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가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벚꽃, 평택대에 물들다’ 벚꽃 축제에 시민 수만여명이 찾아와 봄의 정취를 즐기면서 매년 열리는 이 행사가 지역축제로 자림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평택대에 따르면 이번 벚꽃 축제는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많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겨울이 가고 봄이 왔음을 널리 알려 희망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에는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놀이기구, 플리마켓, 무료 사진 인화 이벤트, 드론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야간 벚꽃 점등은 일몰 후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평택대 측은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벚꽃행사는 평택 지역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행사 기간 주차는 무료로 운영되지만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평택대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웃들과 연대하는 의미에서 당초 계획했던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대신 성금 모금을 진행키로 해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있다. 또한 시민, 학생들이 안전을 위해 본교 졸업생 및 재학생, 직원들로 구성된
매년 5월10일은 '평택시민의 날'. 1995년 이날 평택시, 송탄시, 평택군 등 3개 시·군이 통합돼 지금의 평택시가 탄생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평택 역사를 새로 쓰게 된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를 통해 규모가 있는 지방 자치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평택항 건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유치', '고덕 국제 신도시' 및 '브레인시티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5월 10일은 '평택시민의 날' 지방 자치 시작되면서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 시작평택 미군기지 통합 이전, 해군 2함대 주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등 이제 평택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책임지는 주요 도시로, 매년 인구가 증가하는 경쟁력 높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평택 역사의 뿌리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진위(현 평택시 진위면)'는 평택 역사의 중심지다. '진위'의 지명은 신라 시대 경덕왕 때 옛 '부산현'이 '진위현'으로 변경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 이르면서 진위는 경기도 남부 지역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치의 중심인 수도권과 주요 농업 생산지인 남도 지역을 이어주는 중요한 길목이었기 때문이다. 1914년
호수와 바다가 만나 절묘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한국 근현대 음악관'은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 길 146, 한국 소리 터 내에 위치해 있다. 케이팝(K-POP)으로 대표되는 한국 대중음악이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 많은 음악인들의 도전 정신과 창의력, 뛰어난 음악적 감각 등이 오랜 시간 발휘돼 왔고 그 결과로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대중음악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음악 대중화에 앞장선 인물로는 평택이 낳은 '지영희(1909~1980) 명인이 있다. 지 명인은 대한민국의 전통음악가로 해금 산조와 피리 시나위의 명인이다. 지 명인은 국악의 대중화·현대화·세계화를 이끌었으며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초대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 명인과의 인연으로 평택시는 2020년 국내 최초로 '한국 근현대 음악관'을 아름다운 평택호 관광단지에 개관했다. 우리 음악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돼 조성됐고 나아가 다양한 음악자료를 소장해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한국 근현대의 음악사를 조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일제가 불태운 우리의 애국창가집이 100년 만에 세상으로 나오게 됐다. 일제 탄압이 가장 악랄했던 1921년 조선의 역사, 영웅, 자
코로나 19로 답답한 일상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 두기까지 강화되면서 스트레스까지 더해졌다. 이런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풀어내기 위해 걷고 운동하면서 가을도 느끼는 평택의 걷기 명소에 많은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 통복천 평택 남부지역의 대표 산책코스인 통복천을 따라 가면 만연한 가을을 느낀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개울물이 흐르고, 그 양 옆으로 계절을 알리는 나무들과 야생꽃들이 자리 잡고 있어 걷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청룡동의 칠원교부터 신대동의 신대 레포츠공원까지 약 6㎞가 이어져 있는 통복천 산책로는 평택역 인근 구도심과 소사벌지구 신도심이 연결돼 있어 산책 및 운동 코스로 인기가 높다. ▲ 서정리천 서정동에서 발원해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인 서정리 천에도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서정리역 부근부터 시작해 고덕 국제신도시 동쪽 방면에서 남쪽 방면까지 이어져 있는 서정리 천은 신도시 개발에 따라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현재 이 중 일부가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서정리 천을 걸으면 도시가 변화하고 있는 역동적인 모습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평택섶길, 원효길 평택섶길 중 원효길도 가을의 정취를 만끽
'가다, 서다'를 반복, 평택지역에서 '지지 부진', '주민 희망고문 사업' 등의 조롱을 받았던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서서히 탄력을 받고 있어 추진 과정이 주목된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지난 1977년 당시 아산호 국민관광지로 지정, 1979 조성계획 승인 이후 부침을 겪다가 2007년 평택호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09년 경기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변경 승인(관광지→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접수, 관광단지로 지정(면적 274만3천㎡, 경기도 제1호 관광단지) 됐다. 그러다 2012년 민간투자사업이 적격성 조사에서 탈락하면서 2017년 4월 민간투자사업이 전면 종료됐고, 공영개발(평택시, 평택 도시공사)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사업 지구 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돼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평택지역의 최대 현안 사항이 되면서 '사업이 간다'와 '힘들다'로 여론이 갈리기도 했다. 이후 2019년 평택호관광단지 지정 변경 및 조성계획이 승인(면적 66만3천115㎡, 현덕면 권관리 일원)됐고, 평택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해 투자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다. 사업 투자 승인(평택시의회), 평택호관광단지 조성계획
스마트관광활성화사업일환 출시 미션수행시 할인권·기념품 제공 인천 강화도에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Alive 강화, 연미정에서)이 출시됐다. 역사적으로 강화도는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마다 국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다. 연미정은 5진 7보 53돈대 중 월곶돈대에 있는 정자다. 연미정에 오르면 한강하구 너머로 북한 개풍군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져 서해로 흘러가는 곳에 있는 강화 8경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모바일 게임 'Alive 강화, 연미정에서'는 강화군과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가 함께 스마트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출시했다. 모바일 게임 미션 수행으로 부러진 500년 느티나무를 소생시킨다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연미정을 방문해 미션을 완수하면 강화군의 주요 관광지인 평화전망대, 강화역사박물관, 고려궁지 등 입장료 50% 할인권과 소정의 관광기념품이 제공된다. 모바일 게임은 연미정에 위치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서 임무 팝업북을 받고 '조인나우' 앱을 설치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임무 팝업북은 매주 금·토·일요일에
郡, 활용 프로그램 운영 홍보 지원 문화재청 공모사업 이달부터 추진 인천 강화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1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유산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강화 고인돌 광장에서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선사시대 제례 의식과 고인돌 축조체험, 외국어 고인돌 탐방대, 선사 움집 만들기, 토기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인돌 사생대회와 글짓기 대회도 진행한다. 강화군은 또 지역 초등학교에 전문 강사가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선사시대 생활상을 알려주고 체험하도록 하는 '찾아가는 선사학교' 프로그램, 버스로 고인돌 유적지를 탐방하는 '강화 고인돌 버스 투어' 등을 운영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세계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문화재와 더욱 친근해질 수 있고 지역의 역사를 배울 좋은 기회"라며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강화군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철저방역 생활속 거리두기 준수 시간당 50명, 개인 관람만 허용 역사연표실 신설·고려실 새단장 인천 강화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던 강화역사박물관과 강화자연사박물관을 27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강화군은 관람객이 안전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해 박물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모든 방문객은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 발열 여부 확인, 출입명부 작성(QR코드) 등을 거쳐 입장한다. 특히 이용자 분산을 위해 시간당 50명 이하로 입장을 제한하며 개인 관람만 허용된다. 박물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강화역사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도의 유물을 한눈에 살펴볼 6수 있다. 강화자연사박물관 입구에는 서도면 볼음도에서 발견된 길이 14.5m, 무게 20t의 향유고래가 전시돼 있다. 강화군은 재개관을 앞두고 강화역사박물관에 강화역사연표실을 새로 갖추고, 고려실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또 강화자연사박물관에는 '우리와 함께 사는 곤충' 기획전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인천 강화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던 강화역사박물관과 강화자연사박물관을 오는 27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강화군은 관람객이 안전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해 박물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모든 방문객은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 발열 여부 확인, 출입명부 작성(QR코드) 등을 거쳐 입장한다. 특히 이용자 분산을 위해 시간당 50명 이하로 입장을 제한하며 개인 관람만 허용된다. 박물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강화역사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도의 유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강화자연사박물관 입구에는 서도면 볼음도에서 발견된 길이 14.5m, 무게 20톤의 향유고래가 전시되어 있다. 강화군은 재개관을 앞두고 강화역사박물관에 강화역사연표실을 새로 갖추고, 고려실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또 강화자연사박물관에는 '우리와 함께 사는 곤충' 기획전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中서 공동구매 농산물 심사 지연 "작년까지 통관… 해바뀌자 미뤄 일관성 없는 정책에 생계 위기로" 연합회 재산권 침해 소송전 예고 세관 "소비·상업용 여부 조사중" "전자상거래 직구로 구매한 농산물을 세관이 아무런 이유 없이 압류하는 것은 매우 부당합니다." 평택세관이 전자상거래 직구로 중국에서 공동 구매한 농산물을 수개월째 압류, 평택항 소무역상인연합회가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평택세관이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자상거래로 공동구매한 농산물에 대해 통관을 시켜줬는데 해가 바뀌자마자 통관 심사를 미루는 등 '일관성 없는 통관정책'으로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소무역 상인들을 생계위기로 내몰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평택항 소무역상인연합회 소속 200여 회원들은 20일 평택세관 앞에서 "코로나19로 한국~중국 간 바닷길이 막혀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세관까지 우리를 무시한다"며 한 달간 일정으로 항의 집회에 돌입했다. 소무역상인연합회원들은 "평택세관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월 4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공동 구매한 1인당 20㎏ 규모의 농산물을 검역 등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압류한 채 불법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