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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주한벽문화관, 국가사업 선정된 하반기 공연 준비 ‘착착’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 지원받아 지역예술단 6곳 공연
전국풍물상설공연 선정, ‘연희단 청연’과 힙한 풍물공연도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관장 성영근, 이하 한벽문화관)이 올 하반기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단체와 손을 맞잡는다. 국가관광거점도시인 전주의 미래를 밝힐 콘텐츠 기획에 힘을 기울인 결과도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200만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예술단체를 위한 무대를 마련한 것.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향유를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공연장과 야외마당을 채울 준비를 하고 있다.

한벽문화관 관계자는 “국가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수준 높고 훌륭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매달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산책’


한벽문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설레이는 오늘_공연산책’이 선정되면서 22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은 전국의 문예회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지역 밀착 맞춤형 공연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벽문화관에서는 올 하반기 총 6회에 걸쳐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공연예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의 공연예술단체로서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온소리예술단, 두댄스(Do Dance), 앙상블리에티, 팝페라그룹 T&B, 극단 두루, 소울헌터즈가 함께 해 기대를 모은다.

각 단체는 정통클래식, 전통예술, 창작무용, 어린이 국악공연 등 각기 다른 성격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세부 일정은 차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한벽문화관 관계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사업 지원과 선정은 이번이 첫 성과다. 지역문화예술단체에 힘을 실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성영근 관장을 비롯한 전주한벽문화관 전 직원이 합심해서 이루어낸 결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색다른 국악의 멋, 대중에 가까이


토요일 낮, 생동하는 전통문화예술의 멋을 일깨울 공연이 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 펼쳐진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전국풍물상설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희단 청연’이 ‘HIP(힙)한 광대들’로 전주를 찾는다.

전국풍물상설공연 지원사업은 전국의 관광지를 활용해 문화예술과 전통풍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의 주제인 ‘HIP(힙)한 광대들’에는 국악의 흥과 멋을 최신 유행에 맞춰 색다르게 표현함으로써 대중들에게 행복감과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특히, 풍물공연에서는 ‘길놀이’, ‘서한우 버꾸춤’, ‘진도북춤’ 등을 선보이고, ‘버나놀이’와 ‘민요 배우기’를 통해 관객과 함께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HIP(힙)한 광대들’ 공연은 총 6회차로 구성했다. 오는 5월 16·23일, 6월 20일, 7월 18일, 9월 19일, 10월 17일 오후 1~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음악과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음악을 추구하는 ‘연희단 청연’은 목포시립국악원 초청공연, 전주 우리가락 우리소리 등 다수의 공연에 참여했다.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대중과의 소통에 주력해온 젊은 국악 단체인 만큼 전주에서도 국악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태경 기자