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최근 전남도를 향해 ‘시·도 통합 논의’를 제안한 것과 관련, “전남도에서 (혁신도시 시즌2 이전희망) 공공기관 42곳을 (먼저) 발표해 시·도 상생을 위해 시·도통합 논의를 제안한 것”이라고 28일 말했다. 이 시장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광주지역 국회의원 중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이 없어 광주군공항 이전 과정에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나주SRF열병합발전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광주지역 쓰레기를 광주에서 처리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 시장과 윤영덕·이병훈·송갑석·양향자·조오섭·이형석·이용빈·민형배 등 8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 광주지역에 기반을 둔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시·도통합 제안 배경과 진행과정을 묻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당시(지난 9월 10일)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위한 광주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상황을 잘 아시겠지만, 전남도가 유치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추석 대이동’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집권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가 6일 추석명절 이동 자제를 직접 당부한데 이어 당정이 관련 대책까지 내놓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도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추석연휴를 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 감염 또는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먼 거리를 이동해 모인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집에서 쉴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이날 “이번 추석 때 대이동이 있다면 다시 코로나가 위험해질지도 모른다. 여러 사정이 있고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이동을 자제하는 추석이 됐으면 싶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 관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추석 대이동이 있다면 코로나19 상황이 위험해질 수 있다”면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매일신문 사장·사진)와 국회방송(국장 임광기)은 27일 ‘상호 영상 자료 및 방송 콘텐츠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별도 협약식 없이 양 기관의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교환한 이날부터 협약이 실행된다. 양 기관은 ▲콘텐츠 및 영상 자료 활용 지원 ▲상호 실시간 방송 동시 연계방송 ▲양 기관의 매체를 이용한 기관 홍보물 방송을 비롯해 한신협과 국회방송이 수시로 합의하는 내용에 대한 기록물을 교환하기로 했다. 한신협 회원사들은 국회에서 진행되는 광범위한 영상을 확보·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7월 KTV 업무협약에 이어 국회방송과의 협약 체결에 따라 한신협 회원사들의 정보 공유 서비스가 전국 단위로 가능할 전망이다. 이상택 한신협 회장은 “이제 국회방송과 한신협 소속 9개 지역 언론사는 국정의 중심인 국회의 생생한 현장 영상물을 공유하고, 지역의 중요 정가 소식을 국회방송에 제공하는 상생시대를 맞게 됐다”며 “특히 한신협 회원사들은 국회방송으로부터 현재는 물론 과거의 기록 등을 제공받아 지역 언론의 콘텐츠가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광기 국회방송국장은 “국회방송은 국회 전
답보상태에 빠진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의 지원과 관심 뿐 아니라 광주시만의 지원책을 추가로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그동안 군공항 이전 문제를 광주시와 전남도로 미루고 뒷짐을 져왔던 국방부가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에서 설명회를 열기로 하면서 군 공항 이전 문제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산갑)은 22일 광주 군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와 광주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광주 군공항 조속 이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광주시의 ‘통 큰 선물 보따리’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정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군공항 이전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를 위한 광주만의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군공항 이전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광주시 대중교통 무료, 이전지역 농수산물 광주지역 초중고 급식으로 우선구매, 이전지역 자녀들 공공기관 채용 우대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군공항 이전지역의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전 지역 농수산물의 광주지역 관공서와 학교 급식 우선구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주고, 모든 유통을 이전지
광주 군 공항 이전을 둘러싼 초대형 ‘빅-딜’이 부상하면서 지역 민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초대형 빅-딜이 합의된다면 전국 최초로 군 공항 이전의 물꼬를 트게 된다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서삼석 전남도당위원장, 김산 무안군수 등 6명은 광주 서구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광주·전남의 광역단체장과 시도당 위원장, 청와대 수석, 이전 대상 후보지 기초 단체장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동에서 강기정 정무수석은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 단순한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벗어난 패키지 빅-딜 방안을 제시했다. 즉, 광주 군 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된다면 기존의 4500억 원 규모의 지원 외에 의대 및 병원 유치, 공항공사 등 공공기관 이전, 송배전로 신설을 포함한 서남해안 풍력단지 배후시설 조성, ‘RE 100(Renewable Energy 100)’
더불어민주당이 당론법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5·18 관련 법안에 ‘공소시효를 연장하고, 강제조사권을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40년 만에 5·18 진상규명의 문이 열리게 됐다. 특히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5·18 기념사에서 강조했던 대로 5·18 관련 범죄의 공소시효가 연장되면 가해자들의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또 진상규명 조사 과정에 자료제출을 거부하면 압수수색을 하는 등 법적으로 처벌 할 수 있는 근거도 만들어져 5·18 진실 규명을 위한 토대도 마련됐으며, 허위사실 유포 처벌 조항도 신설된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21대 국회 민주당 당론법안 채택과 관련, 이 같은 내용을 5·18 관련 법률안에 담기로 했다. 민주당은 5·18역사왜곡처벌법(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5·18진상규명법(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당론법안으로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5·18역사왜곡처벌법안에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문제 해결을 위해 내란죄 적용이 애매한 현장 지휘관과 병사들의 반인도적 범죄의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반인도적 범죄의 경우 헌정질서파괴범죄의 공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당선인 전원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광주를 찾는 등 여야 각 정당이 앞다퉈 광주를 방문한다. 특히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과거 5·18 왜곡에 대해)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는 등 여야의 5·18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법안 처리 등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4·15 총선에서 ‘호남 텃밭’을 탈환한 민주당은 21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이뤄지는 이번 광주 방문을 통해 당의 주요 정체성 가운데 하나인 ‘5·18 정신’을 되새기고 사건 진상규명과 관련 법안 처리를 향한 의지를 다질 방침이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18일 오후 광주 전일빌딩245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지도부는 회의 후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과 함께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5·18 당시 발포 명령자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관련 입법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부겸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18일까지 사흘간 광주에 머물 것”이라며 “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도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민 의원이 제기한 21대 총선 부정 개표 의혹에 대해 ‘상식에 반하는 억지이자 민의를 거스르는 행동’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민 의원이 공개한 투표용지가 분실한 투표용지임을 확인하고 대검찰청에 유출 경위 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투표용지 분실이 확인되면서 선관위의 허술한 투표용지 관리 실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13일 선관위는 전날 민 의원이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도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민 의원이 공개한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추적해 출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 의원의 주장과 달리 해당 용지는 사전투표가 아닌 본투표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잔여 투표용지는 각 투표소에서 투표가 끝난 후 봉인해 개표소로 옮기고, 개표 업무가 끝나면 다시 구·시·군 선관위로 옮겨 봉인 상태로 보관하게 된다. 이번에 사라진 6장의 투표용지를 포함해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투표용지들도 투표가 끝난 후 봉인돼 개표소인 구리시체육관으로 옮겨져 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 보관됐다.
4·15 총선을 하루 앞두고 여·야 각 당과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광주·전남지역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직까지 후보나 정당을 선택하지 못한 부동층을 어느 진영이 끌어안을지 여부가 선거 막판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지역 각 후보들은 사전 투표율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높은 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막판 표심 잡기와 함께 막바지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13일 광주·전남지역 대다수 후보는 출퇴근 인사를 제외한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조직을 총 가동해 휴대전화 등을 통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이용빈 후보는 송정오일장 유세와 송정동 사랑병원 사거리에서 출퇴근 인사를 했고, 광산을 민형배 후보도 퇴근 인사를 하며 지지를 당부하는 등 대부분 후보가 외부 일정을 줄였다. 이들 후보는 대신, 지지층과 지인 등을 동원해 ‘숨어 있는 표’ 찾기에 몰두했다. 민생당과 정의당 등 야당도 조직을 총동원해 막바지 지지세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광주는 32.18%, 전남은 35.77%의 전국 최고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여야 각 당의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광주·전남지역의 사전투표율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여·야의 막판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이를 통해 광주·전남 18개 선거구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민생당은 수 년 동안 쌓인 현역 국회의원들의 조직력이 이 지역의 사전투표율을 끌어 올렸다고 판단, 마지막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 8석, 전남 10석 중 민주당은 18석 석권을 목표로 지지율 굳히기에 들어갔고, 민생당도 2~3석을 목표로 막판 유세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 지역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문재인·민주당 바람’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실시된 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전국평균 26.69%였고, 전국적으로 전남(35.77%)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광주(32.18%)도 4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호남 전체가 전국평균(26.69%)을 상회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송갑석 위원장은 12일 “전국 평균을 웃도는 호남의 사전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