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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시, 위드 코로나 전환 ‘매력 광주 관광’ 시대 연다

여행객 대상 생태·예술·야간관광 프로그램 운영·인프라 확충
‘안전여행지 광주’ 이미지 다매체 활용 입소문 마케팅 강화

 

 

광주시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매력적인 광주 관광’ 시대를 연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온리원(Only-One) 전략을 마련하고, 광주만의 고유한 관광 자원을 엮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부터 15개 협력여행사들과 함께 ‘인터파크 투어’에 21개 예술여행대표도시 관광상품 판매를 개시했으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국내여행객을 대상으로 생태관광, 예술관광, 체류형 야간관광 상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시는 인적·물적 관광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내년에는 남구 양과동에 광주시립수목원을 개장해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의 심신 치유를 도울 예정이며, 호수생태원 생태마을과 증심사 일대를 중심으로 무등산권 관광지도 조성한다. 또 어등산 인근에 위치한 월봉서원에는 2023년까지 선비문화체험복합관을 건립하고, 체험형 관광과 국내외 유교문화권 교류를 통한 관광자원화에 나선다.

광주시는 ‘대한민국 예술여행 대표도시=광주’라는 인식을 굳히기 위한 아시아예술관광중심도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술여행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키워낸 전문 기획인력을 중심으로 동구 거점예술여행센터 및 북구 맛있는 예술여행센터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광주만의 예술 저력과 관광을 결합한 예술관광 상품을 마련 중이다. 예술관광 창업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예술관광 특화기업들은 양림동 역사문화마을·동명동 일원 대표 문화마을 등 도심 예술관광 인프라와 중외공원 비엔날레권역 아시아 예술정원을 잇는 예술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광주 관광의 약점으로 꼽혀온 야간 관광 콘텐츠 구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위상 확립을 위해 추진 중인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사업과 아시아 콘텐츠 ‘인터렉티브 월’ 조성, 옛 도청 광장 빛의 분수 사업 등 야간 관광 기반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엔 남도 달빛 예술여행지 육성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반영되면서, 지산유원지 인근 (빛) 테마길 조성 등 광주 야간관광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의 안전한 관광지 이미지를 기반으로, 최근 영향력이 높아진 사회관계망(SNS), 웹툰,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관광홍보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객 행태 변화에 맞는 입소문 마케팅 등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부터 카카오톡 기반 ‘광주관광 챗봇시스템’을 개통하고 대화형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월 한달 동안 3541회 이용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이 밖에도 위드 코로나 시대 충장축제와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등 광주대표 축제를 체류형 야간관광 상품과 결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새로운 관광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관광회복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