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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춘천마임축제' 온전히 돌아왔다

 

명동서 개막선언 시민 대거 운집
29일까지 춘천 곳곳서 무대 다채


22일 춘천 명동에서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에너지를 분출하는 축제가 펼쳐졌다.

 

2022 춘천마임축제가 ‘Rock&Rock(락앤락)'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났다. 명동 거리 양끝과 명동 브라운5번가에는 무대가 만들어졌다. 100여명의 시민퍼포머 ‘마임 시티즌'이 관객들에게 장미꽃을 선사하며 반겼고 곳곳에서 비눗방울, 공연이 어우러져 시민들을 춤추게 했다. 간만에 집합 형태의 축제를 본 시민들은 들뜬 모습이었다. 마샵 시라즈(Mahshab Sheraz·25·한림대 박사과정)씨는 “2019년 파키스탄에서 왔지만 춘천마임축제는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어두웠던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리여서 춘천에 감사하다. 축제가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퍼포머로 참여한 함희림(퇴계중 1년)양은 “몇 년 전에도 참여한 적이 있는데 좋은 기억에 남아 다시 한번 친구와 함께 왔다. 무대에 오르는 경험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수 춘천시장, 황환주 춘천시의장 등의 개막선언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춘천 곳곳에서 이어진다. ‘황홀한 환대'를 주제로 ‘불의 도시:도깨비 난장', ‘극장 공연', ‘걷다보는 마임' 등 다채롭게 준비됐다.

강영규 축제 총감독은 “코로나19상황에서도 축제를 이어오긴 했지만 난장의 형태로 에너지를 분출하는 축제의 모습은 아니었다. 3년을 멋지게 이겨낸 시민들이 황홀한 기억을 남겼으면 좋겠고, 어려운 시기를 버틴 아티스트들에게도 뜨거운 박수로 환대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