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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6.1 지방선거 좌담회]"전북 낙후·쇠퇴 떨치고, 도민 성공의 시대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 민선 8기 도정 최대 과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등 갈등 끝내고 '협치' 이뤄내야
정치권·지자체 소통하는 리더십, 미래 비전 제시 필요

 

 

6·1 지방선거로 전북지역에는 적지 않은 바람이 불었다. 특히 전북도지사, 전북도교육감, 전주시장 등이 바뀌면서 세대 및 인물 교체가 이뤄졌다. 이러한 결과는 오랜 낙후와 쇠퇴에 지친 도민들의 변화와 혁신을 향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결국 민심은 전북 발전을 이끌 새로운 어젠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했다.

 

전북일보가 주최한 '6·1 지방선거 좌담회'가 2일 본보 편집국에서 열린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북의 대전환을 위해 새로운 지도자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협치'라고 했다. 이들은 새 지도자들이 정치적·지역적 갈등과 분열을 넘어 '전북도민의 성공 시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사구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상진 객원 논설위원은 "이번 지선 결과를 보며 전북이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전북도지사나 전주시장도 이러한 도민의 지역개발, 발전, 성장 욕구에 부합하는 공약을 내놓은 이들이 당선됐다"고 진단하며 당선자들이 도민들의 열망에 걸맞은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강원특별자치도는 큰 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협업 결과다. 반면 전북은 여·야 협치가 쉽지 않은 환경이다. 이를 어떻게 돌파할지, 새로운 전북도지사의 리더십과 추진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경재 객원 논설위원은 "민선 8기 전북도정의 최대 과제는 특별자치도이지만, 그 전망은 어둡고 불투명하다"며 "관계 기관, 학계가 참여하는 연구용역 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은 "소통하는 새로운 도정을 기치로 내건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자의 새만금 복합리조트 건설은 시대적 트렌드를 읽은 공약이라고 본다. 제대로 추진한다면 지역 발전의 동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기 객원 논설위원은 "강원은 전북보다 인구가 적다. 강원이 특별자치도 법안을 통과시킬 때까지 전북 정치인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번 선거는 이 같은 현실 안주, 낡고 무능한 리더십이 교체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김 위원은 그동안 도가 시·군 간 갈등을 중재·조정하는 역할과 기능을 상실했다고 보고 "새로운 리더십은 전북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시·군과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변해야 한다"며 "지자체 간 갈등과 분열이 아닌, 협치 속에서 미래 비전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규 우석대 교수도 "김관영 도정에 요구되는 건 '협치'라고 본다. 진보와 보수, 시민과 행정 등 다양한 영역의 합의를 이끌어내 전북 대전환의 새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도민들은 이러한 변화를 감당할 실질적인 능력,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새로운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이 전주종합경기장, 대한방직 부지 개발 등 지지부진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주종합경기장은 기부대양여 계약을 체결한 2005년부터 17년째, 대한방직 부지는 부지를 매입한 2018년부터 4년째 개발이 지지부진해, 전주시민들이 리더의 추진력·결단력에 대한 강한 갈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이번 선거 이후 전주에서 제일 큰 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리라 본다"며 "두 자치단체장이 종합경기장, 대한방직 부지 개발과 관련해 컨벤션센터 중복 문제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민주moonmin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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