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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우리 이제부터 1일

'김동연의 경기도' 오늘부터 도민이 지켜본다
'민선 8기 도정' 본격 출범

 

'혁신·기회·통합'을 내세운 민선 8기 '김동연의 경기도'가 1일 본격 출범한다. 31개 시·군도 민선 8기 새 출발을 한다.

영화보다 극적인 승리로 민선8기 경기도를 이끌게 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앞길은 순탄치만은 않다. 도정 운영의 파트너 격인 경기도의회의 여야 의석수가 동수를 이루며 김동연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 때문에 김동연의 경기도가 풀어가야 할 첫 과제는 '협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도내 시·군 자치단체장 22개를 차지한 것도 협치가 필요한 이유다. 당선 직후부터 김 지사가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 진영논리를 떠나 협치하겠다"고 강조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11대 도의회 국민의힘은 출발도 전에 경제부지사 명칭변경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두고 경기도와 기싸움을 벌이면서 향후 정국이 만만치 않게 흘러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도의회 '여야 동수'… 협치 시험대
22곳 '국힘 단체장'과 소통도 관건
물가상승 등 '민생경제 위기' 난관

 

특히 경기도가 민생경제 대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조기 편성을 염두한 만큼 도의회 동의를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인데 행정이 아닌, 정치인 김동연으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코로나 19로 팍팍해진 민생 경제에 물가상승 등이 겹치며 날로 심각해지는 경제 위기도 넘어야 할 산이다.

김동연 지사는 인수위 때부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3차례에 걸쳐 주재하며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보험료 지원 등 5대 긴급 대책을 내놨고 1일 취임 이후 민선8기 경기도지사 1호 결재도 '비상경제대응조치종합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경제위기를 고려해 '경제'에 도정 운영의 방점을 찍어 서둘러 경제부지사를 신설, 경제 중심의 조직개편도 감행했지만,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까지도 경제부지사 자리는 공석인 상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김동연 지사는 30일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한 인수위 종합보고회에서 '진정성·겸손·새로운 장'이라는 3가지 화두를 던지며 도민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정 방점 '경제부지사' 인선 고심
내부 공모 비서실장 정구원씨 선발

 


김동연 지사는 당초 1일 도민들과 소통하는 형식의 '맞손' 신고식으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폭우 등에 따른 피해 발생으로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도청 재난상황실 방문 등 재난현장 대응에 주력한다.

한편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판 '유쾌한 반란'으로 명명한 도지사 비서실장 내부 공모 결과, 정구원 여성가족국 보육정책과장이 선발됐다.

인수위는 비서실장에 맞는 역량과 도정에 대한 이해, 김동연 지사와 함께 도민을 위해 헌신할 자세 등을 평가했고 정 과장이 최적화된 적임자였다고 설명했다. 신임 정 실장은 지난 1995년 경기도 7급 공채로 임용된 후 행정안전부, 도 공공기관 담당관, 일가정지원과장 등을 거쳤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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