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미래 첨단물류 중심지로 도약한다. 삼성전자가 10일 오전 고창군 고수면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부지에서 3500억 원 규모의 ‘스마트허브단지(물류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윤준병·이성윤 국회의원, 도의원과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산업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삼성전자 박순철 부사장 외 5명의 부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시공사 동부건설 허상희 부회장, 실시설계사 무영건축 송도근 사장, 감리사 한미글로벌 김용식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특히 고창 출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은 고창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뜻깊은 투자이자 전북 산업의 미래를 밝혀줄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고창이 바뀐다” 첨단 물류거점 구축…500명 고용 기대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는 총 부지 18만1625㎡(축구장 25개 규모)에 들어서며, 자동화·친환경 설비를 결합한 첨단 물류센터로 조성된다. 완공 목표는 2027년으로, 완공 후에는 5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함께 전북
고창군과 지역 정치권의 꾸준한 노력으로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가 노을대교 건설 총사업비를 기존보다 400억 원 늘린 4217억 원으로 최종 확정하면서 2030년 개통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 통과 당시 급상승한 건설비용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비가 축소되었고, 2022년 한 해에만 4차례의 유찰이라는 암초를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고창군과 지역 정치권의 끈질긴 설득과 대응 끝에 정부가 총사업비 증액을 확정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올해 안으로 해상교량 공법에 따른 세부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가 본격화되며, 내년 착공이 유력시되고 있다. 노을대교는 전북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잇는 총연장 8.86㎞ 규모의 해상교량이다. 완공 시 고창에서 부안까지 70㎞를 우회하던 길은 7.5㎞로 단축돼,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단 10분으로 줄어든다.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 관광·물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총사업비 증액은 단순한 숫자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획재정부의 사업비 확정 이전까지는 다리의 공법 결정이나 환경영향평가 착수 등이 지연되었지만,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