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 5월22일 개막 올해 친환경 콘셉트로 펼쳐져 2022 춘천마임축제가 올 5월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춘천 곳곳에서 펼쳐진다. 3년만에 도깨비난장을 재개하고, 환경과 생태에 대해 고민해 눈길을 끈다. (사)춘천마임축제(이사장:최양희)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황홀한 환대'를 주제로 한 축제 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5월22일 명동에서 개막을 알리는 올해 축제 세부 프로그램은 도깨비 난장, 락앤락, 극장공연, 봄의 도시, 걷다 보는 마임으로 구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되는 도깨비 난장은 5월27, 28일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마임, 서커스, 파이어웍, 피지컬 시어터,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시민들을 흔들 계획이다. 올해 축제 미션은 ‘WE WILL ROCK YOU!(우리는 당신을 흔들거예요)'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 시대의 관념과 욕망, 도시의 침묵과 관계, 춘천의 숲과 물과 하늘을 흔들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미션과 잘 어울리는 락앤락은 남이섬, 애니메이션박물관 등 관광명소부터 도심 거리, 젊음의 공간을 찾아 펼쳐진다. 축제극장 몸짓에서는 극단 노뜰의 유어바디(Your Bod
올해 창단 ‘시작' 주제로 공연 토속 민요·창작 국악 등 소개 전통예술·마당놀이 형식 꾸며 “흥·멋으로 시민들에 활기 선물” 지역의 소리를 통해 한국음악의 가치를 이어 나가려는 춘천시립국악단이 신명 나는 창단공연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기악보다 민요, 판소리 등 성악 단원을 모아 차별성을 내세운 국악단인 만큼 그 시작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창단한 춘천시립국악단 첫 번째 정기공연 ‘시작(See:作)-작품을 보다, 시작을 보다'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춘천만의 특화된 토속 민요뿐만 아니라 창작 국악 등 다양한 국악이 오를 예정이다. 춘천 처녀장사 타령, 춘천 목화 따는 소리, 춘천 아라리, 소양강뗏목아리랑 등 지역의 소리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창작된 국악 ‘춘천별곡'도 들을 수 있다. 이유라 춘천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이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진 ‘춘천별곡'은 노관우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이공우 작사가가 작사한 곡으로 춘천의 자랑거리들을 한껏 담아냈다. 이유라 예술감독과 올해 위촉된 박희린·이현진·정유정·최은영·류지선 민요단원, 최병훈 기획단원의 첫 호흡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 감독은 창단공연을 가(歌), 무
춘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춘천문화예술회관 봄·여름 시즌 기획공연이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할인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 티켓은 지난달 오픈하자 마자 10여 분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첫 번째 기획공연은 다음 달 1~2일 볼 수 있는 국립발레단의 ‘해적'이다. 영국 낭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원작에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송정빈이 재안무한 버전이다. 스토리의 변화와 입체적인 안무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 작품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춘천 공연이 취소됐던 터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달 29일에는 ‘봄의 노래 with 포레스텔라'가 준비됐다. 포레스텔라는 2017년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의 최종 우승팀이자 태백 출신으로 춘천에서 성장한 조민규가 리더로 활약 중인 그룹이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녹일 예정이다. 이어 6월10일에는 소리꾼 오단해와 박정수의 공연 ‘심청날다'가 펼쳐진다. 심청가 주요 대목과 장면들이 현대의 펑크, 소울, 블루스를 접목한 8인조 밴드와 함께 재탄생한다. 8월16일 찾아오는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에서는 쇼팽 콩쿠르
대관령음악제 ‘2022 연중공연' 티켓 오픈 대관령음악제가 올해 1년 내내 다채로운 무대로 강원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선다. 음악제는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다양한 테마로 ‘2022 연중공연'을 구성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음악제는 2018년 ‘강원의 사계'로 연중 공연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확장, 성장하고 있다. ‘2022 연중공연'은 정통 클래식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피아노 연주로 채워지는 ‘세상의 모든 피아노',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꾸미는 ‘토크 콘서트', 다채로운 콰르텟의 매력을 볼 수 있는 ‘Four for All'(포포올) 공연 등으로 펼쳐질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올해 연중공연은 다음 달 9일 오후 5시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세상의 모든 피아노 I'로 첫 시작을 알린다. 인기 피아니스트자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가 ‘Lyrical Piano'(리리컬 피아노)를 제목으로 공연을 펼친다. ‘Lake Louise'(레이크 루이스), ‘Paris, Winter'(파리, 윈터), ‘Graceful Waltz'(그레이스풀 왈츠) 등 대표곡들을 들려준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첼리스트 이윤하와 피아노·첼로 듀오, 피아노 트
더 배트맨 - 80년 간 사랑받은 히어로 정의와 복수의 기로에 서다 소피의 세계 - 타인의 기록을 통해 잊고있던 2년 전 나와의 조우 나이트메어 앨리 -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걸작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 극장에 ‘더 배트맨'이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북미 개봉일인 4일보다 3일 앞선 것으로 세계적인 기대를 갖고 있는 대작인 만큼 극장가를 구원할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작품 ‘나이트메어 앨리'와 코로나19 속 일상을 그린 한국영화 ‘소피의 세계'도 극장가에 걸렸다. ■더 배트맨=80년간 사랑받아 온 슈퍼 히어로 ‘배트맨'이 자비 없는 탐정으로 돌아왔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나이트' 3부작 이후 10년 만이다. ‘혹성탈출'의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새로운 9대 배트맨을 연기해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은 2년간 배트맨 세계관인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살아온 ‘브루스 웨인'(로버트 패틴슨)이 영웅과 악당,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이야기다. 그는 부패한 공직자들을 잡으며 활동하
봄을 기다리며 강원도 내 곳곳에서 클래식 선율이 흐른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은 24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5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노르웨이 국민주의 음악의 대가 그리그, 가곡의 왕 슈베르트,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작품으로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그리그가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한 ‘페르귄트', 하이든이 30대에 작곡한 생애 첫 첼로 협주곡인 ‘첼로 협주곡 다장조 제1번'을 들을 수 있다. 연주회는 소나타 형식의 악장 제1주제와 제2주제 사이의 날카로운 전환을 하기 좋아했던 슈베르트의 특성이 묻어난 ‘교향곡 제3번'으로 마무리된다. 원주시립합창단은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제9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정남규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슈베르트: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를 들을 수 있다. 작품은 독일 시인 빌헬름 뮐러의 시 중 스무 개를 발췌해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연가곡으로 정 지휘자가 편곡했다. 1번 ‘방랑'부터 20번 ‘시냇물의 자장가'까지 고향을 떠나 방랑하던 젊은이가 사랑에 눈을 뜨지만 여인이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이 자연과 어우러져 전개된다. 한편 원주시
지역을 빛내고 있는 공연예술계가 ‘맛있게' 뭉쳤다. 마임, 인형극, 연극, 음악 장르 공연예술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오는 25~27일 춘천인형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공연예술축제 : 봄식당'이다. 춘천지역 공연예술축제들이 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춘천문화재단과 함께 (재)춘천인형극제, (사)춘천마임축제, (사)춘천연극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춘천 온세대합창 페스티벌,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춘천공연예술제, 춘천고음악페스티벌이 함께한다. 공연 비수기 축제 주최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보자는 데 합의해 진행하게 됐다. 축제별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공연을 엄선해 무대에 올린다. 입장티켓은 닭갈비 밀키트로 교환, 귀가 후 가족과 함께 다시 한번 공연 이야기를 꽃피우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그야말로 다채로운 공연예술로 꾸며진다. 제목의 콘셉트에 맞춰 시간대별로 ‘브런치', ‘티타임', ‘디너'라는 이름으로 즐길 수 있다. 춘천마임축제는 다마스의 ‘클라운 빌리지' 등 말 없이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공연을 펼친다. 춘천인형극제는 편견을 타파하자는 메시지의 간세쟁이의 ‘드라큘라와 음악선생님', 축제 국내 경연
강원이주여성상담소가 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상담소는 지난 6일부터 일요한글교실 ‘날아올라'를 시작했다. 이주여성들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이 마련된 배경은 지난해 4월 개소한 상담소에 울린 첫 전화가 단초가 됐다. 삼척에 있는 이주여성 A씨는 25년간 한국에 거주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적 취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서 한글과 한국어를 배워야 했지만 평일 일하고 있는 A씨는 주중에만 열리는 한국어 교육 등에 참여할 수 없었다. 다른 이주여성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이야기를 들은 탁운순 상담소장은 주말 한글교실을 열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한글교실 ‘날아올라'를 운영,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6일 상담소 2층 교육실에서 올해 수업을 시작해 매주 일요일 이어가기로 했다. 기초반과 심화반 등 수업 반도 2개로 늘려 이주여성들이 자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홍주·이성남 전·현직 국어교사가 참여하고 있다. 또 상담소는 이주여성 가족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집단미술치료도 운영, 모집하고 있다. 이들이 미술치료를 통해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서 폐막 공연 … 3일간 일정 마무리 코로나19 불구 예매율 80% 육박 실황 중계도 뜨거운 호응 손열음 예술감독 “희망찬 새해 시작할 수 있는 힘 얻으셨길” “포근한 음악들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위로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에게 음악으로 치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2022 대관령겨울음악제'가 지난 20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폐막공연으로 사흘간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하모니(Harmony)'를 키워드로 지난 18일 개막한 이번 음악제는 코로나19로 일부 공연이 취소되며 총 4회만 열렸지만 속초, 정선에서 열린 두 차례 공연은 티켓 오픈 후 5일 만에 매진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음악제 전체 예매율은 80%에 육박했고,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음악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황을 중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하모니에는 ‘조화'나 ‘화성'이라는 뜻도 있지만 18세기 유럽에서는 목관악기 합주 편성을 하모니무지크라 부르기도 했다. 손열음 음악제 예술감독은 폐막일 무대에 올라 “하모니라는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포근하고 따뜻한 음악들을 위주로 선택했다. 요즘은 보기 힘들지만 그 당시
“2022년 임인년(壬寅年), 문화와 예술로 강원도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겠습니다.” 새해 강원도 문화예술인들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2022 강원도 문화예술인 신년교례회 및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8일 춘천 스카이컨벤션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강원일보와 강원도예총(회장:이재한), 강원민예총(이사장:최찬호)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 신춘문예 당선자와 심사위원, 도내 각 분야의 문화예술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47년 시작해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새롭게 부활한 희곡 부문의 당선자 신영은씨에게는 당선패와 상금 300만원이 전달됐다. 이언주(단편소설)·송하담(시)·이지요(동화)·유인자(동시)씨 등 부문별 당선자에게도 당선패와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의 고통 속에서도 창작 열기를 끊임없이 보여주셨다. 겨울은 반드시 봄을 데리고 온다는 말이 있듯 엄중한 상황이지만 그 터널의 끝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며 “도내 문화예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