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하동·합천 특별재난지역 지정해달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하동과 합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또 경남도의회와 합천군의회 등에서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주재한 ‘집중호우 긴급점검 화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하동은 섬진강 유역이고 합천은 황강 유역으로 모두 국가하천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라며 “정밀조사 이전이라도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집중호우로 큰 수해를 입은 경남·전남도지사가 참석했고 피해를 입은 하동 송림공원 새마을지도자와 전남 구례군 5일 시장 상인회장 등과 화상연결해 피해 현장의 도움 요청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달됐다. 김 지사는 경남지역 피해 현황과 긴급 복구계획을 보고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 지원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의무예치금 사용 허용과 재난 발생 시 지방정부의 역할·권한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재난관리기금이나 재해구호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잔액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재난관리기금 의무예치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심의·의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 김희진·이지혜·서희원
- 2020-08-12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