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앞두고 20일 오후 창원에서 함양군수후보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후보들은 정책과 공약, 군정수행능력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주며 지지를 호소했고, 상대 후보의 공약 검증을 통해 미래 함양 4년의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기 전 서춘수 후보는 '오직 군민만 믿고 다시 뛰겠다'고 재선 의지를 보였고 무소속 진병영 후보는 '공정한 함양, 청렴한 함양으로 확 바꾸겠다'고 선포했다. 모두 발언에서는 먼저 진병영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는 군수를 뽑는 중요한 선거다. 현재 함양 시내 상권이 침체되고 무엇 하나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며 "지난 함양은 좌초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결연한 의지로 함양군 재도약 발판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서춘수 후보는 "중대한 선택의 앞에 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부패 청산, 군정 정상화에 노력하는 등 중도하차 없이 군정을 이끌었다"며 "코로나19로 못다한 일이 많아 군민 열망에 힘입어 재출마 한다"고 재임 의지를 드러냈다. 첫 번째로 두 후보자에게는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필요성에 대한 공통질문이 주어졌으며 두 후보 간 첨예한 시각 차이가 드러났다. 서 후보는 "대봉산 휴양밸리
서춘수-진병영 리턴매치 구도 황태진·김한곤 도전장 ‘4파전’ 경선 앞두고 표심 경쟁 치열 무소속 출마자 전통 강세 지역 민주, 아직까지 출마 후보 없어 함양지역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무소속 출마자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지역이다. 역대 함양군수 선거 결과를 보면 민선 1~2기 무소속(정용규 군수), 3기 무소속(천사령 군수), 4기 열린우리당(천사령 군수), 5기 무소속(이철우 군수), 한나라당(최완식 군수), 무소속(임창호 군수), 6기 새누리당(임창호 군수), 7기 무소속(서춘수 군수)이 각각 당선됐다. 이 같은 선거 변화는 군수 선거 만큼은 정당보다는 인물 위주로 선거 전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함양군은 전임 군수 4명이 각종 비리와 선거법 위반 등으로 구속되면서 민심은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치러진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춘수 후보가 당시 자유한국당 진병영 후보를 1.6%p의 박빙 승부 끝에 당선됐다. 이번 함양군수 선거는 당시 초박빙 승부를 펼친 서춘수 현 군수와 진병영 전 도의원의 리턴 매치 구도에 3차례 의장을 역임한 황태진 군의원과 김한곤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새롭게 도전장을 던
국힘, 김성태·김윤철·박중무 출마 청렴 강조 분위기 속 공천경쟁 치열 무소속, 박경호·배몽희 2명 출사표 민주, 아직까지 출마 후보 없어 문준희 지지층 흡수가 당락 변수 고령화 농촌지역인 합천은 역대 군수에 국민의힘 후보가 4번, 같은 당 계열 무소속 후보가 3번이 당선될 만큼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또 대부분 보수와 무소속 후보가 대결을 펼쳤다. 문준희 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군수직에서 물러나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자와 무소속 후보의 대결이 예상된다. 현재 국민의힘 후보 3명과 무소속 2명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합천지역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경남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인 73.76%(2만2742표)를 안겨줬으며, 이에 따라 다가오는 지방선거도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전 군수 지지층을 누가 더 흡수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며, 지역정서상 공천이 당선에 가까운 만큼 출마예정자들은 예선에 전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합천지역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후보가 없는 가운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성태 합천군 국제교류협의회 회장, 김윤철 전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최고의 힐링 관광지 함양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답답했던 몸과 마음에 힐링을 전하는 함양 여행을 추천한다. 지리산과 덕유산의 넓은 품 속에 청정한 자연 문화가 살아 움직이는 건강과 힐링의 도시 함양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세계유산 ‘남계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함양 남계서원은 소수서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의 사액서원이며,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살아남은 서원 중 하나이며 경남 유일의 존속서원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7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란 이름으로 세계유산목록에 남계서원을 비롯해 소수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 등 9개 서원이 등재됐다. 서원은 조선 사회에 성리학이 정착하면서 사림 세력이 지방에 설립한 사립 고등교육기관이다. 사적 제499호로 지정된 남계서원은 조선 명종 7년(1552)에 개암 강익 선생이 문헌공 정여창 선생을 기리기 위해 창건했으며, 명종 21년(1566년)에 사액을 받았다. 특히 남계서원은 우리나라 서원 건축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앞은 낮고 뒤는
예로부터 산삼은 하늘이 내린 영약이라고 전해진다. 이에 함양군은 지난 2003년 산양삼을 지역특화 임산물로 정하고 민족의 영약 ‘삼(蔘)’의 문화를 전승하기 위한 항노화 작물인 산양삼을 집중 육성하기 시작했다. 지리산과 덕유산 등 1000m 이상 고산이 15개나 달하고 전체 면적 724㎢ 중 78%가 산인 함양지역은 전국 최대 게르마늄 지대로 산양삼이 자라는 데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산양삼에는 암세포 전이 억제, 항암효과, 생체기능 항상성 유지하려는 항노화 효과 등이 뛰어난 ‘유기 게르마늄’과 ‘컴파운드 K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함양군은 산양삼 재배사업을 시행할 당시 300만원을 투자하면 3년 후부터 5년생 산양삼 뿌리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지인 36명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임야의 잡나무를 제거하고 산을 개간해 군에서 보급한 2년산 산양삼 20만 포기를 시작으로 오늘날 산간 오지가 산양삼 메카로 성장했다. 지난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는 함양을 ‘지리산 산양삼 산업특구’로 지정됐으며, 2019년 최초 함양산양삼 지리적 표시등록을 신청해 2년에 걸쳐 철저한 서류 심사와 현장 검증 등을 통해 최종 임산물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됨으로 함양산양삼의 브랜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내가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이무진의 신호등이란 노래다.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래 가사처럼 우리는 지금 붉은색과 푸른색 그 사이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지난해 1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19가 발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우리들의 삶은 사슬에 묶인 것처럼 제한을 받고 있다. 1차 백신, 2차 백신…1차·2차… 5차 대유행…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까지 우리가 지금까지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단어들을 생산해 내며 위드 코로나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하지만 자유의 맛에 취할 새도 없이 지난해 2월 시작으로 약 20여개월 만에 우리는 5차 대유행으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 과도기 적인 시기가 저 신호등의 노란 불이지 않나 싶다. 특히나 젊은 세대, 취업 준비생들은 머릿속이 텅 비워 버려지고 미래가 샛노랗게 보이지는 않는지 안타깝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합천 삼가 고분군(陜川 三嘉古墳群)이 1974년 도 문화재 지정 후 47년 만에 국가사적으로 지정 고시됐다. 합천군은 합천 삼가 고분군이 지난 10일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의 심의를 통과해 국가사적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24일 밝혔다. 삼가 고분군은 1~7세기 조성된 330여 기의 고총고분이 분포하는 경남 내륙지역의 중심고분군으로,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 동리, 일부리에 걸친 구릉에 위치한다. 면적은 53만여㎡로 경남 가야유적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합천 삼가 고분군은 1~7세기 남강을 통한 문화 교류를 배경으로 성장한 세력의 고분군으로 크고 작은 봉토분 330여 기가 확인됐으며, 이를 통해 삼가지역의 독특한 무덤 구조인 삼가식 고분이 확인되고 있다. 삼가식 고분은 하나의 봉분에 매장주체부를 매장하고 이후, 봉분 일부를 절개해 새로운 매장주체부를 구성한다. 이러한 행위가 여러 번 이루어지면서 거대한 하나의 봉분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매장 주체부를 파괴하지 않고 묘역을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합천 삼가 고분군에서는 소가야, 대가야, 아라가야, 신라지역 등 다양한 계통의 토기들이 다수 출토되고 있어, 각 시기의 여러 가야와 신라의 문화 전개
제2회 합천 수려한영화제가 21일 부터 25일까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주 무대로 펼쳐졌다. 수려한영화제 측은 본선 경쟁 부문 본심을 담당할 3인은 〈시〉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등을 프로듀싱하고 〈부산행〉 〈생일〉 〈반도〉 등을 제작한 영화사 레드피터 이동하 대표와 현재 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자 프로그래머인 조지훈,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메이드 인 루프탑〉 〈마이페어 웨딩〉을 기획 제작한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의 김승환 대표다. 심사위원들은 제2회 합천 수려한영화제의 총 1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 그리고 배우상 등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제2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문을 열어 줄 개막작은 단편영화 2편으로 기후 위기 시대를 처연하게 은유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장승욱 감독의 〈바다 위의 별〉과 예술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풍자 코미디 영화, 백시원 감독의 〈젖꼭지 3차 대전〉이다. 또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총 5일간의 합천 수려한영화축제에는 약 200여명에 이르는 영화계 관계자, 상영작 초청 감독 및 배우 등이 합천을 찾아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등에 참석하며 영화제를 즐길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경남지역
함양 에디슨모터스㈜(대표 강영권 회장)가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함양 군민들도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지역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전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했으며, 법원허가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에디슨모터스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 초 2주간의 정밀실사를 거쳐 인수 대금과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제안서를 통해 2022년까지 10종,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판매하는 등 쌍용차를 전기차 업체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함양에서 생산되는 전기버스 생산에도 도움이 예상되며 앞으로 함양군 이미지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서 많은 도움이 예상되고 있다. 함양군상공협의회 황순일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 경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지역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소식이 정말 기쁘다”며 “함양군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양
합천군은 삼가고분군(陜川 三嘉古墳群)이 문화재청을 통해 국가 사적으로 지정 예고 됐다고 5일 밝혔다. 합천 삼가고분군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삼가고분군은 옥전고분군과 더불어 합천을 대표하는 가야 무덤유적으로 남강을 통한 문화 교류를 배경으로 성장한 세력의 크고 작은 봉토분 330여기가 존재하고 있다. 합천 삼가고분군은 1981년 처음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후 2021년까지 총 여덟 차례의 시굴·발굴조사가 이뤄졌고, 조사를 통해 봉토분 40여 기, 목곽묘 50여 기, 석곽묘 120여 기가 확인됐다. 특히 2018년 정밀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9년 가지구 24호분, 2020년 다지구 69·70호분, 2021년 가지구 52호분까지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합천 삼가고분군에서는 발굴조사를 통해 중소형 봉토분에서 삼가지역의 독특한 무덤구조인 삼가식고분이 확인되고 있다. 삼가식 고분은 하나의 봉분에 매장주체부를 매장하고 이후, 봉분 일부를 절개하여 새로운 매장주체부를 구성한다. 이러한 행위가 여러 번 이루어지면서 거대한 하나의 봉분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매장주체부를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