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무공 탄신 480주년 기념일을 맞아 경남지역에 있는 이순신 장군 전적지 4곳의 위치를 새롭게 찾아내 학계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 소장은 제2차 당항포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의 장계와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진해선창, 시구질포, 오리량, 어선포 등의 정확한 위치를 밝힌 논문을 지난 21일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의 ‘동방학지’ 제210호를 통해 발표했다. 이순신전략硏 이봉수 소장 논문 사료·고지도·구전 등 비교 검증 ‘진해선창’ 창원 진동 간척지 일대 ‘오리량’ 주도마을-수우도 해협 ‘시구질포’ 광암해수욕장 계곡 ‘어선포’ 고성 회화면 어선마을 제2차 당항포해전은 임진왜란 강화협상 시기인 1594년 음력 3월 3일 적선 31척이 부산포 방면에서 진해현과 고성현 일대로 침입해 오자, 한산도에 있던 이순신 장군이 속칭 괭이바다 일대를 봉쇄하고 어영담을 인솔장수로 지명해 읍전포에서 적선 6척, 시구질포에서 2척, 어선포에서 2척, 당항포에서 21척을 격파한 전투이다. 이 소장의 논문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파왜병장에 등장하는 ‘진해선창’은 현재 지명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진동리 남단의 태봉천과 인곡천이 만나는 간척지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가 100만명 이하로 떨어진 창원특례시가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혁신과 활력의 도시’를 비전으로 인구와 기업 유입을 위해 올해 109개 사업에 3434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예산은 지난해 2736억원보다 700억원 가까이 증액했다. 창원시는 16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5년 제1차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이번 인구 정책 시행 계획은 △혁신산업 일자리 창출 △청년세대 미래보장 △사회적 돌봄체계 강화 △초고령사회 적응 △외국인 유입 및 정착 △사회변화 대응체계 등 6대 전략을 중심으로 수립됐으며, 일자리·교육·주거·문화 등 4대 핵심 분야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단기적인 양적 조절 정책보다는 사회경제적 구조 전환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올해 주민등록인구가 100만명을 하회하고,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첫해를 맞아 청년 유출 및 저출생 문제 극복은 물론, 축소사회 대비 행정변화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정책위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의 정책이 시민에게 실질적 효과를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확정되면서 시장직을 상실했다. ★관련기사 4면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이숙연)는 3일 제2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후보 매수) 혐의로 기소된 홍남표 창원시장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여 공소사실 전부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이날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직선거법위반죄의 성립, 증거능력, 공판중심주의, 직접심리주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홍 전 시장은 대법 판결로 인해 시장직을 내려놓게 된 데 대해 시민들에게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2년 9개월여의 재임 기간 오직 시민의 행복과 창원시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시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매 순간 전심전력을 다해 왔지만 더 이상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됐다”며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가 시민과 함께하며 변함없이 시정을 잘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시장 후보자 추천
창원특례시의회가 허성무 전 창원시장 시절 추진한 액화수소플랜트 사업과 봉암 완충저류시설 조성사업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한다. 창원시의회 건설해양농림위원회 김미나(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오는 9월 2일 열리는 제137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창원시 액화수소플랜트사업 관련 현안사업 및 완충저류시설 임대형 민자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경남신문과 통화에서 “창원시의회 및 민원 등으로 여러 차례 제기된 문제로 해당 사건의 발생 원인과 책임 소재 등에 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을 제안한다”며 “정부(지자체) 추진 사업의 부실에 대한 근본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되고 근본적·구조적 원인을 밝히려면 조사위원 추천과 구성, 특조위 설치와 운영 과정이 원활해야 한다. 현재 위원 구성을 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위원장 1명 외 수소사업 7명, 완충저류시설 5명 등 여야 의원 13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은 면밀한 계획 없이 무리하게 추진돼 ‘돈 먹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진입로이자 마산과 창원을 연결하는 봉암교 확장사업 착공이 건설원가 상승 등으로 당초 2024년에서 2026년으로 2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취재 결과 봉암교 확장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총사업비 변경 협의와 타당성 재조사, 시행계획 최종 수립,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6월께 착공해 2028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당초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3년 입찰 공고를 내고 2024년께 착공할 예정이었다. 봉암교 착공이 늦어지는 것은 인건비와 자재비 등 건설원가 상승으로 추정순수공사비가 당초 324억원에서 65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는 2020년 당시 국비 18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77억원을 들여 봉암교를 확장할 예정이었다. 이에 시는 조속한 착공을 위해 국비 추가 확보와 함께 도비 확보를 위해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과 성산구 신촌동을 잇는 마산 봉암교는 1982년 왕복 5차로로 준공된 뒤 창원국가산단의 관문으로, 산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봉암교는 하루 차량이 6만 대 가까이 통행하면서 교통 혼잡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희망의 새 경남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 330만 도민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2024 경상남도 신년인사회’가 3일 경남도·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경남신문 공동 주최로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새해 비전을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 희망! 새 경남시대’ 주제로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도내 정·관계, 경제계, 문화예술계, 체육계, 민간단체 주요인사와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 영상소개에 이어 축하공연에서는 2006년 창단되어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노래에 담아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해주는 지역 어린이 합창단인 ‘경남리틀싱어즈’가 ‘행복의 나라로’를 선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박정우 웰템 대표이사, 장미 창원 거주 중국 결혼이주여성 등 경제인, 소상공인, 장애인, 문화·예술인, 근로자, 농·어업인, 봉사단체, 청년·학생 등 도민 10명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남이 1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역대 최고의 고용률과 최저의 실업률, 그리고 역대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