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책조직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성장위)가 부산·울산·경남(PK) 대선 공약으로 ‘김해국제공항 폐쇄·이전’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공항 여객 기능을 가덕신공항으로 흡수시켜 가덕신공항 일원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수십 년간 계획이 뒤집혀 온 가덕신공항 유치 사업이 이제 막 첫 삽을 뜬 이때, 김해공항 폐쇄라는 돌발 변수가 갑작스럽게 등장한 것이다. 이에 민주당 대권주자들이 공약으로 확정하기 전까지 사업 경과와 지역 민심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경제 공약 싱크탱크 미래성장위 핵심 관계자는 15일 “가덕신공항을 물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해공항 기능을 가덕신공항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성장위는 민주당이 대권주자의 집권 이후 정책 발굴을 담당하는 당 싱크탱크 기구다. 이재명 예비후보의 당 대표 재임 시절 발족됐다. 사실당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이 대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당 기구로 알려져 있다. 계획이 실현되면 가덕신공항에서 국내·국제선이 모두 운영되며 김해공항의 여객 기능은 가덕신공항으로 흡수된다. 현재 활주로 1본 설립 계획으로 첫 삽을 뜬 가덕
서울 신림역,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 서울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등 무차별 범죄의 피해자가 속출한다. 전 국민을 충격과 공포 속에 빠뜨린 범죄 가해자에게 주목하는 사이 수많은 피해자는 하나둘 잊혀진다. 여전히 피해자의 자리는 ‘제3자’에 머무른다. 지난 10년간 전국의 재판을 방청하며 범죄 피해자 지지 활동을 익명으로 이어온 ‘연대자 D’를 최근 비대면으로 만났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말한다. “일단 살아서 일상을 붙들고 있어요.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고 다듬는 사람들이 당신 곁에 있습니다. 그러면 같이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연대자 D는 사법 시스템이 범죄 피해자를 배제하는 과정을 감시하고 비판해 온 성범죄 피해자이면서 활동가, 연대자다. D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만났다. D는 피해자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가장 문제라고 강조한다. 그는 “피해자가 모든 재판에 참석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나는 그런데도 내 사건의 모든 재판에 참석했다. 안 가면 정보가 없어서였다. 수사나 재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수사당국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