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더믹으로 말미암아 사회 전반적인 모습뿐 아니라 산업 체계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산업체계 개편과 팬더믹 이후의 삶,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에 나섰다. 디지털과 그린이라는 두 축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 가운데, 전북도가 강점으로 꼽는 분야는 그린뉴딜이다. 정부도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발전용량을 현재의 3배 이상 높일 구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지속적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북도가 그린뉴딜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이 중요하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봤다. △ 새만금 재생에너지로 전북 대도약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0조 6790억 원이 투입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전북대도약의 혁신 거점으로 꼽힌다.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뤄냄으로써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할 구상이다. 향후 전북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구실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역사적 위상에 걸맞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웅치 전투 전적지’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숭고한 역사적 의미를 되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있다. 웅치 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관군과 의병이 하나가 된 호남방어의 최후 보루로, 이곳에서의 전투는 전라도는 물론 조선을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호남의 곡창을 보전함으로써 나라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웅치 전투가 역사적 위상에 걸맞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알려진 한산·행주·진주대첩에 버금가는 전투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변방의 역사로 방치되는 상황이다. 若無湖南 是無國家(약무호남 시무국가), ‘만약에 호남이 없었다면 국가가 있었겠는가’ 이순신 장군이 남긴 상징적인 이 말은, 임진왜란 방어에 있어서 호남의 노력이 지대했었다는 역사의 기록이다. 이 말이 비롯된 전투가 바로 호남, 나아가 조선을 지키는 데 큰 공을 세운 웅치·이치 전투다. 웅치전투 430여 년이 지난 현재, 이를 기억하고 재조명해 위상에 걸맞은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승격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해당 지자체인 전라북도와 완주군, 진안군뿐 아니라 각계 교수로 이뤄진 전문가들에게서
전북을 부산행 열차 출발역으로 하는 동서연결철도(새만금·전주~김천)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이슈브리핑(231호)에서 동서연결철도 건설을 통해 동서간 교류와 지역 균형 발전으로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 실현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전주~김천간 철도 노선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20여 년 동안 사업이 멈춰 있었지만, 최근 10여 년 동안 새만금개발과 혁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충분한 잠재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전북연구원이 국가교통DB와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자료를 분석해 교통 수요를 예측한 결과, 여객 수요는 2045년께 하루 약 8300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는 현재 운영 중인 중앙선,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보다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재 경제성 분석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가 0.81로, 향후 서비스의 다양화와 연계프로그램 개발, 민간투자 사업 등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더욱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만금~김천간 철도 개통으로 전북에서 부산행 열차를 탈 수 있게 된다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하나로 연결돼 물류수송 등의 경제적 연대효과가 기대
최근 전북 도내 소규모 사랑방 형태의 방문판매 사업장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다수 나온 이번 방문판매업체의 경우 지자체에서 확인할 수조차 없는 무등록 사업장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사각지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방문판매 업체의 경우 본사는 사업자 등록을 통해 관리를 받지만, 신고 의무가 없어 지자체의 감시망에 벗어난 방문판매업체의 지역 사무실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방문판매업체가 점검 과정에서 누락되는 사업장이 없도록 사업장 목록 현행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문판매 관련 도내 코로나19 전북 10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초기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열흘 동안 다수의 사람과 접촉한 결과 4차 감염까지 이어져 총 10명의 도내 확진자(101번 포함)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도내 방문판매 업체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서기도 했지만, 101번 확진자가 운영했던 업체의 경우 명단에서 빠진 상태로 확인됐다. 해당 방문판매업체는 본사 소재지인 서울 동작구청에 신고된 방문판매업체로, 불법 미등록업체는 아닌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8월 초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점
전북도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빚어진 도내 조선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에 나선다.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및 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 개조·정비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국가사업 규모로 키워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안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조선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중소·특수선에 특화된 새로운 생태계를 육성하는 전략에 따라 5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국가사업인 선진화 단지 추진에 나선다.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는 친환경·미래형 선박의 신조와 개조·수리(MRO)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기반 삼아 앞으로 건조되는 모든 관공선과 연안 선박, 친환경 신기술 적용 선박 등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상됐다. 친환경 선박 개조·정비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수부의 ‘친환경 관공선 전환 이행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모든 관공선은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돼야 하며 관련 수요는 144척에 달하고, 지자체 소유 선박까지 합하면 300척 이상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해군의 전력화 전략에 따라 차기 도입 함정(KDDX(구축함) 및 경항공모함)의 규모가
새만금개발청은 15일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기본계획을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개발 사업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약 1.9㎢에 총사업비 8768억 원을 순수 민간자본으로 투자해 2030년까지 기반시설 및 상부 건축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8월에 새만금 최초로 민간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관광레저(주)를 지정해 추진 중이다. 이번에 승인된 신시야미 개발사업 개발기본계획에는 전 세계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선도시설로 인공해변(라군)과 관광·스포츠·숙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골프장과 골프 빌리지를 조성하고, 인공해변과 연계한 호텔·리조트, 고군산군도 낙조 경관에 특화된 호텔 등 다양한 개념의 숙박시설을 도입해 관광·휴양·문화시설이 집적화된 단지를 조성한다. 새만금개발청은 1단계 사업으로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신시도호텔(200실 규모)을 건립하기 위해 2020년 말까지 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 내 착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용지에 대한 2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2025년까지 용지조성 및 기반시설 설
남원 유곡리·두락리 등을 포함한 1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전북도는 1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 심의 결과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2013년에 3개 고분군(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령 지산동)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로 시작했지만, 2017년 문화재위원회에서 3개의 유적만으로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결정이 있었다. 이에 ‘가야고분군’ 104개소 중 선정 평가를 통해 4개 고분군(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창녕 교동과 송현동)을 확대하면서 2019년 1월에 7개의 고분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했다. 이후 문화재청과 10개 광역·기초지자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해 왔으며,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증명하기 위하여 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한 결과,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 심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전북도가 침체한 관광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큰 타격을 입은 관광 관련 불용 예산을 방지하고 기존에 추진해왔던 사업에 대한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전북도가 관광업계에 지원했던 기준을 대폭 완화해 타격을 줄이고, 기존에 추진했던 사업계획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변경해 추진한다. 전북도는 기존 국내 관광객 20인 이상을 유치했을 경우 여행사에 숙박비와 체험비, 차량 임차비를 지원했던 것에서 8인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서울 종각역 5번출구에서 전주 한옥마을을 잇던 관광버스 운행도 모객 인원을 10인에서 4인으로 낮추고, 금·토·일 운행하던 것도 수시 운행으로 변경했다. 입식 관광식당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음식점 시설개선사업도 기존 80석 이상 규모의 식당에서 40석 이상으로 기준을 낮췄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사업 전략도 변화해 추진 중이다. 포스트코로나에 따라 변화할 여행패턴에 맞춰 학교 일괄 추진방식의 수학여행 지원사업을 가족 단위 개별여행 지원사업으로 변경해 지난 8월 말까지 6969명, 1720가족이 전북도를 방문했다. 또한, 시·군 대표축제나 시골 마을 작은 축제, 대
전북도가 정부의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2주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 연장에 들어갔다.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시행한 전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6일자로 종료됐으나, n차 감염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감안, 연장 결정을 내렸다. 오는 20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준수 사항은 이전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운영된다.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중단과 다중이용시설 핵심방역수칙 준수, 사회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휴관·휴원, 공공·민간 재택근무 실시가 권고된다. 전북도 코로나19 환자는 6일 기준 90명까지 늘어났다. 지난 1월 31일 도내 첫 환자 발생 이후 8월 15일까지 43명이었으나 이후 8월 16일부터 무려 47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6개월 동안 발생한 환자 수를 초과한 수치다. 실제 지난 주말사이 도내에서도 3명의 n차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88번 확진자(50대 남성·전주)는 지난달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76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며, 89번 확진자(60대
전북 도내에서 코로나19 n차 감염이 속출하면서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23일 밤부터 24일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지역 내 2차 감염을 넘어 3차 감염으로까지 확산하면서 우려했던 n차 감염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2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모두 67번 확진자의 2·3차 감염이다. 67번으로부터 직접 접촉하거나, 67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70번 확진자의 지인과 가족이다. 70번 환자의 배우자인 A씨(50대 여성·전주)와 지인 B씨(50대 여성·전주), B씨의 자녀 C씨(20대·전주)가 이날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70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전북 73·74·7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76번 확진자 D씨(50대 여성·전주)는 지난 19일 금산사 커피숍을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며, 해당 커피숍은 67번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다. 이 때문에 전북 67번 확진자가 지역 내 ‘슈퍼 전파자’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며 불안감을 키우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