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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숙원사업 해결 통했나… 현역 국회의원 ‘잘한다’ 평가 높아

[강원일보 창간 78주년 여론조사]
현역의원 긍정평가 43.1% VS 부정 38.3% 집계
총선 앞두고 이례적 결과… 4년 전에는 부정평가↑
“새 인물 뽑겠다” 47.7%, "현역의원 지지" 33.7%
민주당 지지층서 높게 나와… 국힘 다수지형 반영
金지사 “잘한다” 41%, 尹대통령 긍정평가 38.3%

강원특별자치도민들은 도내 제21대 현역 국회의원 활동에 대해 대체로 긍정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을 6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의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잘한다’는 평가가 ‘잘못한다’보다 높게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강원일보가 창간 78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16~17일 강원지역 만 18세 이상 807명을 대상으로 정치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지역구 국회의원의 공약이행 및 민원해결 등 직무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3.1%가 '잘한다'고 답했다.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38.3%였다. 긍·부정의 차이는 4.8%포인트로 오차 범위내이지만 현역의원에 대한 긍정평가가 앞서는 결과는 전례를 비춰봤을 때 드문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21대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2019년 10월에 실시했던 본보 여론조사에서는 도 국회의원들의 직무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47%가 '잘못한다'고 답변한 반면 긍정평가는 36.8%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21대 국회에 들어서 오색케이블카 설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등과 같은 지역의 숙원사업들이 추진되면서 국회의원들의 역할에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내년 4·10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역의원들이 아닌 새로운 인물을 선택할 것이라는 반응도 나와 정치권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도민들은 '만약 내일이 총선일이라면 현역 국회의원과 경쟁인물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7.7%가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했다. 현역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3.7%였다. 답변을 보류한 '모름·무응답'은 18.7%다. 현역의원의 직무수행에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지만 새 인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다른인물을 뽑겠다'는 응답률은 64.4%로 과반 이상이다. 이는 강원도내 전체 8석 중 6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는 정치적 지형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다른인물'을 선택하겠다는 응답률은 31.1%였다.

지난해 6·1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도정운영 평가는 팽팽하게 나뉘었다. 응답자중 41%는 '잘한다'고 평가했고, 42.8%는 '잘못한다'고 했다. 오차범위내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도 과반 이상인 55.1%가 '잘못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강원도내 54.18%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것과 반대 결과가 나왔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강원일보는 창간 78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지난 16, 17일 이틀 동안 ‘내년 총선 및 정치인식에 대한 도민들의 견해’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총 1만3,161명에게 접촉해 807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6.1%다. 무선 가상번호(80%)·유선 RDD(20%) 방식, 전화면접(CATI)·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통계 보정은 올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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