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신년회, 직장 회식, 계모임 등 연말연시 동안 제주지역에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은 전면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처벌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도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행정명령을 고시했다. 적용 기간은 24일 0시부터 1월 3일 24시까지이다. 제주도는 앞서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칙과 수도권 자치단체의 ‘5인 이상 사적모임 집합금지 행정명령’(본지 1월 23일자 1면 보도) 내용을 대부분 그대로 반영했다. 우선 식당을 비롯해 5인 이상의 사적 모임·회식·파티 등은 일체 금지된다. 중대본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취소할 것을 강력 권고했지만, 제주도는 전면 금지하고 어기면 처벌할 방침이다. 사적 모임에는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워크숍, 수련회, 계모임, 집들이, 송년회, 돌잔치, 회갑, 칠순연, 온라인카페 정모 등이 모두 적용된다. 다만 가족 등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같은 사람들, 장례식, 결혼식, 근무시간 중 불가피한 중·석식 등 필수적인 공무, 기업 경영활동과 관련된 경우 등에 대해서는 예외가 허용된다. 특히 식당에 5인 이
제주지역에서 15일과 16일 새벽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하루 동안 128번부터 142번까지 모두 1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더 나온데 이어 16일 새벽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누적 146명으로 집계됐다. 15일 오후 6시쯤 확진 판정을 받은 134번 확진자는 다른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5번, 136번, 137번, 138번, 139번 확진자는 모두 대기고 학생으로 파악됐다.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120번 확진자를 포함하면 대기고에서 확진 받은 학생은 총 8명에 이른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5일 제주시 봉개동 소재 대기고등학교 2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학교 체육관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총 47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7명 양성(132, 133, 135, 136, 137, 138, 139번) 판정을 받았고, 46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5일 오후 9시 이후 16일 새벽까
오는 18일부터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α에서 2단계로 상향 적용된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지역 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입도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실제 실현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희룡 지사는 15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1.5단계로 격상된 이후 2주만에 2단계로 격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명확히 결정해 고시할 방침이다. 우선 2단계로 격상되면 식당, 카페는 방역수칙이 의무화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 배달만 가능하게 된다. 또한 모든 식당, 카페는 테이블간 거리두기를 해야 하고,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가 시행된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방역수칙 내에서 허용되는데 기본적으로 100명 미만으로 인원 제한된다. 또한 목욕탕과 사우나 이용, 각종 실내외 행사와 모임 등도 인원 제한이 강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은 적어도 2주 가량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올해 말 기한이 종료되는 물찻오름, 도너리오름, 문석이오름의 자연 휴식년제 적용 기간이 연장되고, 용눈이오름도 휴식년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반면 자연 휴식년제 도입이 논의됐던 새별오름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오름가꾸기자문위원회에서 오름 자연휴식연제 도입과 기한 연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자문위원회에서는 올해 말 종료되는 물찻오름, 도너리오름, 문석이오름의 휴식년제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탐방객 증가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용눈이오름도 자연휴식년제 적용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반면 용눈이오름과 함께 자연 휴식년제 도입이 검토됐던 새별오름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탐방객이 증가로 인한 오름 훼손을 막기 위해 휴식년제를 도입하면서 정작 탐방객이 많은 오름을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것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자문위원회에서 연중 관광객이 찾는 새별오름에 휴식년제를 도입할 경우의 문제점 등이 제시됐다”며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휴식년제 적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역의 전반적인 땅값 하락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하락 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지난 8월 이후 상승세로 반전되고 있어 주목된다. 6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월 제주지역 지가변동률은 전달에 비해 0.088% 하락했다. 월별 기준으로 제주지역은 지난해 5월부터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지가하락률은 1.862%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지역의 땅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락 폭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0.522%까지 치솟았던 하락 폭이 12월 -0.402%, 올해 1월 -0.309%, 4월 -0.294%, 6월 -0.111%로 둔화됐고, 7월 이후부터는 -0.07~-0.08%대를 유지하고 있다. 읍·면·동별로는 지난 7월까지는 도내 43개 읍·면·동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8월부터 노형동(0.113%)과 연동(0.102%), 해안동(0.113%)이 상승 전환됐고, 이후 3개월 연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월읍도 8월(0.076%), 9월(0.07%) 상승했고, 10월(-0.009%)에는 소폭 하락해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봉개, 용강, 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4일부터 1.5단계로 격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1.5단계로 올리고, 오는 4일 0시부터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우려했던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전국 단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기조에 동참하고 모임과 이동이 많은 연말연시를 앞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1.5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지역은 현재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2명으로, 격상 기준인 5명에 미달된다. 하지만 제주도는 ▲경남 진주시 이·통장 협의체 단체 연수 관련 도내 확진자가 7명으로 일부 도내 확진 사례까지 발생했다는 점 ▲전국 단위로 거리두기 격상 기조가 진행 중이라는 점 ▲11월 들어 도내 신규 확진자 22명뿐만 아니라 제주 경유 이력이 있는 다른 지역 확진자 통보 급증 등 역학조사에 과부하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결정했다. 제주지역에서 적용되는 제주형 1.5단계는 정부안을 일방적으로 준용하기보다는 지역 실정을 반영해 소상공인을 비
원희룡 제주지사는 2일 “제주도는 코로나로부터 탈출을 위한 장소도, 코로나19 도피처도 아니”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리 1.5단계 상향 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 무책임한 제주 관광을 자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최근 코로나 탈출 나들이 명목으로 3박4일 동안 제주를 방문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며 “제주도는 코로나로부터 탈출을 위한 장소도, 코로나19의 도피처도 아니”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유증상임에도 제주여행을 강행하는 일부 몰상식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 현재 3건에 대해서는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제주도는 중앙정부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기관에서 추진 중인 단체 연수, 여행, 워크숍 등의 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를 방문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제주를 사랑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제주를 사랑하시는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제주 방문을 잠시 미뤄주시기를 바란다”며 “부득이하게 제주를 방문하시는 경우 체류기간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증상발현 시에는 즉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제주지역도 이번 주 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 조정된다. 다만 제주지역의 코로나19 상황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소상공인 피해 등을 감안해 정부가 제시한 1.5단계보다 기준을 강화하거나 완화하는 등 ‘제주형 1.5단계 플러스마이너스(+, -) 알파(α)’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설정될 ‘거리두기 범위’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원희룡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주간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제주형 거리두기 1.5단계 적용과 범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12월 1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했다. 현재 도내 상황은 1.5단계 상향 기준에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제주도는 전국적인 상황을 고려해 제주지역도 1.5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1.5단계로 격상되면 식당·카페 테이블 간 거리두기 의무화, 판매시간 제한, 노래연습장 등 임식 섭취 금지, 집회·축제 등 100명 이상 금지, 장례식장 등 인원 제한, 이·미용업 면적당 인원 제한 등 여러 가지 기준이 적용된다. 제주도는 정부가 설정한 기준을 일률적으로 그대로 적용할 경우 소상공인 등의 피해가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