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신규확진 2배 폭증 전국 하루 감염 2만명 넘어서 오늘부터 고위험군만 PCR검사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 먼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강원도내 확진자 수가 하루 400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증가세는 시간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조만간 500명선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도 1일을 기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하루 2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3일부터 진단·검사 체계를 전면 전환했다. 강원도와 각 시·군 방역당국에 따르면 2일 밤 9시40분 현재 도내에서는 4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일 350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0명대를 넘어선 이후 하루만에 400명대로 접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수도 900명대를 넘어서면서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도내 확진자 수는 2020년 2월22일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이후부터 지난해 11월 이전까지는 100명대 이하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거리두기 완화후인 지난해 11월30일 10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처음으로 100명선을 넘어섰다. 이후 3개월만인 지난달 27일에는 200명대를 기록했고, 일주일이 안된 지난 1일에는 300명대, 하루후인 2일에는
14일 강원도 내에서 143명(오후 6시 현재)이 새롭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군별로는 강릉 24명, 춘천·원주 22명, 속초 20명, 홍천 13명, 동해 7명, 양구·영월 6명, 횡성 5명, 고성 4명, 정선 3명, 삼척·평창·철원·인제 2명, 태백·화천·양양 1명씩이다. 속초에서는 어선 선장과 선원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간 감염과 타 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도 이어졌다. 원주에서는 직장 동료 간 감염,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등이 발생했고, 지난 13일 60대 남성 A씨가 의료기관에서 치료 중 폐렴 증상 악화로 숨졌다. 이와 더불어 지난 13일 춘천에서도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내 사망자는 86명으로 늘었다. 춘천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이 같은 학교 학생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학교에서의 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동해에서는 직장 동료 간 감염으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령층 중 무증상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된 경우, 가족 간 감염 등도 발생했다. 정선에서는 사업차 정선을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 3명이 확진되는 등 이동을 통한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방역
오늘부터 4주간 거리두기 강화 학원·공연장도 방역패스 확대 최근 확진자 64%는 돌파감염 부스터샷 대상자 24.4%만 접종 6일부터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8명 이상 사적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폭증과 오미크론 발생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부활한 셈이다. 방역 당국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3차 백신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부터 4주간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가능했던 사적모임 인원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된다.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도 강화된다. 식당과 카페 입장시 기존에는 미접종자가 4인까지 포함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일행 중 1인만 가능하다. 미접종자 혼자 식당을 방문해 밥을 먹는 것은 가능하다. 또 백신접종 증명 또는 음성확인서도 체육관, 노래방 등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일부 시설뿐 아니라 도서관, 학원, 공연장까지 확대됐다. 이로 인해 강원도 내에서는 각종 겨울축제 개최가 잇따라 무산됐고 행사들도 취소되면서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다시 시작됐다. 일상회복의 중단으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커지면서 당국은 3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
창간 76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도, 평화지역 6개 시·군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1 평화지역 발전전략 포럼'이 지난 23일 인제 스피디움 호텔에서 열렸다. 평화지역 시장·군수들이 참여한 제1회의에 이어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제2회의가 간담회 형식으로 열려 홍현익 국립외교원장과 통일부 차관을 역임한 김천식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사장이 남북한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전달했다. “한국전쟁 종전 선언 위한 노력 지속”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가동이 멈춘 동안에도 북한의 핵능력은 고도화되고 있다. 지금은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느냐, 평화-비핵 교환협상을 재개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개하지 못하고 한국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경우 새 정부는 평화-비핵 교환협상을 재개할 것인지, 아니면 `공포의 균형'을 잡을 것인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북한이 핵개발의 명분을 한국전쟁 때부터 형성된 북미 적대관계에서 찾고 있어 핵개발의 동기를 소멸시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전쟁의 종전을 선언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이제 남북교류협력도
비무장지대(DMZ)를 예술·생태·문화를 결합시킨 ‘평화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서는 평화지역(접경지역) 6개 시·군이 각각의 정체성을 살린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북한과 교류 및 공생의 통로로 DMZ가 활용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향후 남북관계의 진척 상황에 따라 한반도에서 평화지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인제 스피디움호텔에서 열린 ‘2021 평화지역 발전전략 국제포럼'에서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 등 6개 시·군은 이같은 방안에 동의하면서 앞으로 상생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최문순 화천군수, 조인묵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함명준 고성군수, 전진표 춘천부시장, 신인철 철원부군수 등은 이날 포럼에 직접 참여하면서 제1회의를 이끌었다.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조인묵 양구군수는 “올 10월 남북통신연락선이 다시 연결돼 관계 복원과 대화를 위한 기본적 토대가 마련된 상태”라며 “북한과의 긍정적인 대화를 통해 접경지역이 평화지역으로 재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함명준 고성군수는 “평화지역을 남과 북의 문화예술인들이
도내 10개 군 지역에 분만 병원 없어 전문의도 춘천·원주·강릉 72% 집중 분만 가능 병원-대학병원 연계 구축 정부 전문의 확보 대책 수립 고민해야 강원도의 취약한 분만 인프라는 코로나19 이후 지역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와 강원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전문가들과 함께 발간 예정인 ‘공공보건의료 이슈페이퍼' 두 번째 테마는 황종윤(강원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강원도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장의 ‘분만과 공공보건의료'다. ■열악한 분만 인프라=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강원도 내 출산 인프라 현황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의료취약지인 횡성, 평창, 고성, 양양, 정선 5개 지역에는 산부인과 의료기관이 없다. 뿐만 아니라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10개 지역에도 분만 병원이 없다. 저출생 현상이 지속되면서 강원도 내 분만 병원은 2002년 35개소에서 2020년 23개로 감소했고, 이 때문에 전문의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2019년 기준 강원도에 근무하는 임상진료 산부인과 전문의 143명 중 춘천, 원주, 강릉시에 72.7%인 104명이 근무하고 있어 지역 간 격차도 심각한
개인 시간 활용했던 직장인 심야 술자리 부활 고충 토로 일각 “관계 회복 다행” 반겨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미뤘던 회식과 모임이 재개되면서 직장 내 분위기가 나뉘고 있다. 한쪽에서는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 회복 등을 이유로 반기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익숙해진 개인 시간이 훼손된다며 거부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만나야 친해진다, 단합을 위하여”=춘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A(45)씨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자마자 인사 이동으로 새롭게 자리를 옮긴 직원들과 모임부터 추진했다. 인원수 제한 때문에 못 했던 회식 일정을 잡은 것. A씨는 “개별적으로 식사를 하는 자리는 있었지만 저녁 때 단체로 회식을 하면서 친숙한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반가운 모임을 기대했다. 원주에서 동호회 활동을 즐기는 직장인 B(36)씨도 활기를 되찾았다. B씨는 “취미가 축구인데 변변하게 뒤풀이도 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며 “하지만 이제는 소모임도 하고 뒤풀이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기뻐했다. ■“개인시간 사라져, 위드 코로나 노땡큐”=반대도 만만치 않다. 벌써부터 ‘워라밸'이 무너지고 있다는 불만도 여기
도내 배추 30% 병해충 피해…작목 가리지 않고 대규모 ‘무름병' 기온 높은 충남·전북은 작황 좋아 소득 하락 등 2차 피해 우려 ‘더운 9월'에 이어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심한 기온 차를 보이자 강원도 내 배추 등 주요 농작물이 병들어 망가지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피해가 지속될 경우 11월 김장철 물가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농정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오전 찾은 춘천 서면의 한 배추밭. 축구장 2개 면적의 배추밭이 썩고 무르는 배추로 가득했다. 여물어야 하는 잎 끝 쪽은 누렇게 말라 상품성을 잃은 채 문드러지고 있었다. 이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 A씨는 “가을 들어 마을에 있는 배추가 무르고 망가지기 시작했다”며 “농사를 대량으로 짓는 농민일수록 손해가 막심해 울상”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같은 농작물 피해는 횡성, 홍천, 영월 등 영서지역 전체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도는 도 전체 배추 중 약 30%가 병해충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요 피해는 배추가 무르는 ‘무름병'이나 썩는 ‘꿀통병'으로, 지난해까지 도내 무름병의 양상과 달리 배추와 무, 양배추, 상추 등 작목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발
현재 1.15% 절반가량 감소 전국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 이상반응 ‘얀센' 가장 많아 지난 17일로 강원도의 인구 절반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치명률도 뚜렷하게 감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8일 현재 강원도 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15%로, 올 3월 말 2.01%의 절반 수준이다. 완전 접종 비율은 전체 도민 4명 중 1명꼴인 23.9%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률에 따른 강원도 내 코로나19 치명률을 월별로 계산하면 1차 접종률이 6%였던 4월 말 치명률은 1.87%로 하락했다. 5월 말 치명률은 1.6%까지 내려왔으며, 이 시기 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종사자, 75세 이상 고령층 등 취약집단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5월 말 기준 1차 접종자는 전체 강원도 인구의 13.6%, 완전 접종자는 5%였지만 델타 변이 비율 등이 낮아 취약집단 중심 백신 접종으로 인한 효과가 극대화됐다. 6월 말 호흡기 장애인, 코로나19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이 진행, 1차 접종률이 35.4%까지 오르자 치명률은 더욱 내려가 1.48%까지 하락했다. 고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7월 말에는 1
정부가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 내 18개 시·군도 대부분 2단계와 3단계인 현행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으나 그동안 3단계에 해당됐던 태백시는 2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지역마다 차이 있음) 방역 조처를 2주 더 연장해 22일 자정까지 적용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춘천·원주·강릉·동해·속초·삼척·철원·고성·양양 등은 3단계가 2주간 연장 적용되며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인제·화천·양구 등 8개 군 지역은 2단계가 유지된다. 9일부터는 직계가족이라도 3단계 지역에서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박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