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제42회 전북연극제, ‘예술집단 고하’ 대상 수상
창작극 ‘오얏꽃이 피었다’ 오는 7월 전북 대표로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부산’ 출전
예술집단 고하가 제42회 전북연극제 대상을 수상하며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부산’에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연극협회가 주최한 이번 연극제는 지역 연극계를 대표하는 창작 축제이자 전국 무대에 나설 작품을 선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한된 예산 여건으로 올해는 두 개 극단만이 참가했지만, 창작극 중심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전북 연극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호응 역시 지역 창작극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대상을 받은 예술집단 고하는 창작극 ‘오얏꽃이 피었다’(김정숙 작/ 김경민 연출)를 통해 과거의 강요된 선택으로 인해 비극적 삶을 살아가는 왕가 여성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작품은 인간 존재의 한계와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선택의 문제를 중심 서사로 풀어내며 극적 긴장감을 형성했다. 금상은 극단 새로고침의 ‘METEOR: 떨어지는 별’(전준모 작·연출)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재앙의 상황 속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구조로 전개되며 또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선택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무대에 오른 두 작품은 모두 인간의 선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