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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에 13번째 확진자 … 감염원인 ‘깜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우려
확진자 총 5621명·사망 33명

 

광주에서 감염원이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대규모 확산의 시작점인 ‘지역사회 감염’은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고 거주 지역에서 일상생활 중 감염되는 것을 의미한다.

4일 광주시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남구 봉선동에 거주하는 A(57)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내려졌다. A씨는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2·3·6·8·15면>

 A씨는 광주에서 발생한 13번째 확진자로, 감염 원인이 불분명해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 A씨는 주요 감염원으로 지목되는 신천지 교인은 아니며, 확진자가 예배를 본 양림교회(계단교회 예장 합동) 교인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등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A씨의 아내와 20대 아들은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가 접촉한 시설에 대해선 방역 소독을 마치고 폐쇄했으며,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앞서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 남구 양림동에 거주하는 B(여·48)씨와 아들 C(21)씨, A씨의 어머니인 D(83) 등 가족 3명도 감염원이 불분명한 상태다. 이들 가족도 A씨와 마찬가지로 현재까지 주 감염원으로 꼽히는 신천지 연관성이나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성 등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아들 C씨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0일까지 동행자 없이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아랍에미레이트 등을 여행한 점에 주목하고 있지만, 별다른 감염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13명, 전남 4명 등 총 5621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총 33명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