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조정 소위에 대전·충남 지역 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포함되지 못하면서 '예산 확보 위기론'이 현실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전·충남 국회 예결위원으로는 민주당 소속 황운하(대전 중구)·이정문(충남 천안병) 의원이 활동하고 있지만 이들이 올해 예산 소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되고 만 것이다. 다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도가 국회와 정부부처를 분주히 오가며 각종 현안사업이 국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12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전·충남 의원이 올해 예산 소위 배정을 받지 못하면서 일정 부분 걱정이 있는 건 사실"이리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년에는 대전과 충남·충북 의원들이 골고루 포함된 데 반해 올해는 충북 여야 의원 두 명만 배정돼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충청권 몫의 여야 예산 소위 위원으로는 충북 지역인 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과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제천·단양) 두명이 선임됐다. 이에 대해 과거 예산 소위에 두 차례 참여했던 또 다른 지역 의원실 관계자는 '녹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국회 이전' 명문화가 16년 만에 정상 궤도로 재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 협조로 '완성단계'까지 접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9일 국회에서 '세종의사당 범위 및 규모'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균형발전 종합보고서' 관련 비공개 정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추진단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종합보고서는 오는 23일, 늦어도 이번 달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행정수도 이전의 밑그림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적 여론을 수렴한 뒤 특별법을 발의해 국회 이전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전 규모와 범위' 등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으며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8일) 한 언론이 국회 본희의장과 국회의장실만 남긴 채 모두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데 대한 반박이다. 추진단 핵심 관계자는 "국회 본회의 기능을 제외한 모든 상임위 세종 이전은 아직 여러 방안 중 논의되고 있는 한 가지일 뿐"이라며 "야당과의 국회 차원 특위 구성을 통해 충분히 논의하며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의 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