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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탐라국 입춘굿으로 제주의 새 봄 연다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입춘맞이'...내달 3~4일 열림굿, 입춘굿으로 무사안녕 기원

새봄을 열고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2022 임인년 탐라국 입춘굿’이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온라인플랫폼과 제주목관에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민예총(이사장 김동현)이 주관하는 탐라국 입춘굿은 고대 탐라국으로부터 이어져 온 전통문화 축제로 왕이 몸소 쟁기질을 하는 ‘친경(親耕)’ 의식을 통해 풍요를 기원했던 의례에서 비롯됐다.

‘희망의 문 열리는 날’을 주제로 한 올해 입춘굿은 내달 2일까지 입춘맞이를 시작으로 2월 3일 열림굿, 4일 입춘굿으로 막을 내린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입춘맞이는 입춘 춘첩 쓰기, 소원지 쓰기, 굿청 열명올림, 굿청 기원차롱 올림이 온라인 시민참여로 진행된다.

입춘 춘첩 쓰기는 오창림 서예가의 글씨로 사전 신청을 받아 드라이브스루로 전달된다.

소원지 쓰기와 굿청 열명, 기원차롱 올림은 사전 신청하면 당일 행사에 설치돼 심방이 한해 무사안녕과 소원을 기원해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은 굿청 기원차롱 올림은 어머니들이 집안의 안위와 풍요를 기원하며 올렸던 재물차롱(과일, 떡, 쌀 등)을 재현한 것이다. 입춘맞이 참여자들에게는 입춘선물(꼬마낭쉐, 오곡복주머니, 번성꽃)이 제공된다.

내달 3일에는 제주목관아에서 비대면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열림굿이, 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입춘굿이 이어진다.

열림굿은 풍요를 기원하는 ‘세경제’, 제주목관아의 관청할망으로 좌정한 칠성본풀이 속의 부군칠성을 모시는 ‘칠성비념’, 항아리를 깨뜨려서 모든 액운을 제주도 밖으로 내보내는 의식과 함께 콩을 뿌려서 신년 액막이와 풍요를 기원하는 ‘사리살성’에 이어 ‘입춘휘호’, ‘낭쉐코사’가 진행된다.

3일 입춘굿은 제주큰굿보존회가 집전을 맡아 초감제, 자청비놀이-꽃탐, 허멩이 답도리와 마누라배송, 도진, 막푸다시 등을 이어간다.

세경놀이, 낭쉐몰이, 입춘탈굿놀이 등 입춘굿만의 전승 장면도 만나 볼 수 있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