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 부지를 기존 대구 산격동 경북도청 후적지(현 시청 산격청사)에서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 협조해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공식 요청(매일신문 4월 4일 보도)했다. 대구시는 5일 시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4일 문체부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에 대해 협조를 구했으며 문체부로부터 "협의해 나가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대구교도소 후적지로의 이전 방안은 대구시 신청사 이전 난항으로 빠른 시일 내에 국정과제 수행이 가능한 부지를 모색한 결과다. 대구교도소가 올해 중으로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이 완료되면 대구교도소 후적지 활용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초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협의 하에 도청 후적지에 국립뮤지컬 콤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 등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지만, 시청사 이전이 힘들어지면서 해당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교도소가 12월까지 이전되면 관리 권한이 법무부에서 기획재정부로 넘어간다. 이후 문체부가 기획재정부로부터 부지 관리 권한을 넘겨받으면 문체부가 부지 활용 방안을 마
"제24회 대학생의 밤 우승자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우승자는…윤형주 군의 11주 연속 우승이 좌절됐습니다. 오늘의 우승자는 홍익대학교의 송.창.식!" 서울 중구 무교동의 음악감상실 '쎄시봉' 영화의 한 장면. 평생의 동지이자 라이벌인 두 사람은 그렇게 처음 만났다. 쎄시봉, 그곳에서 마성의 미성인 윤형주와 음악 천재로 불리는 송창식 트윈폴리오가 탄생한다. 한국 통기타 음악 역사는 1968년 시작을 알렸다. 트윈폴리오가 이끈 통기타 음악 부흥기는 청년문화를 이끌었다. 대중음악에 국한되는 것보다 하나의 문화를 이끄는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일상 깊숙이 자리하면서 오늘날까지 짙은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트윈폴리오의 음악은 옛날 향수 이미지로만 남아있을까. 한국 대중음악사(史)에서는 늘 기타가 있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스포트라이트 조명이 왔다갔다했지만 기타는 어느 음악에서나 빠질 수 없는 존재였다. 올해는 트윈폴리오 결성 55주년. 가수 윤형주 씨가 통기타 문화 부흥을 위해 나선다. 윤형주 씨와 동료들이 결성한 (사)한국통기타문화협회가 출범을 곧 알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통기타 음악 붐이 다시 일까. 윤형주 씨와 통기타 음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