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바다와 고즈넉한 풍경 일품 걷고 또 걸으며 근심·스트레스 훨훨 포스트 코로나 힐링 여행지 떠올라 코로나19로 일상에 변화가 생기면서 여행패턴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각광받는 것이 '홀로 여행'이지요. 연인,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도 좋지만 나 혼자 나서는 여행길 또한 감회가 남다릅니다. 나만의 번뇌, 슬럼프, 고독을 씹는 여행길 끝에 만나는 사람들, 또는 바다, 갈매기, 자연 등등…. 그곳이 추암해변이든,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 묵호등대 논골담길이든, 동해 바다를 끼고 걷는 홀로 여행길은 그렇게 나를 되돌아보고, 성장시킵니다. KTX가 동해역과 묵호역에 연장 운행되면서 동해는 가족단위 여행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홀로 여행길의 핫플레이스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작가들의 동해에 대한 평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김정흠 작가는 그의 여행기에서 “길은 내내 바다와 함께였다. 함께 걷는 사람이 없어도 좋았다. 음악이 없어도 가벼웠다. 요 며칠 사이 머리를 강하게 짓누르는 듯했던 편두통은 이미 씻은 듯이 사라졌다. 걱정도, 근심도, 아무것도 아니었다”면서 '동해 해파랑길'을 걷는 감동과 치유를 표현했습니다. 이뿐만이
석회석 캐던 폐광산 부지 호수 금곡계곡 물 흘러내려 와 형성 복합체험관광단지로 개발 중 무릉계곡에 숨어 있던 베틀바위 다음 달 그 아름다운 자태 공개 동해 금곡은 과거 석회석을 채광하던 곳. 석회석을 캐던 곡괭이 소리가 멈추면서 에메랄드 빛 호수가 만들어졌다. 폐광산이 주는 아름다움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동해의 대표 관광지인 무릉계곡에 수백년간 꽁꽁 숨어 있던 베틀바위 비경도 다음 달 만날 수 있다. 동해의 색다른 관광지를 살펴본다. ■폐광산에 숨겨졌던 '에메랄드 호수' 세상 밖으로=과거 석회석을 채광하던 폐광산 부지에 생긴 이국적인 경관의 에메랄드 빛 호수가 세상에 공개됐다. 석회석 채광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황홀하고 이국적인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이 호수는 상류인 금곡계곡에서 암수로를 통해 흘러내려 오는 계곡수로 드넓은 수공간이 조성됐고, 석회석 채광지역에서 형성된 물과 암반에서 나오는 자체 용출수로 호수를 이루고 있다. 가칭 K1(에메랄드 레이크)지역의 호수면적은 12만5,000여㎡로 석회질 성분이 강하고, 10~30m의 수심을 기록하고 있다. K2(실루엣 레이크)지역에 있는 호수는 3만300여㎡ 규모로 작은 편이지만 수심이 최고 1
진모래횟집 회만 떠올렸다면 오산…반찬·술안주로 환상궁합 논골카페 세월 멈춰버린 듯한 묵호 논골담길서 만난 '뷰 맛집' 러시아 대게마을 수입량 80% 동해항…시중보다 저렴하게 즐겨 묵호당 아기자기한 소품·아늑한 인테리어…레트로 감성 흠뻑 시원한 바다와 아기자기한 골목길. 동해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행복 속 먹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는 유혹이다. 확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누리는 커피 한잔의 여유. 살이 꽉 찬 대게 살의 진미…. 동해에서 누릴 수 있는 식도락의 매력은 어떤 게 있을까. ■논골카페=세월이 멈춰 버린 듯한 길, 1941년 개항해 성업을 이뤘던 동해시 묵호동의 논골담길 비탈길엔 힘겹고 고단했던 그네들의 삶이 고스란히 벽화에 남아 있다. 아름다운 벽화와 아련한 글귀들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시원한 동해 바다와 묵호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맛집 #논골카페가 있다. 낮에는 아름다운 묵호마을과 동해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고, 여름밤엔 저 멀리 보이는 오징어잡이 배들이 불을 밝혀 더욱 낭만적인 동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거기에 착한 가격과 맛을 가진 커피 한 잔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원하는 사
해수부 코로나 확산 방지 4m×4m 구획 설치 방안 등 검토 道·동해안 6개 시군 “피서객 통제 안 돼 실효성 없다” 반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해양수산부가 해수욕장 백사장에 구획을 설정하고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동해안 시·군들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해수부는 11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강원도 내 동해안 6개 시·군을 비롯해 경북, 경남, 부산, 울산 등 해변을 끼고 있는 지자체와 해수욕장 관리부서장 회의를 열고 사전예약제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해수부는 앞서 지자체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통해 피서객을 수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해수욕장 백사장 내에 5명가량의 피서객이 머무를 수 있는 4m×4m 크기의 구획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강릉 경포·주문진해수욕장과 동해 망상·추암해수욕장, 삼척 삼척·맹방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등 도내 동해안 해수욕장이 대상이 돼 각 시·군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도와 동해안 6개 시·군은 반대 입장이다. 백사장 구획 설치가 가능하지만 관리 인력이 절대 부족하고
제13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에 김영모(59·경무관·사진) 해경청 구조안전국장이 내정됐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제일고,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연세대 대학원 사법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순경 특채로 해양경찰에 입문, 해경청 인사교육담당관, 정보과장, 평택·창원서장, 남해해경청 안전총괄부장, 해경청 장비기술국장을 역임했다. 황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