자도 상당한 데 해마다 모집인원까지 미달돼 ‘전주 이전 리스크’ 프레임을 깨지 못하고 있다. 내년에는 연기금 1000조 원 시대를 앞두고 정원을 대폭 늘릴 계획인데 만성적인 인력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국민연금공단에 정보공개 청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기금운용본부의 평균 퇴사 인원은 28.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에는 한 해 39명이 입사했지만 34명이 퇴사하면서 가장 많은 인원이 그만뒀다.

물론 기금운용직은 계약직으로 계약 기간이 평균 3~5년에 평균 근속연수도 그다지 높진 않다. 문제는 해마다 채용 인원이 모집인원을 충족하지 못해 만성 인력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모집인원과 입사자를 보면 2016년(모집인원 87명, 입사 53명), 2017년(62명, 26명), 2018년(73명, 39명), 2019년(83명, 52명), 2020년(27명, 19명)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달 기준 87명 모집인원을 공고해 57명이 입사했다.

이처럼 인력 채용이 쉽지 않자 본부는 지원 조건 완화에 나섰다.

매년 2~3회 공개 모집을 통해 경력자를 선발해왔지만 지난 6월 규정을 개정하고 일부 채용에서 투자 실무 경험이 없는 지원자에게도 채용문을 연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은 연기금 1000조 원 시대를 앞두고 기금운용직 정원을 확대한다.

그동안 해마다 7명 남짓 정원을 늘려왔는데 지난해 288명에서 올해(10월 기준) 326명으로 38명 늘린 바 있다. 내년에는 54명 더 늘려 380명까지 증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채용 인원이 모집인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퇴사도 꾸준히 이어져 인력 충원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일부 중앙 언론에서는 ‘전주 이전 리스크’가 잊을만하면 보도돼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막대한 자산을 운용하는 직원을 채용하기에 절차가 까다로워 결원이 발생하기는 한다”면서 “신입직원을 미 경력자로도 채용해 인재로 키워 나가는 등 인력난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한영 tallbh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