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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초여름, 무등산 자락으로 밤 마실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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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울림 축제 ‘무등 밤 마실’ 6월 3~5일 전통문화관 일대
풍류달빛 공연, 환경영화, 무형문화재와 함께 단오놀이 등

 

 

풍류달빛공연, 환경영화, 무등산 사진전, 단오놀이 등….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오후 해질 무렵이면 선선한 바람이 어느 정도 열기를 식혀준다. 이 시간 무렵이면 무등산 자락으로 밤 마실을 나가기도 좋을 만큼 선선하다.

초여름 밤 시민과 함께 하는 무등울림 축제가 펼쳐져 눈길을 끈다.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무등 밤 마실’. 매년 10월에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6월로 옮겨 주간부터 야간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을 했으며 무등산권 5개 미술관, 3개 유관기관이 협업으로 참여한다.
 

축제는 3일 풍류달빛공연(오후 5시), 4일 애니메이션 영화, 5일 무형문화재가 함께하는 단오놀이 무대로 펼쳐진다.

먼저 풍류달빛공연은 소리꾼 오단해와 청학동 국악자매 김다현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로 채워진다. 환경 인식 개선 일환으로 기획된 환경영화는 애니메이션 ‘슈퍼문’을 즐기는 시간이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주관으로 너달마당의 대형 LED스크린을 통해 송출된다.

5일(오후 5시)에는 우리 고유 3대 명절인 단오를 주제로 ‘단오놀이’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가야금병창 공연과 아울러 음식체험이 마련돼 있다.

구체적으로 최영자(광주시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의 수리취 절편과 오미자화채, 이애섭(″)의 수리취떡과 매작등 선조들이 단오 때 즐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문명자(광주시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와 제자들이 연주한 녹음방초, 이영애(″)와 제자들의 도라지타령ㆍ밀양아리랑 등이 울려퍼진다.
 

축제 기간 전통문화관 주변 미술관을 비롯해 유관기관의 협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윤미술관은 폴바추카 외 4인 작가 작품을 홍림교 위에서 전시하고 우제길미술관에서는 우제길 화백의 화려한 색으로 채운 추상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청년작가 김단비 작품을 조명한 ‘산·들·바람 : 잊혀진 꿈’은 드영미술관에서, 개구리 접기 등 환경 미술을 모티브로 한 체험은 무등현대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의재미술관은 소장품전 ‘꽃과 새가 어울린 자리’ 전시와 부채에 꽃 등을 그려 소장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한국제다(차생원)는 전통차를 시연하는 한편 차와 연관된 전각전을 선보인다.

이번 무등울림축제는 무엇보다 이색적인 체험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한복입기와 민속놀이 외에 무등산 사진전과 빛의 호랑이 전시를 즐길 수 있다.

4일 오후 1시에는 성촌마을, 숙실마을, 동촌마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광주문화재단이 참여하는 윷놀이 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손거울 등에 전통문양의 수묵화 그리기 체험(솟을대문·3~4일), 사군자 그리기와 가훈·좌우명 쓰기(4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접선장 김대석과 함께 단오부채 만들기(5일)가 진행된다.

특히 4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는 토요상설공연 조아람의 동초제 판소리와 윤현명의 피리산조, 5일 12시 너덜마당에서는 청소년들의 무용 축제인 ‘제17회 빛고을 청소년 춤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축제기간 홍림교부터 의재미술관까지 ‘초여름 무등울림을 걷다’ 스탬프 투어에 참석한 이들에게는 평촌마을 특산품이 제공된다.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전통문화관 홈페이지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