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을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북한 매설 지뢰로 최종 판정되면 ‘상응조치’를 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DMZ 내 지뢰 폭발 상황 관련 합동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동참모차장은 브리핑을 열고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현장 확인에서 식별된 폭발 지점 화구 및 화염 형태 진술, 피해 장병의 부상 정도 등을 고려해 폭발 원인은 아군 지뢰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중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권 차장에 따르면 이번 폭발이 일어난 지역에 아군의 지뢰 매설 기록은 없고 북한군이 인근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지난 2025년 9월에 발견됐다. 아울러 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부상자 장구류 1차 감정 결과 트리니트로톨루엔(TNT) 성분과 갈색 계열의 이물질 등이 검출됐다. 국과수는 이날 오후 4시께 부상자 장구류에 대한 1차 감정 결과를 군에 전달했다. 북한군이 사용하는 목함지뢰에는 통상 트리니트로톨루엔(TNT) 220g 가량의 폭약이
국가유공자의 노후 돌봄 수요가 늘고 있으나 보훈요양원 입소 적체가 심각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도내 유일한 김해보훈요양원도 정원이 가득 차 입소를 기다리다 세상을 떠나는 유공자가 잇따르고 있다. 김해보훈요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정원이 200명인 김해보훈요양원에는 참전유공자, 전상군경, 무공수훈자 유족 등 30여 명이 입소를 기다리고 있다. 신청부터 실제 입소까지 평균 1년가량 소요되며, 지난 8월 31일 기준 대기 기간이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189일에 이른다. 이 기간 동안 대기자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요양시설을 이용하거나 가족 돌봄에 전적으로 의지해야 하는 실정이다. 도내에서 김해보훈요양원 대기 중 사망한 유공자는 2022년 18명, 2023년 4명, 2024년 5명, 2025년 5명, 올해 9월까지 3명으로 최근 5년간 35명이다. 이러한 적체 현상은 전국 보훈요양원도 마찬가지다. 전국 8개 보훈요양원의 정원은 1628명이지만 대기자는 2042명에 달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에서 입소를 기다리다 숨진 대기자는 1327명이다. 올해
군 당국이 지난 21일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고 28일 밝혔다. 권대원 합동참모차장은 이날 오후 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지역은) 아군의 지뢰 매설 기록이 없고, 북한군이 인근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2025년 9월 발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차장은 이어 “최종 조사 결과 우리 군의 피해 원인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된다면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우리군은 이에 합당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등으로 수백년을 버텨온 보호수들이 고사<광주일보 8월 24일 7면>하는 문제는 전남권역만의 얘기가 아니었다. 광주에서도 보호수 84그루 중 24그루가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5개 자치구를 통해 ‘보호수 및 노거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광주권역 보호수 84그루 가운데 24그루(28.6%)의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비 대상 대부분이 수세가 약해졌거나 나무 내부에 동공(구멍)이 발생하는 등 생육 상태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5개 자치구에는 느티나무 39주, 버드나무 14주, 팽나무 13주, 소나무·은행나무 각 5주, 회화나무 1주, 기타 수종 7주 등 총 84주의 보호수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구는 보호수 10주 가운데 운림동 느티나무(수령 493년)와 광산동 은행나무(343년)가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나무는 가지가 부러지거나 수세가 좋지 않아 치료와 사고 예방을 위한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에서는 보호수 14주 중 4주가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덕흥동 느티나무(443년)는 나무 기둥이 썩어 인공수피를 씌우는 등
정부 차원의 공공기관 개혁이 속도를 내면서 통합기관의 본사 입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청권에는 기존 공공기관의 본사와 주요 기능을 지키는 동시에 새롭게 출범하는 기관을 끌어와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2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한국통계정보원과 서울 소재 한국통계진흥원을 통합해 '한국데이터원'을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따른 것으로, 두 기관에 나뉜 통계·데이터 관련 기능과 전문인력을 하나로 모아 국가데이터 정책의 실행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두 기관은 재단법인이지만 한국데이터원은 법률에 설립 근거를 둔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국가데이터처는 '국가데이터기본법'에 한국데이터원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기존 두 기관의 기능과 권리·의무를 승계할 방침이다. 다만 한국데이터원의 구체적인 출범 시점과 소재지, 조직 구성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전에 본원을 둔 한국통계정보원이 통합 대상에 포함된 만큼 기존 조직과 기능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통합기관의 대전 존치를 사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세종 역시 통합기관 본사를 지켜내야 하는
국방부가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군 지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북한 소행으로 결론 날 경우 정부와 군의 대응 수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여 남북 간 긴장 역시 고조될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 합동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 팀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중장)은 28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현장조사를 토대로 종합 판단한 결과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권 차장은 "만약 최종 조사 결과 우리 군의 피해 원인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명된다면 MDL(군사분계선)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DMZ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우리 군은 이에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고 지점은 MDL 남쪽 10여m로, 북한군의 지뢰 매설이 의심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져 있다. 사고 당시 지뢰 2발이 폭발했으며 작전 병력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지뢰 1발을 발견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 이에 군은 사고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의 지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열흘 넘게 머물고 있는 상어를 외해로 유도하기 위한 작업이 29일 진행된다. 상어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시민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관계 기관도 안전 관리에 나섰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북항 친수공원 내 회의에서 관계 기관과 북항 상어 2차 대책 회의를 열고 상어 구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부산 동구청 △부산 동부경찰서 등 7개 기관이 모였다. 회의 결과 시 등은 29일 오전 10시부터 고압 물펌프를 이용해 상어 외해 유도를 시작하기로 했다. 수로 가장자리에 배를 띄우고, 배에서 펌프로 고압수를 쏘아 물보라와 소음을 발생시키면 상어가 이를 피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외해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제시한 것으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앞서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 한 염습지에 백상아리가 고립됐는데, 당시 백상아리는 이 같은 방법으로 안전하게 외해로 나갈 수 있었다. 고압 물펌프가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그물을 활용할 방침이다. 상어가 수로 안쪽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퇴로
익산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필요한 땅이 없는 상황에서 한시가 급한 제5산업단지 조성을 재검토하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2022년부터 서둘러 추진돼 온 사업이 단체장이 바뀌고 나서 돌연 다시 검토되고 있는데, 최소 2~3년 지연에 따른 기업유치 차질이 우려된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 함열읍 제4일반산업단지는 100% 분양이 완료됐고 삼기면 제3일반산업단지는 분양률 99.5%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을 유치하려 해도 분양할 땅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3산단 확장과 함께 5산단 신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식품과 농생명 분야를 특화하고 화학·에너지, 의약, 장비 등으로 확장시켜 차별화된 혁신 성장 거점을 조성한다는 게 당초의 계획이다. 특히 신규 조성이 다소 늦은 만큼, 각 단계별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수차례에 걸쳐 밝혀 왔다. 이에 따라 2023년 11월 기본구상 용역이 완료됐고, 2024년 11월에는 타당성조사 용역이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용역비로 8500만 원과 1억 4500만 원 등 총 2억 3000만 원이 투입됐고, 입지 여건 및 후보지 검토와 재무성 분석, 정책적 타당성 분석 등이 이뤄졌다. 이후 시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별방진성(別防鎭城)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향토사학자들이 이곳을 답사한 결과, 성곽이 무너졌고 보수가 시급할 정도로 훼손이 가속화됐다. 별방진성은 정비를 한지 10년이 넘으면서 안내판마저 낡은 채 방치됐다. 별방진성을 답사한 김모씨(63)는 “성벽이 무너지면서 안에 채워놓은 작은 돌들이 흘러내렸다”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510년(중종 5) 장림 제주목사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별방진성은 제주 동부지역 최대의 방어기지로 성 둘레는 1008m, 높이는 3.5m에 이른다. 별방(別防)은 하도리의 옛 지명이다. 1702년(숙종 28) 제주목사 이형상은 별방진의 방어 실태를 점검하는 ‘순력(巡歷)’을 실시했다. 성곽은 타원형을 이루면서 현재까지 성벽이 남아 있어서 조선시대 성 쌓는 방법과 규모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꼽힌다. 별방진성은 하도리 포구공사에 성돌이 쓰이면서 일부가 훼손된 가운데 1974년 지방문화재(도 기념물 24호)로 지정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별방진성은 관광객들이 찾는 문화유
중국 국경 인근에 있는 네팔 중북부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보테코시강이 범람하면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160명이 숨지고 외국인 390여명을 포함한 480여명이 실종됐다. 이곳에서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겼으며 또 다른 한국인 10명은 한때 고립됐으나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직전에 중국 티베트자치구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빙하가 붕괴하면서 홍수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AP·EFE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60명이 숨지고 외국인 391명과 네팔인 93명을 포함한 484명이 실종됐다고 네팔 경찰과 총리실은 밝혔다. 그러면서 실종된 외국인 중에는 힌두교 성지인 티베트 카일라시산으로 순례를 온 인도인 134명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수닐 샤르마 네팔 관광청 대변인은 실종자 국적이 미국인 47명, 호주인 34명, 영국인 33명, 캐나다인 24명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종자 중에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호수 인근에서 트레킹을 하던 네팔인 62명과 현지 경찰관 28명도 포함됐다. 한국 외교부도 라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