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00일 전인데…정부·국회 발목잡나
3일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6월11일) D-100일을 맞았으나 정작 지역의 미래를 규정할 법 개정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정부 부처의 비협조와 여야간 강대강 충돌로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이 붕 떠있는 상황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강원도와 강원도의회 특별자치도 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김길수)에 따르면 도는 매일 정부 부처를 찾아 특별자치도 특례 관철에 총력을 쏟아붓고 있으나 부처에서는 여전히 강원특별자치도로의 핵심 권한 이양에 난색을 표하거나 미온적인 반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특례요구에 난색=실제로 지난달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발의 이후 강원도는 지난달 28일에는 환경부를 방문해 수질오염총량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을 설명했고 23일에는 국방부와 접경지 농축수산물 군 급식 지원특례에 대한 실무회의를 열었다. 또 20일에는 법무부를 찾아 외국인 관광객 무사증 입국, 외국인 계절 근로 출입국 관리법 특례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권한을 내줘야 하는 중앙부처에서는 이에 대해 소극적인 반응이거나 일부는 ‘(요구가) 과하다’는 입장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의 각 특례별 소관 실·국과 특별자치국을 중심으로 한달여 간 42번에 걸쳐 중앙 부처를
- 최기영·이하늘·정윤호 기자
- 2023-03-03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