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교회 대면 예배 중단 조치에도 20인 예배 가능?
광주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광주시의 느슨한 방역조치로 인한 ‘예고된 인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교회 관련 역대급 확진자가 쏟아짐에 따라 모든 교회에 대한 대면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까지 발동했지만, 일부 교회에선 각종 꼼수를 동원해 대면예배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역 몇몇 교회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예배 방송제작을 위한 (기술)인력에 한해 20인 미만까지 모일 수 있도록 한 정부방역 지침을 악용해 20인 미만이 사실상 대면예배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된다. 휴일인 지난 31일 광주지역 일부 교회를 확인한 결과, 20인 미만 신도가 모여 대면예배를 보는 상황들이 목격됐다. 대면예배 현장단속을 나온 광주시와 자치구 공무원도 이들의 예배활동을 제지하지 않았다. 이날 4부로 진행된 매 예배마다 20명 이내 인원이 참석한 광주의 한 교회 관계자는 “점검 나온 공무원들이 20명 이내 예배는 가능하다고 해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종교시설에 대한 비대면 예배 조치는 기존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다시 진행한 것”이라며 “예전에도 비대면 예배시 20인
- 박진표 기자, 정병호 기자
- 2021-01-31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