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부울경, 서울 맞먹는 ‘그랜드 메가시티’로 판 키운다
여권이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동남권 메가시티 가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덕신공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압축하고, 산업·물류·관광·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수도권에 버금가는 ‘그랜드 메가시티’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여권의 구상이다.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지역발전 구상으로 열세 분위기를 만회하겠다는 셈법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이달 중순 청사진 발표 수도권 버금가는 초광역망 구축 이낙연 대표 “청와대서도 관심” ‘가덕 특별법’ 이은 부산공략 2탄 4월 보선 노린 ‘표심용’ 제기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일 부산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과 관련, “당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계속 협의하고 있고 곧 그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며 “청와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부터 당내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부산·울산·경남 지자체들과 함께 메가시티 구상을 다듬어 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부산일보〉와의 통화에서 “동남권은 수도권과 함께 그랜드 메가시티로, 광주·
- 전창훈·박세익·이은철 기자
- 2021-02-04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