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도양읍 녹동신항과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항을 연결하는 해상 항로에 170t급 쾌속선 ‘퍼스트퀸호’<사진>가 19일 신규 운항을 시작한다.고흥군에 따르면 (주)삼도해운 소속 ‘퍼스트퀸호’는 여객정원 200명이며, 항해속력 25노트의 쾌속 여객선으로 녹동과 거문도를 1일 1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종전 녹동~거문 항로는 792t 차도선형 여객선 ‘평화페리11호’와 166t 차도선형 여객선인 ‘쓰리아일랜드호’가 운항 중이었다. 이번에 신규 투입된 ‘퍼스트퀸호’<사진>는 녹동에서 초도를 거쳐 거문도에 도착하는데 1시간 20분 이내로 가능해 관광객 및 도서 주민의 이용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고흥군 관계자는 “기존 녹동~거문도 항로를 운항 중인 차도선형 여객선 2척을 포함해, 추가로 신규 쾌속 여객선 ‘퍼스트퀸호’가 운항을 개시함에 따라 녹동신항이 명실상부한 거문도 여행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며 “고흥은 해양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
고흥군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수도권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으로 확인됐다.25일 고흥군에 따르면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2020년 신한카드 사용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거주자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고흥지역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이 2018년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거주자의 카드 소비액이 25% 증가한 것은 구매력을 가진 가족단위 청장년층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같은 증가율은 강원 고성(47%)과 양양(44%)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이는 신한카드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시대의 2021년 소비 트렌드를 ‘리밸류(reVALUE·재평가)’로 선정하기 위해 분석한 결과다.지난해 고흥지역 방문자 수도 전년대비 6% 늘어났다. 이는 전국 4번째 증가율이다.지난 23일 발표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datalab.visitkorea.or.kr)’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지역 방문자 수는 전년대비 18% 감소했는 데도, 고흥지역은 오히려 방문객이 6% 증가했다.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명 관광지보다는 청정지역 이미지가 강하고 안전한 관광지를 선호하는 관광 트렌드의 변화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