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임대청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세종 이전을 준비하며 예산 낭비 논란을 빚고 있다. 임대청사를 1년 3개월 가량 사용할 예정으로 민간 건물 임대료, 전기세 등 관리비, 두 차례에 걸친 이사비용 등에 대해 막대한 혈세가 투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일 중기부에 따르면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엠브릿지를 임대청사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해 임대료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엠브릿지와 임대료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세종파이낸스센터와 협상이 진행된다. 임대료 등에 대한 협의를 완료한 후 오는 6월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이전고시에는 오는 8월까지로 명시돼 있지만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6월까지는 완료할 방침이라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임대청사는 제3정부세종청사가 완공되는 2022년 8월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불과 1년 3개월 가량을 사용하기 위해 중기부가 민간건물 임대를 결정한 것이다. 임대청사 사용시 수억 원에 달하는 건물 임대료는 물론, 관리비, 이사비용 등이 세금으로 지출되며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세종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엠브릿지는 3.3㎡당 7만-8만 원 선에 임대거래가 진행된다. 중기부는 600여 명의 직원이
대전·세종지역 경제단체들의 수장 선출이 임박했다.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시작으로 대전건축사회,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이 연이어 진행된다. 대전상의 회장선거는 다음 달 4일 의원선거를 거쳐 10일 총회를 열어 회장을 선출한다. 의원선거를 위해 대전상의는 지난 24일 위원회를 열어 의원·특별의원 출마 후보자들의 결격사유 등을 검토했다. 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20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147명(일반 129명, 특별 18명)이 등록했다. 최근 3년간 회비를 납부한 296개 회원사 중 46.4%가 후보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납부액에 따라 회원당 최대 24표, 최소 1표를 행사한다. 선출된 의원 118명은 총회에서 간선 형식으로 회장단(부회장 포함)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는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와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양 후보 모두 표심을 잡기 위해 대전은 물론, 충남 9개 시·군 지역을 누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중립 표로 분류되는 회원사들의 표를 얻겠다는 심산이다. 의원 선거의 경쟁률이 공개되며 각 후보들의 셈법이 복잡해진데다 당락을 위해서는 의원선거에서 행사할 수 있는 표의 분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