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들은 인구는 줄고, 빈집은 늘어나고 도심은 쇠퇴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완화하기 위한 탄소배출저감 도시정책은 저에너지 토지이용을 바탕으로 한 도시개발로의 방향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직주근접(職住近接), 컴팩트 시티(compact city)와 보행친화도시 구축, 도시 숲 조성, 쓰레기 줄이기 등이 화두다. 하지만 도시는 욕망과 도전 정신이라는 활력을 자원으로 하고, 익명성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발전한다. 바벨탑과 같은 높은 마천루를 건설하기 위해 신기루로 끝날 줄 모르는 고층건물 짓기에 도전하는 자본과 기술이 그것이다. 광주시가지의 중심에 서서 남들이 맛 볼 수 없는 공기를 마시며 다른 건물을 내려다보는 당대의 최고층 건물들이 이를 입증한다. 60~70년대 최초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인 지하1층, 지상4층의 충장로 3가 용아빌딩(현 인성빌딩), 90년대 30층의 양동의 금호생명 빌딩(현 KDB생명빌딩), 2000년대 48층의 광천동 호반 써밋 빌딩은 광주도시의 상징이자 자존심이다. 양동에 ‘금호생명’ 빌딩이 들어설 때나 광천동에 ‘호반 써밋’ 빌딩이 들어설 때 많은 시민들은 고층건물이 미치는 도시경관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고층건물이 무등
밀접접촉자이므로 검사를 받으라는 전화가 왔다. 그는 받지 못 했다. 줌(Zoom)을 통해 피의자를 심문하던 중이었다. 곧이어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다. 줌에서 나오는 기계음은 이따금 끊기거나 하울링이 생겨서 그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오른쪽 귀에 이명이 심한 그는 왼쪽 귀를 스피커 쪽으로 기울였다. 한 시간 가량 원격 심문을 했더니 눈알이 까슬까슬하고 귀가 쟁쟁거렸다. 목운동을 하고 눈에 인공눈물을 떨어뜨렸다. 귀를 시원하게 해주는 크림이 있다면 귓속에 바르고 싶었다. 그제야 문자를 확인했다. [동대문구] 귀하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으므로 거주지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2주간 격리해야 합니다. 이 메시지를 보는 즉시 본 보건소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보건소에 전화했더니 경찰 동기가 확진되었단다. 동기와 그는 며칠 전에 함께 노래방에 갔었다. “어디에도 들어가지 마세요.” 전화 저쪽의 앳된 목소리가 말했다. “누구와도 접촉하면 안돼요. 집에서는 가족과 별도의 방을 써야 합니다.” 원룸에 사는 그에게 자가 격리란 평소보다 조금 더 조용히 지내는 것에 다름 아니었다. 한동안 우두커니 서 있다가 팀장에게 메시지를 보여줬다. 사무실이 술렁였다. 팀원들은 동굴에서
#1. 박애리의 ‘쑥대머리’와 ‘동초제 춘향가’를 혼합한 세련된 국악을 들려준 젊은 소리꾼 정초롱과 이선희의 ‘인연’과 ‘춘향가’ 중 ‘이별가’를 접목한 애절한 퓨전국악을 선보인 중견 국악인 김산옥,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와 ‘흥보가’ 중 ‘흥보 박 타는 대목’을 매시업한 신나는 크로스오버곡을 내세운 국악 밴드 경로이탈의 무대가 펼쳐졌다. “국악 대중화의 가능성을 높였다”라는 판정단 심사평과 “국악의 매력을 만끽했다”라는 시청자 의견이 이어졌다. 결승에 오른 5개 팀이 경쟁을 벌여 김산옥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의 10월 30일 방송이다. #2. 국악 스타 고영열이 매력적인 저음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임희숙의 ‘진정 난 몰랐네’를 절창해 진한 울림을 안겼고 국악계 프린스 김준수는 절정의 고음과 판소리의 진수를 드러낸 창법으로 두 번째 달의 ‘어사출두’를 열창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으며 ‘조선팝 밴드’를 표방하는 서도밴드는 트렌디한 감각을 극대화한 판소리와 R&B의 크로스오버 자작곡 ‘사랑가’를 가창해 무대를 압도했다. “‘우리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를 입증한 무대다”라는 심사위원 찬사와 “국악에 호감을
◇초등 교장 승진 ▲여수서초 정원중 ▲경호초 홍영덕 ▲여수남산초 박진화 ▲거문초 임영희 ▲태인초 류현숙 ▲간문초 김봉주 ▲포두초 신홍식 ▲현산남초 김정란 ▲신지동초 박도순 ▲고금초 양미순 ▲노화초 유광이 ▲노화북초 이순희 ▲넙도초 강진순 ▲석교초 최봉아 ▲지산초 김영전 ▲증도초 신영심 ▲비금동초 하병수 ▲흑산초 이용범 ▲가거도초 이도명 ◇교장 전직 ▲여수종고초 김재현 ▲월등초 송태윤 ▲사평초 박해균 ▲장흥남초 박은미 ▲함평초 성낙경 ▲여수여문초 문승현 ▲여수좌수영초 이경규 ▲소라초 박종식 ▲웅천초 최금숙 ▲죽림초 이철영 ▲순천대석초 허관태 ▲반남초 이정희 ▲노안남초 정정하 ▲산포초 김복례 ▲광양동초 성명희 ▲성황초 정상철 ▲광양중진초 임미현 ▲담주초 임봉애 ▲금성초 이영순 ▲입면초 신미정 ▲능주초 조정숙 ▲이양초 서재숙 ▲아산초 이금진 ▲군동초 백형률 ▲어란진초 박순규 ▲구림초 오종태 ▲독천초 박광수 ▲청계초 강혜선 ▲청계북초 박홍안 ▲장성중앙초 최영성 ▲북이초 허경란 ▲목포서산초 정재철 ▲좌야초 정경모 ▲화순오성초 최연옥 ▲마량초 김영신 ▲학다리중앙초 장성모 ▲압해동초 이봉선 ◇교육감 지정학교 교장 ▲목포옥암초 최희경 ▲순천성남초 김훈희 ▲
광주일보
전국 최대 유기농 유채단지인 신안군 팔금면 유채재배단지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CNN, 로이터통신 등에 소개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국의 100대 명소이기도 한 퍼플섬 길목에 있어 상춘객으로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군 제공> 광주일보
휴일인 지난 7일 오후 산수유꽃 군락지인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에 봄을 알리는 산수유꽃이 활짝 피었다. 구례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취소했지만, 상춘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구례군 제공> 광주일보
<초등> ◇교장 승진 ▲신풍초 김미경 ▲돌산초 조재익 ▲녹동초 김향희 ▲금산초 최은희 ▲송지초 김은선 ▲금일초 박호심 ▲금일동초 조상철 ▲보길동초 손금순 ▲조도초 심우창 ▲임자남초 최은희 ▲비금초 류을석 ▲신의초 김정순 ◇특수학교 교장 승진▲여수여명 이인 ◇교장 전직 ▲창평초 김선치 ▲현산초 조현길 ▲삼향동초 김영길 ▲망운초 김보경 ▲영광초 고선미 ▲묘량중앙초 김권용 ◇교장 중임(전직) ▲목포대연초 강행원 ▲목포청호초 김형래 ▲무선초 임진규 ▲순천성남초 송양순 ▲순천왕지초 박점숙 ▲낙안초 박윤자 ▲영강초 안호경 ▲(나주)동강초 정현희 ▲광양마로초 박영미 ▲광양덕례초 전문주 ▲광양중마초 이상인 ▲광양용강초 임선희 ▲광양칠성초 김동욱 ▲담양동초 송미덕 ▲만덕초 고광덕 ▲삼기초 김현숙 ▲화순오성초 이숙 ▲사평초 유현옥 ▲동복초 기향숙 ▲강진동초 정병모 ▲금정초 양정미 ▲미암초 최계자 ▲용당초 민남호 ▲홍농초 권기태 ▲군남초 류혜경 ▲삼서초 김형옥 ▲도곡초 김경미 ▲순천도사초 김명식 ▲여수송현초 한미희 ▲삼향북초 오미선 ◇교장 전보 ▲목포서부초 서동순 ▲목포상동초 김상국 ▲목포석현초 박갑기 ▲목포애향초 김혜영 ▲목포부주초 이병현 ▲여수중앙초 나미경 ▲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