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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국민가수 남진 고흥에 ‘둥지’

60년 음악 여정 담은 ‘남진 트로트기념관’ 고흥군 영남면에 문 열어
2400여평 부지에 2층 규모 …사진·의상·트로피 등 전시
70년대 추억의 향수로 가득…‘내 사랑 고흥’ 음반도 발매

60여 년 간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아온 국민가수 남진의 이름을 내건 ‘남진 트로트 기념관’(기념관)이 고흥군 영남면(우천리 145-11)에 ‘둥지’를 틀었다.

가수 이름을 딴 ‘트로트 기념관’으로는 전국 첫 사례로, 그동안 노래를 통해 호남 문화예술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려온 남진의 가수 인생과 발자취를 기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흥군은 21일 오후 가수 남진의 이름을 딴 남진 트로트 기념관을 건립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을 비롯해 공영민 고흥군수와 군민, 선후배 동료가수, 탤런트, 팬 등 300명이 참석했다.

기념관은 2019년 남진이 매입한 고흥 앞바다 일대 8000여㎡(약 2400평) 부지에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공연사진 아카이빙을 비롯해 무대 의상, 레코드판, 트로피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2층은 스튜디오로 조성했다.

남진은 노래 하나로 평생을 살아온 호남의 대표 문화예술인이다. 지난 1965년 데뷔한 이래 그는 ‘님과 함께’, ‘둥지’, ‘빈 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특히 군사독재 시절 ‘소외와 설움의 땅’이었던 호남은 정치 분야에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면, 대중 문화예술계에서는 가수 남진이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자부심이었다.

그는 최고 인기 절정의 시기 해병대에 입대해, 베트남전 파병을 자원하기도 했다. 제대 직후 나훈아와의 라이벌 구도로 조명을 받았다. 또한 자신의 곡 이름을 딴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국내 최초 팬클럽을 탄생시키는 등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20대 데뷔했을 당시 고흥 시장터, 극장 등에서 공연했던 기억이 어제일처럼 생생하다”며 “그 시절 먹었던 고흥의 생선을 비롯해 맛깔스러운 음식, 아름다운 자연 풍광은 여전히 뇌리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당시 공연을 하면서 고흥군과 인연이 닿았고, 오늘의 기념관 건립에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밖에 남진은 2017년부터 고흥군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2018년 ‘내 사랑 고흥’을 발매하는 등 고흥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보여 왔다.

한편 이번 기념관은 고흥에 건립됐지만, 남진의 고향 목포시에서도 생가를 중심으로 ‘남진출생기념관’ 건립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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