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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전남 이틀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어

광주 110명·전남 65명 격리
대구·경북 등 확산세 여전

 

광주·전남에선 이틀동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대구·경북과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여전히 거세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광주·전남 5만여명 등 전국 21만여명의 신천지 신도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하기로 했으며, 신천지 신도에 대해선 조사 전까지 증상 여부와 관계 없이 외출을 삼가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이날 하룻동안 총 144명의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발생했으며, 국내 확진자는 총 97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대구는 543명, 경북은 248명이다.

이날 사망자도 2명이 추가 발생해 총 11명으로 늘었다. 10번째 사망자는 58세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돼 명지병원서 치료를 받던 몽골인이 11번째로 사망했다. 외국인으로는 국내 첫 사망사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광주·전남에선 24일에 이어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확진판정을 받고 조선대학교 병원(4명), 전남대학교 병원(3명) 국가지정 음압 병동에 입원 중인 신천지 관련 확진환자 7명의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들 확진자를 제외한 110명을 확진환자와 접촉 여부에 따라 자가 격리 또는 능동 감시 등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전남에선 확진자가 발생한 ‘사학 혁신방안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사립학교 관계자 65명이 이날 자가격리됐다. 도교육청은 이들 참석자가 소속된 학교도 이날 정오부터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했다. 광주에서는 사립학교 관계자 1명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에선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는 결의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재난극복은 정부와 시민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면서 “감염병과 같은 재난은 특정 지역의 탓도, 개인의 문제도 아니기에 우리는 대구·경북 주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이날 1913송정역시장 상가 건물주 25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이번 달부터 4개월간 10~25%내에서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